자유주의적 패권 정책에 대한 공격저거 현실주의의 비판 - 탈냉전 시대 미국의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은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가
다가오는 다극적 세계에서 미국의 외교는 어디고 갈 것인가. 한미 동맹에 대한 미어샤이머 교수의 통찰과 전망
저자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두 가지 가정으로부터 출발한다. 첫 번째 원칙들에 대한 우리의 사고 능력에는 심각한 한계가 있다는 점과 우리는 본질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이다. 이 두 가지 가정들은 서로 합쳐져서 세상에 관한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을 도출해낸다. 첫째, 세상은 각각 독특한 문화를 갖춘 상당히 많은 숫자의 사회적 집단들로 가득 차 있다. 둘째, 사회적 집단들은 정치 제도를 건설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 방안이 없는데, 이는 정치와 권력은 사회 내부에서의 삶은 물론 사회 집단들 사이의 삶에도 핵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개인은 물론 사회 집단의 경우에도 생존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라는 점이다. 이 같은 사실은 인간 역사를 관통하는 것이다.
핵심적 정의들 : 문화, 집단, 정체성, 정치 제도, 그리고 사회다
이 책의 핵심은 자유주의가 국제정치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국제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민족주의와 현실주의를 이해하고 어떻게 자유주의가 두 이념과 연관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이 세 가지 이념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향후 미국 외교정책의 수행에 대한 몇 가지 조언을 제시 : 첫째, 미국은 자유주의적 패권에 대한 야망을 버려야 한다. 둘째, 미국은 민족주의가 어떻게 막강한 국가의 외교정책을 제약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현실주의에 근거한 보다 절제된 외교정책을 채택해야 한다.
미국의 외교정책은 현실주의적 교리에 따라 중국을 봉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한미 동맹은 상당 기간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다
중국에 대한 포용 정책은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며, 동중국해, 남중국해 그리고 타이완에 대한 행동과 선언을 통해 확실해진 바처럼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현상 타파를 추구하는 나라이다. 동시에 중국에 대한 포용 정책은 중국의 경제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중국이 강대국이 되는 것을 도왔으며, 이는 중국이 막강한 군사력을 구축해 동아시아의 현상 변경을 추구할 수 있게 했다. 동아시아에 강대국 국제정치가 다시 되돌아왔으며, 한국과 미국 양국은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중국이 야기하는 위협은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한미 동맹관계를 굳건히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