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스(Andes) 산맥



남아메리카 서부의 최북부부터 최남부까지 드리워져 있는 척추같은 기다란 산맥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긴 산맥. 또한 사람이 죽지 않는 산맥이라고 한다. 이 산맥에 얽혀있는 국가들은 거의 대부분 이 산맥과 많은 관련을 갖고 있다. 세계에 그렇게 많지 않은 고산기후가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남미에서도 중요한 존재이다. 잉카 제국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덕분에 모든 게임에서 잉카의 특성은 산 관련으로 확정산들의 해발고도가 4,000m~ 5,000m 정도로 많이 높아 여행시 고산병을 주의해야 한다.
안데스 산맥의 지질
아득히 옛날, 곤드와나(Gondwana) 대륙이 갖춰진 시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아메리카 서부에는 섭입대가 있었다. 이 커다란 남아메리카 안정지괴 밑으로 섭입하는 해양판은 당시 판탈랏사의 묵직한 해양판이었다. 그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는 화성 활동으로 마그마가 남아메리카 서부에서 분출하고 굳어가면서 대륙을 조금씩 키워나갔다. 이 때문에 남아메리카 서부는 매우 두터운 산맥이 발달하는데 이것이 바로 안데스 산맥이다.
판게아가 찢어지면서, 남아메리카 판이 전진하여 판탈랏사를 판 밑으로 집어넣는 바람에 오늘날 남아메리카 판은 과거 판탈랏사의 중앙해령이었을 동태평양 해령 코앞까지 진출한 상태이다. 옛날 옛적부터 발달해온 복잡한 구조의 해령들이 북, 남 아메리카 판에 잡아먹히면서, 오늘날 해령, 열점이 안데스 산맥을 이루는 대륙호(continental arc)와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화성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태평양판이 완전히 식어 무거워지기 전에 남아메리카 판 밑으로 당겨 들어가면서 남아메리카 판 밑에 해양판이 들러붙어 천천히 떨어져내리는 독특한 섭입이 일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 아래에 해령과 변환단층이 직접 섭입하면서 화산호 환경이지만 하부에 섭입되는 판(이를 슬랩(slab)이라고 한다.)이 없는 곳(slab window)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화산이 많이 분포해 있다. 산맥의 중간에는 알티플라노 고원이 위치해 있으며 그 일대에 볼리비아가 있다. 우유니 사막도 알티플라노 고원일대에 위치. 산맥의 남쪽에는 피오르드지형도 나타난다.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시는 도시 자체가 정확하게 적도에 있으나 거의 이 고산 기후의 최절정 안데스 산맥의 중앙에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1년 내내 선선하여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다.
베어 그릴스가 촬영을 한 파타고니아하고 간혹 헷갈리는 사람이 있는데 엄연히 다른 곳이다. 안데스 산맥 동쪽에 있는 고원이 파타고니아다. 진귀한 경우로 아타카마 사막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 사막은 안데스 산맥 서쪽의 매우 좁은 부분이다.
신비한 자연 현상인 페니텐트(Penitentes)가 관찰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때 칠레 대운하가 논의되기도 하였다
우루과이 공군 571편 추락사고가 있었던 곳이다. 이때 16명이 생존했는데 이를 안데스의 기적이라 한다. 닉값 생존자들이 죽은 사람들의 시신을 먹으며 버텼다는 점이 유명하고 얼라이브라은 제목으로 영화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