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7. 화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에게 제하여야 할 찌끼가 무엇일까?" 잠언 25장
나를 만난 사람들이 나에게 고맙다고 하는 말 중 하나는 "전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 말이다.
"정직하게 되었다"라는 말 역시 내가 "고맙다"라고 듣는 인사말 중 하나이다.
아래는 "전도"에 대한 고마움의 글이다.
***
오늘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전도지에 대일밴드를 붙여서 밖에 나갔어요.
생각보다,, 추워서인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수가 없었던 건지…
제가 용기가 안 난건지…
다시
핫팩을 챙겨 나간 걸 꺼내 들고
용기 내어
유모차 끌고 가는 어머님께 예수님 믿으세요~ 하고
전해드리고 들어왔어요. ㅎ
마음 같아선 6명 정도 드리려고 준비해 나갔는데 ㅎㅎ
한 명밖에 못 드리고.. 들어와서.. 조금 아쉽긴 한데
안녕하세요? 교회 다니세요? 예수님 믿으세요~ 라고 했던 방법을 바꿔
내일은 그냥
예수님 믿으세요~ 하고 드려야겠다고..
방법을 바꾸기로 했어요. ㅎㅎ
사실 전도지 용기는 선교사님의 마스크 전도 간증과 택시 전도를 듣고 나서
저도 용기 내서 하다 보니 이제 외출할 때 가방에 전도지와 용품만 챙겨 나가게 되더라고요 ~
모든 것이 선교사님의 믿음을 보고 🙏배울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
내가 좋아하는 성경 구절 가운데 사도 요한이 한 말씀이 이럴 때 저절로 생각난다고 하겠다.
개역한글 요한이서 1장
4. 너의 자녀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에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 가장 기쁠 때가 언제일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 받은 그대로 행하는 일을 보는 때가 아닐까?
개역한글 잠언 25장
4. 은에서 찌끼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Remove the dross from the silver,
and a silversmith can produce a vessel;
"장색의 쓸만한 그릇"이 무엇일까?
"과정"이 없는 "결과나 열매"가 있을까?
이전에 어느 교회에 "수능 부모님 기도회"에 강사로 간 적이 있다.
아들딸들 꼭 수능에 좋은 점수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러 나온 부모님들에게 내가 했던 첫 마디는
"아들딸들 모두 다 큰 그릇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죠? 큰 그릇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큰 그릇이겠지요? 큰 그릇에는 좌절, 실망, 낙방, 성공 등등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큰 그릇이라면 우리 부모님들이 기도할 때 "조심"해서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웃음으로 시작해서 물론 마지막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좋으신 하나님! 그리고 우리가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중요성 등등으로 설교를 마친 것 같다. ^^
오늘 묵상 구절의 성경 말씀은
"은에서 찌끼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라는 말씀이다.
나는 멘토링 사역을 한 지 이제 거의 30년이 되어간다.
나는 "멘토링"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하나님의 마음을 배운 것 같다.
내 멘티들이 나에게 공통적으로 해주는 칭찬(?)은
"어떻게 우리를 기다려 주세요?
어떻게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들어 주세요?
답답하실 때도 분명 있으셨을 텐데요?"
이런 칭찬들이다.
^^
그런데 나는 내가 내 멘티들을 기다리면서 나를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신가 그것을 배웠다고 하겠다.
때로는 얼릉 지적(?)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지만 조금 기다리면.. 스스로 말씀 읽으면서 다 잘들 깨닫는다.
그리고 어떤 부분은 마치 누에고치가 나비가 되기 전의 각자들의 몸부림인지라 그 모습이 안 되어서 장애물(?)을 걷어 주면 누에는 나비가 되지 못하는 상황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 멘티들은 거의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
내가 나이를 헛살지 않았다면 삶의 연륜에서도 내가 배운 것이 그들보다 조금은 더 많지 않을까 한다.
내가 이전에 한 실수들을 내 멘티들의 모습에서 보기도 한다.
내가 저런 실수를 할 때 누군가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더라면...
그런 아쉬움도 갖게 되지만
그런 아쉬움이 있었기에 나는 "멘토링" 사역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은에서 찌끼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우리 모두에게는 제하여야 할 "찌끼"가 있다는 것을 먼저 인정함이 배움의 자세가 아닐까 한다.
나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 바울을 참으로 좋아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울의 "단호함" 때문이다.
바울이 한 말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내 마음에 작정하였노니!"
영어로는
"I made up my mind!"이다.
내가 내 마음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나는 이 "단호함"이 좋다!
그러한 바울 사도가 이런 말을 했다.
고린도전서 4장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나는 이 말씀의 맨 마지막 부분에 마음이 머문다.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이 말씀!!
하나님은 부족하기 짝이 없는 우리 사람들의 무엇을 보시고 "칭찬하시게 되는 걸까?"
나는 얼마 전 어느 권사님을 위해 대언 기도를 해 주는데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가 나의 부족한 종들을 잘 섬겨준 것을 내가 안다. 그 일이 참으로 고맙구나!"
그분은 참으로 많은 하나님의 종들을 섬긴 권사님인 것을 내가 알고 있다.
섬기면서 시험(?)들 때 없었을까?
"뭐 저런 주님의 종이 있지?"
그 권사님은 남들이 말하는 "훌륭한 종"들만 잘 섬긴 분이 아니라 남들이 손가락질하는 "주의 종"들도 잘 섬긴 분인 것 같다.
심판은 하나님이 하시는 자리이지
우리가 감히 할 자리는 아닌 것이다.
내 생각이
내가 하는 방법이 100% 항상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품는 분이시다.
내 뜻만 품는 분은 아니신 것이다.
그것이 억울한가?
그럴 때는 십자가를 생각해야만 한다.
세상의 모든 억울함과 모함과 거짓을 뒤집어쓰고 아무런 변명 없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온 인류의 죄를 그대로 담당해 주셨던 주님의 십자가 말이다!
내가 젊은(?) 시절 나는 꺾어지지 않는 강함을 키웠을는지는 모르나 휘어질 수 있는 유연성의 중요함을 몰랐다.
나는 그런 것은 타협(?)이라고 여기기까지 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었다.
왜 상대편이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생각을 이제는 이전보다 조금 더 하게 되었다.
타협이 아니라 관용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하나님이 죽으라고 하면 죽는 거다.
하나님이 아무 말 하지 말라고 하면 아무 말 하지 않는 거다.
하나님이 참으라고 하면 참는 거다.
하나님이 내려오라 하면 내려오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면 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녹록지 않은 우리 인생길이긴 하나
그러나 꼭 복잡해야 할 필요는 없는 우리 인생길이 아닐까?
하나님이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 하면 하지 말고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고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든 사람을 100% 완전히 아십니다.
우리가 울어도
우리가 웃어도
우리가 참아도
우리고 못 참아도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은이라면 어떠한 찌끼가 제하여야 함을 아시고
우리가 금이라면 몇 번을 더 불에 들어가야 "정금"이 되어 나오는지를 아십니다.
저는 그런 거 잘 모릅니다. ㅎㅎ
그러나
저는 나에 대하여 "완전한 계획"을 갖고 있으신 하나님을 알고 그리고 신뢰합니다.
그것 하나로써 저는 아주 만족합니다.
그리고 감사가 충만합니다.
예수가 다냐?
예수가 다다! 이 구호가 오랜만에 기억되어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제 정식(?) 멘티는 아니지만 ㅎㅎ
내가 아주 사랑하는 청년사역자들이 있어서 멘토링 사역 나갑니다.
저는 하는 일이 많이 있는데 어떤 일을 하더라도 꼭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들만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요즘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넘어서 하나님께 감동이 되는 딸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기도를 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잠언 25장
4. 은에서 찌끼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1. 7.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를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참아주십니다.
또 참아주실 것이고
또 참아주실 것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하나님이 사랑이라고
하셨으니 하나님은
그대를 참으십니다.
오래 참으십니다.
그대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그러나 오래
참으시는 것이지
끝까지 참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언제가 오래 참으시는
것의 끝이 되는지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모두에게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하나님을
너무 오래 참게
하지 않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