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에 성공
급락 이후 선물 6월물은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주간 단위 5p 가량 반등했는데 주 중반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무엇보다 낙폭이 과도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흐름이 형성된 것이 지난 주 상승의 모멘텀이었다. 하지만 프로그램매매 관련 수급은 좋지 못했다. 베이시스 약화로 차익매도가 출회되었고 비차익거래 역시 외국인 중심 매도세가 지속되었다. 주말거래에서 선물 거래량은 25만계약을 넘어섰고 미결제약정은 10만 3,000계약으로 마감했다.
6월 중간배당은 메리트가 있을까?
프로그램매매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다양하다. 차익거래는 무엇보다 베이시스의 변동폭이 중요하며, 비차익거래는 각종 수급동향 및 기관투자자의 자금 집행여부와 관련이 깊다. 3주 앞으로 다가온 6월 동시만기를 감안해 향후 프로그램매매 관련 변수를 점검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찾아본 변수는 중간배당이다. 대부분의 K200 구성종목이 12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6월 중간배당은 인덱스펀드 입장에서 플러스 알파 요인으로 분류된다. 최근 4년간 중간배당을 실시한 종목을 중심으로 올해 중간배당 가능성을 점검했다. 화학주의 부진한 실적과 은행주의 일시적 중간배당 이벤트를 감안하면 메리트는 크지 않아 보인다.
중간배당으로 프로그램매매 전체를 설명하기는 무리이다. 다만 낮아진 배당 메리트에서 알 수 있듯이, 프로그램매매 관련 수급은 당분간 매도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이후 투자전략은?
단기 저점 대비 KOSPI는 40p 가량 반등했고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의 거래량은 다시 폭발하고 있다. 여전히 글로벌 리스크가 유효한 상황이라 포지션 설정이 쉽지 않다. 여전히 선물 외국인은 누적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주식선물 Summary: 주간단위 주식선물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지난 주 현물시장의 반등과 함께 주식선물 외국인의 순매수가 나타났다. 3만계약 수준으로 절대적인 규모는 아니었지만 5월 이후 8만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긍정적인 변화였다. 증권투자자 역시 두산인프라코어 선물을 집중 매수하며 주간단위 3만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국가지자체는 SK하이닉스 선물을 집중 매도했고 주간단위 1만 5,000계약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본격적인 반등은 주식선물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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