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차갑게, 발은 뜨겁게 하라!
이것 한 가지만 기억(記憶)하라!
“머리는 차갑게, 배는 따듯하게, 발바닥은 뜨겁게”
네덜란드 출신(出身)의 헤르만 부르하페(1668~1738)라는
의사(醫師)가 있다.
근대(近代)임상의학(臨床醫學)의 창시(創始)자(者)로 불리는
그는 유럽 전역(全域)에서 명성(名聲)을 날렸던 명의(名醫)
이었다.
그가 죽은 뒤“의학(醫學)사상(思想)최고(最高)비밀(秘密)”
이라고 서진 가중정장의 두툼한 노트 한 권이 경매(競賣)에
붙여졌다.
워낙 유명(有名)한 의사(醫師)였고,‘최고(最高)의 비밀(秘密)’이
담긴 노트이기에 낙찰가(落札價)가 엄청났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그 노트를 경매(競賣)시장(市場)에서 구입(購入)
하여 열어보았지만 노트에는 아무 것도 쓰여 있지 않았다.
다만, 노트의 맨 뒷장에
단 한 줄이 기록(記錄)되어 있을 뿐이었다? 다음과 같다.
“머리는 차갑게 하고, 발을 뜨겁게 하며,
몸속에는 찌꺼기를 남겨 주지마라.
그러면 당신(當身)은 세상(世上)의 모든 의사(醫師)를 비웃게
될 것이다”
최고(最高)의 비밀(秘密)은 오직 한 중
‘두한족열(頭寒足熱)위팔푼(胃八分)’,
바로 그것이다. 어떤 이는 여기에
복온(腹溫)이라는 두 글자를 첨가(添加)하기도 한다.
즉(卽),머리를 차갑게 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며,
발을 뜨겁게 하고,
위(胃)를 가볍게 하면 질병(疾病)을 앓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양의학(東洋醫學)에서도 마찬가지다.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는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
(眞理)가 있다.
“차가운 기운(水氣)‘은 위로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火氣)‘은 아래로 내려가게 하라는 것이다.
더 간단(簡單)하게 요약(要約)하자면
”상반신(上半身)은 차갑게, 하반신(下半身)은 따듯하게”이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우리 몸의 상반신(上半身)은 자꾸
뜨거워지려는 경향(傾向)이 있고,
하반신(下半身)은 차가워지려는 경향(傾向)이 있다.
그 이유(理由)는 다음과 같다.
상반신(上半身)은 심장(心臟)은 옴 몸에 뜨거운 피를
공급(供給)하느라 끊임없이 펌프질하고 있어
‘불의 기운’이 생성(生成)되고, 심장(心臟)은 뜨겁다.
한방(韓方)에서는 이를“심화(心火),즉(卽)
심장화기(心臟火氣)라고 한다.
그 반면(反面)에 하반신(下半身)의 신장(腎臟)에서는
‘물의 기운(水氣)이 만들어진다.
뜨거운 것(불)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性質)이 있고,
차가운 것(물)은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性質)이 있다.
만약(萬若)신장(腎臟)의 물 기운(氣運)이 위로 올라가
심장(心臟)의 불기운(氣運)을 식혀주지 않으면
그 화기(火氣)는 곧바로 머리로 치고 올라가
그렇잖아도 뜨거운 머리를 터져버리게 할 것이다.
바로 여기에 상반신(上半身)을 차갑게 하고,
하반신(下半身)은 따뜻하게 해야 하는 이유(理由)가 있다.
-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眞理),2부기(簿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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