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서 우는 매미 소리가 귀에 꽂히듯이 나는 요즘, 푹푹 찌는 무더위에 이러다가 녹아버리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코앞에 잠시 나갔다 왔음에도 온몸이 땀범벅이니 집에서 시원한 에어컨을 켜고 쾌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여름 내내 집에 있기만 할 수는 없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무더위 피해 방문하기 좋은 국내 동굴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자수정을 채광하던 보석 광산으로, 현재는 국내 최대의 동굴 테마파크로 이름을 알린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인데요. 각종 즐길거리가 가득한 관광동굴로 유명해지면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남 알프스 자락에 위치한 울산의 자수정동굴나라는 실제 거대한 원석을 그대로 전시해 두어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곳은 활옥동굴처럼 보트 또는 페달 오리배를 타고 동굴호수를 가로지르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자수정 동굴나라에서는 움직이는 공룡 모형, 자수정으로 만들어진 휴식공간, 동굴카페 등도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요. 미디어 아트도 감상할 수 있으니 한번쯤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광명 동굴은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1912년 일제강점기 시기,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했던 이곳은 해방 이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문화 관광 명소로 탈바꿈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인 이곳에서는 금, 은, 동을 채광했던 황금광산에 문화와 예술을 융합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보기 좋은데요. 잘 조성된 관람로를 따라 동굴 탐험을 이어나가다보면 동굴 속 작은 아쿠아리움, 식물원은 물론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동굴 내부에는 동굴아쿠아월드, 황금폭포, 황금길, 황금궁전, 공포체험관, 동굴 지하세계와 지하호수 등 20여개의 관람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주말에는 퍼포먼스 공연도 개최되니 이 부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과거 수정과 백운석을 채광하던 광산이 카페로 재조성되어 만들어진 '까브'인데요. 인스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따뜻하거나 시원한 온도를 유지중인 만큼 많은 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까브의 외관은 컨테이너 모형으로 되어 있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광활하게 펼쳐진 동굴 모습의 카페가 드러나는데요. 까브는 동굴 카페이면서 식사도 함께 가능한 레스토랑이니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함께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곳은 동굴이라는 특징을 활용해 문경 오미자 와인을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해보시길 추천드리는데요. 단, 산 속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자차가 없다면 방문하기 힘든 곳이니 이 부분 사전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활옥이나 백옥, 활석 등을 채광할 수 있는 57km의 거대한 활옥 동굴인데요. 이곳은 신비로운 동굴을 투명카약을 타고 탐험할 수 있어 남녀노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활옥동굴은 평균 기온이 11℃~15℃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무더운 여름 방문하기 좋은데요. 암반수가 고여 생긴 동굴 내 호수를 카약을 타고 가로지르며 물고기들을 감상해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충주 활옥동굴 내에는 크고 감각적으로 조성된 와인저장고가 있는데요. 인당 1만원의 요금으로 5가지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동굴에서 숙성중인 와인들을 도매가로 저렴히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