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 1995 미디어팀입니다. 지난 20일 광주전 이후 구단 안팎으로 많은 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구단의 한마디 공지나 입장 표명은 곧 결정사항으로 인식되고 또 공식입장은 반드시 실천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구단을 이루는 운영TF는 팬, 단장, 이사진, 코칭스탭 등 각 주체와 엄청난 양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의견을 수렴 중에 있습니다.
관련 커뮤니케이션 내용이 궁금하신 일반 팬 중 혹시 서포터께서는 각 모임 대표나 서포터 대표를 통하여 그간의 커뮤니케이션 내용을 전달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부담이 큰 관계로 그간 개별 커뮤니케이션에 의존해 왔던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정상 구단 운영에 참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천FC의 서포터인 TF의 고충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함께 금일도 각 주체와 온/오프상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또 이뤄질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소식1 : 잉글랜드 AFC 윔블던과 포괄적 제휴를 위한 협상 개시
최근 잉글랜드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윔블던의 팬들과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비슷한 역사를 가진 한국의 부천FC 1995와 협력을 하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위해 자매결연, 마케팅 협력 등 각종 제휴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 타진이었습니다.
운영 TF는 이메일의 대표성, 내용의 진실성에 대한 검토를 한 후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본 논의 과정을 팬에게 공개해도 좋다는 확인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건설적인 논의를 통하여 감동이 있는 제휴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인터넷에 올라있는 AFC 윔블던에 대한 소개입니다.
<AFC 윔블던>
AFC 윔블던은, 윔블던 FC가 1999년 노르웨이 자본에 의해 인수된 후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되고, 연고 이전을 준비함에 따라 2002년 서포터스들에 의해 만들어진 팀입니다.
윔블던 FC는 2003년 잉글랜드 축구사에 유례가 없던 밀튼 케인즈(윔블던에서 70 마일이나 떨어진)로의 연고 이전을 강행하고, 2004년에는 팀명도 Milton Keynes Dons(MK Dones)로 바꾸게 됩니다.
윔블던 FC의 연고 이전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된 후 재정 악화에 시달리던 구단 측과 밀튼 케인즈에 축구 클럽을 운영하고자 했던 음악 사업가 피트 윈클만(Pete Winkleman)의 이해 관계가 일치되어 이루어졌습니다.
윔블던 FC는 1999/2000년 시즌에 14년만의 강등을 경험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 시절부터 런던 라이벌 클럽들보다 관중이 적었던 윔블던 FC의 수익은 극도로 악화되었습니다.
입장 수입 제고를 위해 더블린과 카디프를 연고 이전 대상지로 고려하였으나 여의치 않았고, 윈클만의 경우도 루튼 타운, 바네트 FC, QPR 등의 인수 시도가 실패로 돌아 갔던 터라 양자의 이해가 일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03년 9월, FA가 연고 이전을 승인함에 따라 AFC 윔블던과 윔블던 FC는 영원히 결별하게 되었고, 서포터스들이 다 떨어져 나간 2002/03년 시즌 윔블던 FC의 평균 관중수는 3,000명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역 사회의 일부분으로 존재해 왔던 축구 클럽이 비지니스의 대상으로 전락되어 연고 이전이 이루어지는 것을 본 서포터스들은 윔블던 연고의 새로운 팀을 만들어 9부 리그에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약 2,000명의 서포터스들이 Dons Trust를 결성하여 클럽 주식의 75% 이상을 보유하게 됩니다. 4,500명 수용의 Fan's Stadium을 매입하는 과정의 신주 발행으로 서포터스들의 지분율은 낮아졌지만, 홈구장의 명칭처럼 이 클럽은 영원히 팬과 서포터스들의 클럽일 수 밖에 없습니다.
AFC 윔블던은 짧은 역사 속에서도 78경기 연속 무패의 잉글랜드 기록을 세우는 등 승승장구 끝에 두번의 승격을 하여 현재는 7부 리그인 Isthmian League Premier Division에 소속해 있습니다.
그들은 2003/04년 시즌에는 42승 4무의 무패 기록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여 8부 리그로 승격하였고, 2004/05년 시즌에는 29승 10무 3패를 기록하여 현재의 리그에 승격하였습니다.
AFC 윔블던은 몇가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Milton Keynes가 가져간 윔블던 FC의 영광과 역사를 윔블던의 이름으로 되돌려 받는 것입니다. 그들은 1988년 리버풀을 물리치고 FA컵 우승을 차지한 영광이 밀튼 케인즈가 아니라 윔블던의 이름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는것입니다.
소식2 : 연습구장 할인 관련
일단 오는 11월까지는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후 시청에 대한 질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시청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합니다.
소식3 : 스폰서 보고는 예정대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에너지에 대한 보고회 및 협의는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최근 논란에서 공개 커뮤니케이션은 지양한 데에는 이 같은 일정이 고려됐다는 점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bfc1995.cafe24.com/zbxe/8212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승리한다 부천FC 1995
첫댓글 뭔가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