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박찬호 관련 글을 남겨서 조금 망설이다가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박찬호 선수 영입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
어찌보면 그분들이 맞을 수도 있겠죠.
사람의 일이라는게 긍정적인면만 볼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안된다는 가정하에만 놓고 생각할 이유 또한 없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40이죠.
야구선수에게 많은 나이인건 맞습니다.
거기다 올 한해도 부상때문에 고생했듯이 내년에도 어떨지 모르는 것 또한 맞고요.
하지만 반대로 40의 나이지만 그래도 박찬호입니다.
아직도 좋은 구속을 내고 좋은 구위의 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이 말하셨듯이 우리 한화의 투수진 중에 과연 누가 있을까요?
아직 한화의 투수들 믿음 가는건 현진이랑 박정진 그리고 용병이 바티스타 정도죠.
훈이도 후반부에 조금 믿음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완벽하게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그렇다면 박찬호 선수가 한화의 다른 선수들보다 더 좋은 공을 가지고 못할 이유도 없는 것이죠.
그리고 나이가 많으니 길어야 2년 아니면 내년 한시즌 하고 은퇴이기 때문에 값어치가 없다 라는생각에 반대되는 의견을 말하자면
1년이든 2년이든 그가 해줄 역활은 충분히 있습니다.
한국선수들 중에 메이저리그서 성공한 선수가 누가 있나요?
박찬호랑 타자로 추신수 정도죠.
우리보다 수준이 훨씬 높은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이라는 기록을 남긴 것은 그만큼의 경험이 같이 쌓였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가 실패했던 것 또한 경험으로 쌓였을테고요.
한화의 어린 선수들에게 그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은 비단 기술적인면만 있는게 아니라는 말이죠.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기술적인면도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그외의 정신적인 조언들 또한 비교할 수 없는 값어치가 있는 것이죠.
그가 1년을 한화에 있던 2년을 있던 분명 한화의 어린선수들의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침체기를 들어서 문제삼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게 어찌해서 박찬호의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영화를 예로 들면 예전 헐리우드 영화나 홍콩영화가 극장가를 도배하던 시절에
한국 영화를 안 본이유가 뭐였나요?
헐리우드나 홍콩 영화에 비해서 재미가 없었으니까 그런 것이죠.
그런데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 생각은 안하고 헐리우드나 홍콩영화가 재미있어서 문제라고 말할 건가요?
야구도 다르지 않습니다.
돌아간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더 노력을 하고 그들의 수준있는 플레이의 1/10이라도 보여줄려고 노력을 하고 그러면 다시 시전이 돌아오는 것이죠.
그걸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바람에 사람들의 수준을 높여서 한국 야구가 침체기가 됐으니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문제라고 하는 건 억지죠.
그리고 그 이후에 제2의 박찬호를 꿈꾸며 유망주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의 부작용
이것도 박찬호가 원인이고 문제라고 말하는 것도 어이없는 말입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는 것을 보고 다들 자신도 제2의 박찬호가 될 수 있다고 생각만으로 간 그들의 책임까지 박찬호가 질 이유가 없습니다.
어찌보면 그건 한국의 어른들(그게 부모님이든 감독, 코치들이든)의 책임이 있다고 보여지는게 맞지않을까요?
당장에 큰무대만을 생각하고 명성을 얻을거라고만 들떠서 어린선수들을 말리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유망주를 보호(?)하려고 한 KBO의 행동은 KBO가 잘 못한 것이죠.
많은 유망주들을 메이저리그에 뺏기지 않을려고 만든 법이 되돌아 오는 것도 막은건 KBO의 실수입니다.
처음 다들 제2의 박찬호를 꿈꾸며 메이저리그로 갔지만 그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였습니다.
왜냐면 모두가 다 박찬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실패하고 돌아오는 선수들을 보면서 깨달게 될테니까요.
하지만 KBO는 성급하게 법을 만들었고 그 법으로 인해서 되돌아 오고 싶어도 못오게 되는 유망주 선수들이 생겨났죠.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한국 야구의 문제점들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그 문제점 때문에 하나둘씩 외면한 한국 프로야구를 박찬호 탓이라고 보는건 억지일뿐이죠.
마지막으로 박찬호의 연봉 문제는 그 연봉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되돌려 줄듯 한데요.
그가 가지고 있는 상품성으로써의 가치를 볼때 말이죠.
박찬호가 한화에 온다면 비단 한화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타구단의 팬들도
박찬호 유니폼을 갖고싶어 할테니까요.
뿐만아니라 광고효과로도 상당한 값어치를 할테죠.
올 한화의 히트상품인 야왕 한대화 감독처럼 말이죠.
박찬호로 인해서 생기는 한화의 수익은 그에게 주는 연봉보다 분명히 높을 것입니다.
답답한 마음 주절거려야 했기에......길고 두서없는 글이 됐네요.
그리고 제목을 박찬호 선수 영입 찬성이 아닌 이렇게 붙인건 단지 이런 이유에 찬성한다기 보다는
반대 의견을 펼치는 사람들이 다르 방향으로 생각을 해봐줬으면 해서입니다.
첫댓글 저도 박찬호가 왔으면 좋겠습니다..저도 공주 사람이고 공주고 나온 박찬호 후배죠..하지만 한화이글스에서 적극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뛰어다니는건 반대입니다.. 박찬호 내년에 복귀해서 어떤 활약을 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나이도 이제 끝무렵이죠.. 게다가 오릭스에서 방출되어서 솔직히 까고 말해서 이젠 갈곳 찾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한화이글스측에서 좋은 예우는 모르겠지만 좋은대우를 하면서 영입하기는 곤란합니다. 영입과정에서 많은 출혈이 생긴다면 더더욱 안되죠.. 제생각엔 박찬호 본인이 한화이글스로 오고싶은 마음이 크다면 적당한선에서 영입하는건 찬성하지만 굳이 한화이글스에 오고 싶지도 않은데
저랑 똑같은 생각 이시네요 ;;;; ㅎㅎ
동감입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전 성환사람이고 천안북일고 나왔습니다...
갈 곳 찾기가 힘들다라... 가고픈 곳은 있고 거기가 고국인데 고국에서 막아 놓은 거죠. 더구나 박찬호가 한참 전성기 때를 기준으로 만들어 놓은 규정을 들어서...
호주 가면 안 받아 줄까요? 대만은? 어차피 돈이 목적이 아니라, 어렸을 때 자신이 야구를 할 이유였던 한국무대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그 소망을 이런 식으로 무시한다는 건 정말 속좁은 처사 같네요.
박지성도 한국무대 뛰지 않고 외국 간 케이스인데, 박지성이 은퇴무렵에 한국무대에서 한번 뛰어 보고 싶다 하면 축구팬들이 이렇게 반대할까요?
한화이글스에서 쫓아다니며 영입하는건 반대입니다..분명히 박찬호는 이범호 김태균과는 틀립니다.. 만약에 박찬호가 한화이글스를 제외한 타팀에 간다고 해도 아쉬울것도 원망할것도 없을거 같습니다..그저 한국에서 은퇴 잘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쫓아다니며 영입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그럼 박찬호가 KBO 쫓아다니면서 스스로 한화로 올 길을 만들어 놓으면 그래 너 와라 이러라는 말씀이신가요?
박찬호에게 10억 20억을 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만약 규정이 풀려서 한화로 올 수 있는데 박찬호가 이런 식의 요구를 한다면 그 때는 일언지하에 거절을 해도 누구도 뭐라 안할 겁니다.
그는 지금 돈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돈때문에 기아로 간 이범호와 비교할 대상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저는 무조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어떤 조건에서든 무조건 데리고 와야해]라고 억지를 부리지는 않습니다. 그냥 무조건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이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현실적인게 맞다는 것도요. 그의 나이나 방출 이런 것을 무시할 수는 없죠. 다만 이글을 쓴건 반대의 의견만 말하는 분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입니다. 그냥 좋은 쪽으로 긍정적인 쪽으로 한번쯤은 생각해 봐 달라는 말인거죠. 희망과 현실이 다르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올 방법이 없죠. 2013년부터 활약할 1973년 신인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그러니 특별한 법이 필요한 겁니다.
세상에 이렇게 폐쇄적인 야구규약을 가지고 있는 프로야구체가 있을까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ㅡㅡ'
전 박찬호 선수가 아니라 코치로 왔으면 좋겠지만 사실상 와도 안와도 상관은 없습니다. 괜히 박찬호까로 오해받기는 했지만요. -_- 그리고 위의 사항중에.. 할리우드, 홍콩영화의 예는.. 다른 예로 교체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할리우드의 문제는 직배사와 스크린 쿼터랑 연결되어 있고 홍콩 영화의 전성기는 그리 길지 않았어요. 영화를 예로 들어서 굳이 그걸 말하자면.. 영화시장은 사실상 정부가 검열이나 수입허가제들로 한국영화의 수준을 낮추어 놓고 갑자기 직배영화 수입하면서 한국영화를 말아먹은게 크죠. 60년대만 해도 한국영화는 수준이 꽤 높았습니다. 결론은 한국영화가 못만들어서 실패할 환경이 아니라 못만들 수 밖에
없었던 경우였습니다. 그게 결과적으로는 한국영화에 여러가지 해외로부터의 자극이 될 수 있었고 그때 많은 씨네삘들이 생겨나고 그들이 지금의 박찬욱이나 봉준호입니다. 그들이 한국영화의 붐에 힘입어 클 수가 있었죠. 사회적 담론이 사라진 시기에 영화가 그 역할을 잠시나마 대체했었거든요. 한국야구는 그리고.. 재미있게 만드냐 안만드냐 문제가 아니라 어느정도 한국야구 노동자계나 팬들을 생각한다면 그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만들었어야 합니다. 제 결론은 그러니까 박찬호로 그 병폐가 터진거죠. 박찬호의 탓이 아니라. 한국야구를 보호했어야 하는데 제대로 하지도 못했고 유망주만 뺏기고 정작 그 유망주들이 미국가서 성공한 것도
아니구요. 박찬호가 해외에서 승승장구 했을 때 무조건 신화적인 관점이 아니라 다소 비판적인 여론도 있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게 참 아쉬워요. 적어도 한국 프로야구를 통해서 진출했다면 좀 더 성공확률이 높아졌을 텐데말이죠.
직배 되기전에 오히려 헐리우드 영화가 더 많았습니다. 오히려 직배가 되면서 한국 영화들이 하나하나 히트해 나가기 시작했고요. 그시절 재미 없던 한국영화를 환경탓 주위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것이죠. 야구도 마찬가지죠. 단순히 수준 높은 플레이 때문만은 아니죠. 메이저리그 구장이라던가 거기서 야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꺼리들에도 비교가 되고 부러울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체이스필드 구장인가요? 수영장이 있는 야구장을 보고 정말 놀라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단순하게 야구 밖에도 뭔가 야구장에서 즐길꺼리가 있는 메이저리그가 부러웠죠. 그 환경들이 우리나라와 비교가 되기도 했고요.
제가 권한이 있다면 전 무조건 데려옵니다. 하나 데려온다고 망합니까??? 거액 FA도 수도없이 실패하고 망합니다. 그게 야구판이죠.. 근데 박찬호라는 흥행보증에 대 투수 카드인데 망설입니다. 나이??? 나이도 찼으면서 구속도 떨어지면 몰라도 140중반을 던져주는데 나이 운운하는건 맞지 않죠. 그야말로 실력만 있으면 나이는 숫자일따름입니다. 그럼 왜 굳이 박찬호만 이리???? 다른 FA 영입은 괜찮은데...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구속이 아직 쟁쟁한 선수를 대체 오ㅐ???
지나치게 신중합니다. 박찬호라는 빅카드앞에서 지나치게 신중하자는게 전 솔직히 잘 이해 안갑니다. 신인도 7억씩 척척 들여 데려오는 세상에 왜 ... 실패요?? 실패 좀 하면 어쩝니까... 언제 한화가 다 성공했는지요??? 좀 실패 한두번 더 한다고 이글스가 없어지기라도 합니까??? 그리고 결정적으로 실패한거라는것도 가정일뿐인데.. 왜 박찬호 케이스는 이게 그렇게도 어려운지... 참 의문입니다.
신인한테 7억을 쓰는건 그만큼 미래가 있다는겁니다..머 유원상같은경우도 있지만 어찌 됐든간에 미래가 있기에 그만한 돈을 쓰는거죠..님 말처럼 박찬호 하나 데려온다고 망하는거 아니죠 하지만 구단도 쓰는돈에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그만큼 효율적으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말이죠..저또한 박찬호선수를 꼭 한화에서 보고싶지만 무리한 영입은 삼가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테클은 아닙니다만..객관적으로 박찬호를 빅카드라고 보기는 힘드네요 확실한 흥행카드라고 밖에 말할수 없네요
신인은 최소한 부상으로 은퇴하거나 개인사정으로 은퇴 혹은 트레이드가 아닌 이상은 7년은 한 구단에 발이 묶여야 됩니다. 그러니까 7년은 써먹을 수 있다는 거죠. 선수성장을 감안해도 5년은 써먹을 수 있습니다. fta도 단기계약에 큰 계약금을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사실상 그런 출혈을 해도 박찬호한테 악감정 품은 사람들의 빌미가 될 수 있어요. 저도 보고 싶기는 하지만 일본에 먼저 간 것도 있고 확실한 흥행카드라고 말하기도 그렇습니다. 대전구장이 엄청 크다면 모르지만.. 아시잖아요? ㅠ ㅠ
일본무대 실패를 자꾸 거론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선동열이 일본무대 첫해 어떤지 기억하시나요?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이지 그의 구위는 문제가 아닙니다.
더구나 일본 가자 마자 대지진 나고 어수선한 상황이었고, 한국은 미국처럼 원정거리가 길어서 시차적응할 것도 아니며 시즌 기간도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박찬호가 한국야구를 낯설어서 적응 못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더구나 박찬호가 아직 몸값에 대해서는 말조차 꺼내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리고 외국인 선수 정말 20만달러 내외 받고 온다고 생각하시나요?
특급신인으로 들어왔던 유원상 결국 연평균 5승하고 다른 팀 갔습니다. 첫해는 아예 나오지도 못했으니 5년 평균 3승쯤 되겠네요.
김용주는 나오지도 못하고 있고요.
박상규는 어디 있나도 모릅니다.
부정적인 면만을 보고 박찬호 영입을 반대하시는 분들 보면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가네요.
한화가 지금 선수가 차고 넘치는 상황도 아니고...
류현진 같은 갑툭튀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류현진은 결코 갑툭튀가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 그가 던지는 경기(청룡기)를 보고 대체 저 선수가 올해 넘버원이 아니라면 한기주나 유원상은 어느 정도인가 정말 궁금했었을 정도로 그는 대어였습니다. 부상경력이 결국 문제였는데 이건 박찬호와 비슷한 케이스네요. ㅎㅎ
공주이글스님... 공주고 후배일 듯한데... 미래가 있어서 신인지명할 대 거액을 주는 건 맞습니다. 다만 메이저리그는 계약금에 비해 연봉규모가 훨씬 크죠. 우리는 시장이 작으니 퇴직금 명목이나 마찬가지로 계약금을 주는 행태구요.
중요한 건 한화 역대 신인 선수 중 2억 이상을 받고 들어온 선수 가운데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선수가 몇명이나 있었는지는 생각해 보셨는지요?
계약금 많이 받고 들어온 신인이 잘하면 계약금 많이 줬으니 연봉 안 올려 줍니까? 못하면 계약금 토해 내나요?
내년에 박찬호가 만약에 1차지명 신인대우로 들어온다면 계약금이 얼마일지는 몰라도 연봉은 2400만원이겠네요?
해외에서 유턴했던 봉중근, 서재응, 최희섭, 김선우 등등 그 선수들 2000만원 신인연봉으로 시작했나요? 말 그대로 그 당시 규정 자체도 개판이기는 마찬가지인 거죠.
친한 형님을 거론해서 그렇지만 2억 신인 신재웅이 24승하고 은퇴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들어온 수많은 억대 신인들 중에 그나마 신재웅 선수 정도라도 한 선수가 많지 않다는 거죠.
박찬호가 한화에 3-5억원 가치도 없는 선수일까요?
돈 얘기는 박찬호 측에서 꺼낸 것도 아니고, 몇년 전에는 신문에 돈은 안 받고 여러 팀에서 뛰어 보고 싶다는 말까지 한 걸 보면 돈 조금 더 받으려 오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저는 억지를 부려서라도 데리고 와야한다고 보는데요... 흠... 1차지명을 써서라도 데리고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렇게 반대하시는분들 마음도 이해는 하는데.. 무조건 보고싶어요
저두 지명권포기까지는 감수할수 있다고 봅니다..
지명권 포기가 가장 큰 건데.. 그 이상 감수는 없어요... 돈이요?? 돈은 확실히 흥행으로 남겨 먹을수 있습니다. 확신합니다.
가르시아의 재계약 문제나 코치진. 김태균. 장성호. 한화선수들의 내년의 라인업등등 기타 토론들이 많은데.
유독 무한사랑 박찬호 팬들께서만 쫌 지나치다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일부 몇분이지만.
밑에 운영자님의 리서치에 보듯이 무조껀 영입은 한화팬 클럽에서도 40%안팎이던데.
(저는 게시글과 댓글만보면 90%쯤 나올줄 알았읍니다)
반대로 굳이 올 필요 없다는 의견은 2%입니다. 즉 어떻게든 왔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98%죠.
무조껀! 영입 44% vs 조건부영입 56%. 다시한번 확인해보시길.
그러니까 무조건이든 아니든 영입을 긍정적으로 보는 팬이 98%죠.
핫 이슈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팬카페에 올라오는 글은 다른 것이겠죠. 지금 다른 것보다 박찬호 영입건이 핫이슈이고 그러다보니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 것이겠죠. 그리고 다들 그만큼 박찬호가 한화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싶은 것이고요. 카페에 올라오는 박찬호 관련 글이 모두 무조건 박찬호 영입이던가요? 다른 의견들도 있습니다. 무조껀 영입 40%가 넘는 수치인데 그게 적게 느껴지시나요? 아무런 조건도 없이 어떤 것도 안따지고 단지 박찬호라는 이름을 한화 선수 명단에서 보고싶은 사람이 자그만치 40%가 넘는다는게 비꼬임 당할 수치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이 잘풀려 한화에 영입되서 내년시즌 뛴다는 가정하에, 지금 상황에선 내년시즌 성적은 누구도 장담못합니다.
잘할지 못할지는요... 팬들중에 한화 > 박찬호인 팬들도 있을테고, 박찬호 > 한화 팬들도 있을겁니다.
생각이 틀리다고 서로에게 언짢은 리플들은 않했으면합니다.
이분법적인 사고보다는 우리 팀의 현실에 박찬호만한 즉시전력성과 상품성을 갖춘 선수가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1차지명권 쓰는 방식은 사실 찬성하지 않습니다만,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면 내년 1차 지명을 포기해서라도 데려오면 좋겠네요. 내년 아마 선수풀이 어떨지는 제가 잘 모르지만, 혹여라도 10구단 창단 이야기 나오고 하면 어차피 즉전감(요즘은 없어진 개념이지만...)이 올 것 같지도 않고요.
박찬호가 한국야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느니,,한화로 오면 흥행을 이끌고 이런거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박찬호 영입보다 정대현 영입이 더 팀전력상승효과를 가져올것같아 반대합니다...... 둘다 데려오겠다면야 당연히 찬성이구요...물론 김태균은 말할필요도 없겠죠??
박찬호 오는 것과 정대현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박찬호가 메이저식 장기계약으로 오고 싶어하는 것도 아닌데요.
정대현이 한화로 과연 올 생각이 있느냐가 중요하지요. 박찬호와 정대현 중에 한명만 영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