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rck,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긍정적 임상 결과 발표로 주가 8.4% 상승.
• 해외 주사 제형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업체 및 백신 개발 업체 주가 하락. Peer 기업의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으로 국내 관련 업종 주가에도 영향.
• 국내 리오프닝 관련 종목 및 코로나19와 무관한 R&D 기업에 주목.
WHAT’S THE STORY?
Merck,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 지난 10월 1일, Merck와 Ridgeback에서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에 대한 긍정적 임상 2/3상 중간 결과 발표로 Merck 주가 당일 8.4% 상승.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증 환자 대상 병원 입원율 또는 사망률 50% 감소 확인. 연내 FDA에 긴급사용 승인신청 예정. 승인 시에 세계 최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발매 개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발매 임박으로 주사 제형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 관련 업체(Regeneron, GSK/Vir, Eli Lilly 등) 및 코로나19 백신 관련 업체(BioNTech, Moderna, Novavax 등) 주가 하락. Merck 외에 Pfizer, Roche 등에서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또는 3상 진행 중이며, 연내 임상 결과 발표 예정. 연말까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모멘텀 지속.
주가 방향은 갈팡 질팡: 몰누피라비르 임상 결과 긍적적이며, 기존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 대비 저렴하며 복용 편의성이 높아 의료 비용 절감 효과 기대.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백신 대비 비싼 가격 (백신 2회 접종 시 60달러 내외 vs 몰누피라비르 5일 복용 시 700달러 내외)이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의료 재정의 안정적 배분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여 낮은 감염률 유지 및 돌파 감염 시 높은 중증 예방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정책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 하지만 백신 부작용 이슈로 백신 접종을 꺼려했던 사람들에게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은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됨. 여전히 저소득 국가에서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부족하고, 각국의 정부는 백신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지속적인 권고로 백신 수요는 2022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백신 접종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업체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전망.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 업체는 가격 및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대비 경쟁력 약화로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역성장 전망.
코로나19의 끝에서 선택, 투자의견 Neutral 유지: 연말까지 백신 접종률 상승 및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발매 확대로 코로나19 수혜 받았던 국내 헬스케어 업종 주가 부진 예상. 2020년 코로나19 진단 업체 사례에서 경험했던 바와 같이 실적 성장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수요 감소가 명백히 보일 경우,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지속.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관련 업체도 실적 성장 2022년까지 나타날 수 있으나 성장 프리미엄 약화 및 해외 Peer 기업의 주가 부진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예상.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센티먼트 악화에 따른 나스닥 바이오 전반의 주가 하락 이어지고 있으나, 리오프닝 관련 종목 (미용, 의료기기 등) 및 R&D 모멘텀 유효한 바이오 기업에 대해 관심 필요. 미용, 의료기기 업종(클래시스, 제이시스메디칼 등)은 지난 8월 델타변이 확산으로 수출 감소하며 주가 하락했으나, 치료제 개발로 일상 회복 예상되면서 수출 회복 기대. 코로나19와 무관한 바이오 기업(네오이뮨텍, 메드팩토 등), 연초부터 모멘텀 부재에 따른 관심 소외로 주가하락 이어져 왔으나, 2021년 SITC 학회를 기점으로 모멘텀 회복 기대.
삼성 서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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