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가능성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요건이 충족된 데다, 관련한 국민 여론도 우호적인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서울구칙소에 수감 중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최근 이 부회장이 포함된
8.15 광복절 가석방 대상자 명단을 법무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달(8월) 초 열릴 것으로 알려진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는 각 구차소가 올린 예비명단을 바탕으로 심사한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개인정보이기 떄문에 사실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치권ㄷ고 이 부회장 '가석방' 필요성을 언급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20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 방문한 가운데 '석방 요건'인
3분의 2 형기 종료
형기 60% 이상 종료 등을 언급하며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자리에서도
'미.중 반도체 전쟁 속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생존 문제, 국민적 정서, 본인의 반성, 수형 태도 등이 종합 검토되지 않겠는가.
정부도 여러 문제를 따져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또는 사면에 대한 국민 찬성 여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 18일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 부회장 가석방 또는 사면 찬성 여론은 68.8%로 반대(27%)보다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이 부회장 가석방 또는 사면 '필요성' 문제와 별개로 실제로 이뤄지는 것은 다른 문제로 보는 분위기다.
송 대표는 '가석방 카드는 법무부 장관이 갖고 있어, '장관으로서 검토할 수 있는 카드다'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