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조]
문선명 사후 내분 겪은 통일교,
로비로 '3대 사업'
돌파구 모색
[통일교 게이트]
통일교는
왜 정치권 접촉했나
----10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통일교 천정궁----
< 뉴스1 >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수사 과정에서
통일교가 여야 정치권 인사에 금품
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국민의힘에
접근해 결탁을 시도한 것만 집중
수사해 기소했다.
그러나 로비를 주도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에
대해서도 금품을 제공하거나 접근을
시도했다고 특검에 진술했다.
통일교가 정치권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에 나선 배경을 두고는 초대 교주
문선명 총재의 죽음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2년 문 총재 사후(死後
) ‘한학자 체제’로 전열을 정비한
통일교는 평화 사업 추진과 해외 교세
확장 등을 위해 여야 정치인들과
다각도로 접촉면을 넓히면서 로비에
나섰고, 교주 교체기의 내분(內紛)
등으로 교단 영향력이 약해지자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는 것이다.
< 그래픽=이철원 >
◇해외 교세 확장 노려 여야 접촉
여야 정치권 로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윤영호(구속 기소)씨는 2020년 5월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올랐다.
44세 때였다.
세계본부장은 통일교 교단의 인사나
자금 등 조직 운영은 물론 외부 협력·해외
선교 등 대내외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한때 윤씨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최측근이자 통일교 2인자로 불렸다.
윤씨는 2018년쯤부터 비무장지대(DMZ)에
유엔 제5사무국을 유치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통일·외교
라인 인사를 집중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씨가 통일교 고위 관계자와 2022년
1~2월 나눈 대화 녹취록을 보면,
윤씨는 문재인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낸 김연철 전 장관, 노무현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현 국가정보원장 등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씨는 정권의 핵심인 친문
인사들과도 연을 맺었다.
윤씨는 지난 8월 특검과의 면담에서
“문 정부 시기 전재수 의원에게 현금
4000만원과 까르띠에, 불가리 시계
2개를 건네고 한·일 해저터널 사업을
청탁했다”
고 진술했다.
윤씨는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당시 야권 인사들과도 관계를 다져
놨다고 한다.
한 통일교 관계자는
“윤씨가 추진한 사업들은 종교 단체
힘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것이 많아
정치권 로비가 필요했을 것”
이라고 했다.
◇尹 당선 후 노골적 금품 로비
윤씨는 2022년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는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양쪽에 접근을 시도했다.
윤씨 녹취록에는 노영민·유영민 등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들,
권성동·나경원 등 국민의힘 인사와
접촉했거나 접촉을 시도한 정황이
담겼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한 총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
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샤넬백을 전달하며
청탁한 혐의도 있다----
< 박성원 기자 >
대선 일주일 전인 2022년 3월 2일,
한학자 총재는 통일교 간부들에게
‘윤 후보 지지’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에서 윤 후보가 당선되자 윤씨는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명품백
등을 건넸다.
윤씨는 자신의 재판에서
“영부인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
통일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는 취지로 말했다.
실제 윤씨는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 사업
지원, DMZ 평화공원 설치 등 통일교의
현안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선명 사후 내분...
“윤영호의 독단”
정치권을 향한 윤씨 로비를 통일교
내분과 연관 짓는 시각도 있다.
특검은
“통일교는 문선명 사후 후계 구도
문제를 비롯해 2대 총재인 한학자와
3남 문현진과의 대규모 자산 소송전
등 지속적 내분이 발생해 재정이
점차 악화되고 있었다.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의 조직과
예산, 정치인의 영향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고 했다.
통일교는 1954년 한국에서 설립돼
일본, 미국, 동남아 등지에서 교세를
확대했다.
통일교 창시자이자 초대 교주였던 문선명
총재는 1990년 4월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회동하고, 1991년 12월엔 평양을
찾아 김일성 주석과 만나는 등 상당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 총재와 슬하에 7남 7녀를 뒀고,
생전인 2008년 7남 문형진씨를
후계자로 지명했다.
그러나 문 총재 사후 아내인 한학자
총재가 자신이
‘하나님과 직접 통하는 재림 메시아’
라는 이른바 독생녀론을 내걸며 2대
교주에 올랐다.
이후 교단은 한 총재 중심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3남 문현진씨의 통일교세계재단,
7남 문형진씨의 세계평화통일성전
등으로 갈라졌다.
이처럼 문 총재 사후 통일교 교단이
내분을 겪으면서 영향력이 약화된
것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통일교가 정치인에
대한 로비에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종교계의 해석이다.
특히 한 총재가 2017년
‘신통일한국(정교일치)’ 전략을 발표한 것이
‘정교 유착’의 토대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통일교 측은
“윤씨가 교단 내 영향력 확보를 위해
독단적으로 정치권 로비를 벌이다가
문제가 발생했다”
는 입장이다.
통일교 한 관계자는
“윤씨는 재정국장을 맡고 있는 아내
(이모씨)를 통해 교단 돈을 마음대로 갖다
쓰면서도, 한 총재에게는 누구를 만나
무슨 일을 하는지 보고도 하지 않았다”
고 했다.
김나영 기자
이민경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해결사
내로남불 무리들 것을 우선 밝혀라
more1
종교 사업이 제일 남는 장사.
한국에서는 누구나 종교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가 가장 등치기 좋아.
입바른소리
어떤 종교든 국가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종교의 자유를 보장 받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법치를 파괴해 나라를 범죄자 천국으로 만드는
정치세력보단 훨~ 낫지요.
통일교를 믿진 않지만, 종교의 자유는 모든 국민의
기본권이고 특정 대형종교에게만 주는 특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돌그림
선화여고 혜경궁 통일교 문선명 좋은관계
무신
조선일보는 통일교 해체를 원하는구나~~~
고치
어느 단체든 수장이 능력
한결조은결
대선 후보들에게 다 갔을텐데..
이씨에겐 더욱 많이...
rabbit2
종교가 문제라기보다 정치가 썩어서 이런 비리가
성행했을 것이다.
단호히 거절하고 입맛을 다시지 않았다면 돈을
왜 줄까?
문제는 민중기의 편파 수사니라 그물에 걸려든
고기들을 선별적으로 방생하고 김건희 냄새가
날것 같은 고기만 잡아 족친 게 문제다.
걸려든 고기는 다 조사를 했아야지....
SeanLee
종교인들은 들으면 싫어하겠지만, 종교는
고대로부터 지배자에게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쓰여왔고(다들 신의 아들, 신의 계시자.. 라는
표현으로 스스로에게 권위를 부여하는 공통점이 있음,
안그러면 누가 말을 듣나...)
여전히 중동에서는 종교와 정치가 한몸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르네상스와 시민혁명 등을 통해 이러한 의존성을
타파하여 오고 있고 과학이 발달하며 인간들의
원초적인 질문(우리는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문화의 일부로 받아들여서 가르침을
따르는 것 정도는 이해가 되지만, 저렇게 돈을
들여가면서, 특히나 저렇게 신도 아니고 화려한
건물을 지어가며 교주에게 돈을 쳐바르는 건
나는 사이비요 하고 커밍아웃 하는 격
chairman61
모든 종교는 사이비이다. 종교는 자신이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다.
기독교 이슬람교가 종교라 생각하지 말고 생활에
도움되는 것만 찾아와서 실천하라..
신은 없다.
촉화살
사이비로 시작해서 운좋게 세를 넓혀 왔지만
교주가 죽으면 바로 사이비 나락으로 떨어지는게
대다수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 인간의 나약함과 광신이 결국
비극으로 끝난다.
보수우파 개딸
앞에서는 반일장사 뒷구멍으로는 한일 해저터널
공사로 돈 챙기려고 통일교랑 짝짝꿍하면서
국민의 힘 정당해산에 눈이 멀어 국민의 힘만 잡아
족치다기 통일교한테 되치기 당하는거다.
gyuhn
통일교 신도들은 청와대 앞으로 모이세요 !
표고버섯
정치인이 단체나 기업을 방문하는것은 뻔 하잖아!
세금 거둬려 가는것이지!...
전라도
나경원은 끼워 넣기다!
천멸중공 天滅中共
이제 통일교돈은 먼저먹는 사람이 임자다...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정똥영, 이종석, 나경원,
권성똥 등등이 돈받아 먹은거 수사해서 정치권에서
영원히 퇴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거다.
여여를 불문하고 정치를 비지니스로 생각하는
인간들은 사라져야 한다.
와그러는데
시이비 종교는 교주의 허락없이는 한푼도 맘대로
못쓴다.
그들의 재정은 전부 교주 것이니.
구구팔팔
만진당에 뇌물을 주든 이것이 국힘 지지율에 전혀
영향이 없다.
멍청한 윤석렬이 저지른 계엄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어서다.
시간은 윤석렬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