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야 소식을 전하네요.
2월 1일에 강릉선수촌에서 외국에서 온 선수단 입촌식을 도우는 일을 시작으로,
9일이후에는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관중안내일을 했습니다. 어제 24일밤까지 일하고
오늘 25일에 삼척버스터미널을 떠나 동서울에 도착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는 강원도 삼척에 있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기숙사에서 800 여명의 봉사자가
기거했고 그외에도 강릉과 평창주변의 대학교 기숙사들이 숙소로 활용되었습니다.
30년전 88올림픽때 자원봉사 하고 싶었지만 직장다니느라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봉사자로
선발되어 기뻤습니다.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브레이크를 갖고 3월 4일에 다시 패럴림픽을 위해 평창선수촌으로 갑니다.
패럴림픽경기 구경오세요. 패럴림픽도 빙상과 설상 나뉘어서 치러집니다.
강릉올림픽파크에는 빙상경기장- 아이스하키경기장, 피겨스케이트장, 아이스아레나, 컬링경기장이 있고
평창올림픽파크에는 알펜시아등 설상경기장이 있는데 설상경기를 직접가서 보면 정말 볼만합니다. 특히 밤에 보면 환상입니다.
봉사자들도 경기장에 그냥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라서 표를 끊고 들어가야하는데 가끔 무료표를 나누어주어서
관동대 아이스하키장에서 하는 빙상경기하나와 평창 알펜시아 바이에슬론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설상경기 하나씩
보고 왔는데 꼭 한번씩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패럴림픽경기는 관람료가 그리 비싸지 않거든요.
평창올림픽주경기장 주변에 황태전문요리집이 많은데 황태구이백반이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는 강릉선수촌입니다.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입니다. 밤중에 경기를 하더군요, LED조명을 밝혀놓아 경기장이 환상입니다.
바이애슬론경기는 스키와 사격 두가지 종목이 합쳐진 경기입니다. 놀웨이 덴마크 이탤리 그리스등의 나라선수들의 경기였습니다.
강릉에 바람이 엄청많이 불고 추웠습니다.
관동대학교 아이스하키장인데 아이스하키가 그렇게 멋진경기인지 처음알았습니다.
첫댓글 소문도 없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를 다녀오셨군요?
너무 수고 많으셨고 자랑스럽습니다.
색다른 경험과 뿌듯함 자부심 모두 소나무줄리님 것이어요!!^^
바욜렛님은 88년도 서울올림픽때 이미 봉사를 하셨죠? 저는 그때 직장에 매어 못했던것이 못내 아쉬웠답니다. 꼭 하고싶은 제 버켓리스트중에 하나였지요. 2016년 7월에 1차모집때 서류를 냈는데 합격했다고 통지를 받았고 이후에 면접과 몇번에 걸친 교육 그리고 신원조회까지 꽤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서 최종 선발되었답니다. 88올림픽이후 3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렸고 이후에 또 언제 열릴지 기약이 없는데 이번에 올림픽에서 일할 수 있어서 큰 기쁨이었습니다. 다만 떠나기전에 잠깐 갈등을 했었죠. 포기를 해야할까 하구여...하도 시끄러워서리~~그래도 애국심의 발로로 시작한 일이라서 다시 힘을 내기로 하고 떠났답니다. ^^
평생기억될 소중하고 보람있는일을 하셨군요.
박수 보내드립니다~^^
요명님 감사합니다. 25일동안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2년간격으로 열리는 동계 하계 올림픽이 지구촌 사람들의 축제라는것을 우선 실감했습니다. 사실 내가 사는것과 올림픽이 무슨 연관이 있나 하여 무심했었는데 전세계 올림픽 애호가들은 올림픽이 열릴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하여 올림픽 핀(뱃지)를 모으고 또 자기가 가지고 있는 핀과 다른사람이 갖고 있는 희귀한 핀을 서로 교환하고 기뻐하며 프랜쉽을 다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로서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구요..겨울스포츠가 그렇게 많은 종목이 있다는것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특히 아이스하키가 너무 멋있었고 하얀 설원에서 펼쳐지는 설상종목의 스포츠들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자주열리는 올림픽도 아닌데
그 무엇보다도 보람된 추억을 만들고 오셨네요
그리고 메달 못지않은 IOC확인증 가보로남기세요
후대에도 자랑스러운..
무지개님... 좋은말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맞어요. 이번에 꼭 30년만에 열렸지요. 이후로는 기약이 없지요. 2년뒤에 일본 도쿄에서 열릴 하계올림픽이 56년만에 하는거라고 들었어요. 이번 올림픽에 참여하게 된것이 제겐 행운이었죠.
사오모가 명문 카페이긴 한가봐요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가 두분이나 계시고 말이죠
페북으로 실시간 정보 감사했구여
저또한 관심갖구 열심히 보았답니다
멋진추억 길이 간직하시구 3월은 좀 추위가 누구러 질라나요
계속 수고 하셔야 겠네요
마마님..참 감사했어요. 마마님께 수호랑핀 하나 드릴께여 ^^
건감하게 봉사잘하고 오심을 추카 드림돠~~^.~
앗!! 안경이구낭 ^^
1일에 입소해서는 독감이 유행해서 독감걸린사람들 치료하고 오라고 집으로 돌려보냈어. 며칠지나니 노로바이러스 전염병이 돌아서 감염자가 발생할까봐 질병관리본부에서 나와서 고생들 했지. 나는 무사히 업무마치고 돌아왔으니 다행이지 ^^
국가를 위해 수고 많이 하셨어요..
아고..뉴욕 써니님,..이제야 답글을 다네요. 엊그제 패럴림픽에서 돌아왔어요. 폐막식은 오늘저녁 잠시뒤에 시작할텐데 못보고 근무를 조금 당겨서 하고 이틀 일찍 왔습니다. 뉴욕써니님이 미국으로 가신다고 광장시장에서 벙개하신다는것까지 보고 들어오지 못했네요. ^^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에 대구매운탕 저두 엄청 좋아하는데...아쉬웠습니다. ^^ 올 연말에 나오셔서 빈대떡벙개치시면 그때는 꼭 참석하겠습니다. ^^
멋진 봉사를하셨군요
부럽습니다
제가아시는분도 꼭 큰 조국에서의 행사때마다 오셔서 봉사를하시고가시더군요
본인의 사업도 무지 바쁘신분이요
참 존경스런분들이십니다
소나무님도같이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아고..난초님 방갑네요. 21일에 말레샤에 갔다가 어제25일에 돌아왔어요. 좋은말씀 주시니 감사합니다 ^^ 담에 뵐때는 많은 대화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