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악처 이야기
[1] 첫번째 악처는 소크라테스 아내 크산티페가 악처였다.
영어로 악처가 크산티페(Xanthippe)라고 되어 있는데
바로 소크라테스의 아내에서 유래했다.
그리스 말로 크산티페라는 말은 '금발의 여인' 또는 '금마'(金馬)라고 하는 뜻이다.
소크라테스가 워낙 유명한 사람이니까 낮이나 밤이나 찾아오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다.
밤에 오는 손님에게는 종종 소리를 질렀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남의 집에 찾아오는 무례함이 어디 있어요?'
소크라테스와 손님들은 민망해서 숨을 죽이고 있곤 하였다.
어느 날은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서 소크라테스에게 엎어 버렸다.
보다 못 한 사람이 물었다.
'자네는 탁월한 분별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어쩌다가 저런 여자를 골랐나?'
소크라테스는 웃으면서 말했다.
'훌륭한 기수는 제일 사나운 말을 골라 타는 법이라네. 사나운 말을 다룰 줄 알게 되면 어떤 말을 주어도 쉽게 탈 수 있게 된다네'
[2] 두번째 악처는 톨스토이 아내 '소피아'이다.
톨스토이가 34살 되었을 때 18살 된 소피아와 결혼하였다. 16살 차이였다.
그후 15년을 같이 살았다.
이 기간에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명작을 썼다.
그리고 자녀를 13명 낳았다.
그후 톨스토이는 문학에서 벗어나 사회운동에 헌신하게 되었다.
이 때부터 부부 사이에 갈등이 시작되었다.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는 남편에게 늘 잔소리가 심했다.
톨스토이는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82세에 가출하였다.
그리고 아스타보바 라는 시골 역에서 쓸쓸히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다.
병든 남편이 객사하게 만든 것이 아내 소피아였다.
톨스토이는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말했다.
'내 장례식에 저 여자만은 제발 데리고 오지 말아 달라'
[3] 세번째 악처는 링컨의 아내 매리 토드이다.
그녀 또한 소문난 악처였다. 이 여자는 몹시 성질이 급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링컨이 중요한 사람과 조용히 긴장된 대화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 온 아내가 소리지르며 물었다.
'아까 부탁한 것 어떻게 되었어요?'
링컨이 말했다. '시간이 없어서 아직 못 했어요' 아내는 화를 버럭 내며 문을 쾅 닫고 나가면서 소리를 질렀다.
'내가 부탁한 일보다 다른 일이 더 중요하다는 말이지?'
같이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이 너무나 무안하여 쩔쩔맸다.
링컨이 웃으면서 말했다.
'여보게, 신경 쓰지 말게. 내 아내는 저렇게 감정을 폭발시켜야만 안정을 찾는다네. 나는 내 아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둔다네 그래야 내가 편해' 링컨의 아내는 유명한 악처였다.
[4] 네 번째 악처는 감리교 창설자 요한 웨슬리 아내 몰리 골드호크 바제일이다.
웨슬리가 47살 때였다. 다리를 지나다가 넘어졌다. 다리뼈를 다쳤다.
그 모습을 사업가 미망인으로 아이가 4명이나 있는 몰리라는 여인이 보았다.
그리고 극진히 간호하여 주었다. 드디어 결혼하였다.
4년 후 동생 찰스 웨슬리에게 말했다.
'우리 사랑은 이미 없다고 선언한다.'
그만큼 요한 웨슬레는 아내 몰리에게 시달림을 받았다.
즉 몰리는 악처였다.
그는 남편 웨슬리에게 이런 요청을 하였다.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지 말것. 책상에서 웨슬리 돈을 가지고 가도 말하지 말 것.
외출할 때에는 자세히 보고하고 나갈 것“
그리고 웨슬리를 포로처럼 취급하였다.
편지가 오면 먼저 뜯어보고 남에게 함부로 공개하였다.
언어가 쌍스러웠다.
남에게 남편을 중상 모략하여 웨슬리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그래서 악처였다.
한번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웨슬리 머리채를 끌어당기
며 질질 끌고 다니기도 하였다.
위의 네 명의 악처의 남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아내가 그렇게 악처로 방해하였고 걸림돌이 되었지만 인간의 사명만 바라보고 아픔을 이기고 나아가 인생에서 승리하였다.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이런 악처 밑에서도 성공한 위인이 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상대가 못마땅해도
너그러이 참을 수 있는 아량이 우리들에게는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오늘도 너그러운 아량과 사랑으로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졸은정보글 올려주셔서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