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벚나무 갈색무늬구멍병 가. 가해수종 : 벚나무류 나. 피해상태 : 벚나무류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병으로 수목의 생장에는 큰 피해가 없으나 미관이 나빠진다. 다. 형태 : 갈색무늬구멍병의 표징은 5~6월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8~9월에 급격히 심해진다. 발병초기에는 주로 수관하부의 잎에서 발생하나 점차 수관상부로 진전된다. 처음에는 바늘머리 크기로 적갈색반점이 생기고 이 반점은 동심원모양으로 퍼져서 둥근 갈색 반점이 된다. 건전한 부분과의 경계에 담갈색선이 생기고 얼마 후 이 부분이 탈락해 구멍이 뚫린다. 병반(病斑)의 크기는 1~5㎜로 2~3개가 서로 합쳐지기도 한다. 병반에는 흑색의 작은 돌기 분생자퇴(分生子堆) 및 자낭각(子囊殼)이 다수 형성된다. 세균(細菌)에 의한 구멍병과 구별하기 힘들다. 라. 벚나무 갈색무늬구멍병의 생태 : 분생포자(分生胞子)와 자낭포자(子囊胞子)를 형성하며 자낭각의 형태로 병든 잎에서 월동해 이듬해에 제1차 전염원이 된다. 자좌(子座)는 표피의 밑에 형성되며 나중에 표피를 깨고 부분적으로 노출된다. 분생포자는 분생자병(分生子柄)의 끝에 형성되며 격막은 0~3개, 담갈색~갈색으로 크기는 10~40×1.5~5㎛이며 곤봉상~편상이다. 자낭각은 구형~편구형으로 그 상단에 공구(孔口)를 갖고 있다. 자낭은 원통형~곤봉형으로 크기는 28~44×6~10㎛로 8개의 포자가 2열로 배열돼 있다. 자낭포자의 크기는 11~18×2.5~4.3㎛이다. 마. 방제방법 : ① 땅에 떨어진 병든 잎은 모아서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 월동전염원을 없앤다. ② 잎이 필 때부터 만코지수화제를 2주 간격으로 3~4번 살포한다. ③ 나무가 쇠약해지지 않도록 비배관리를 잘한다. ♣아파트에서 키우는 야생화 ④ 비비추(식재지 : 상록수 아래)
비비추(Hosta longipes Franch et Sav)는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꽃이다. 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왕성한 번식력과 환경적응력이 뛰어나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조경소재이다. 외국에서는 비비추류를 총칭해서 호스타(Hosta)라고 하는데 매년 개량종이 쏟아져 나와 종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품종이다. 꽃은 8~9월에 보라색으로 높이 30~40㎝의 줄기에서 아래를 향해 한쪽방향으로 조롱조롱 피워낸다. 양지, 반음지에서 잘 자라고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시비에 신경써주고 이른 봄에는 진딧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방제해준다. 번식은 포기나누기와 종자파종을 이용하며 가을에 채취한 씨앗을 받아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해 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특히 아파트에서는 반음지가 많은 식재환경으로 수목의 하단부나 경계용으로 심어 키우면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감상하기에 좋다. ☞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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