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개인적으로 이 노래(찬양이 아닙니다!)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사랑받기 위해'라는 가사 보다는 '(하나님과 이웃을)사랑하기 위해'가 더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이 아닌 받는 대상이 사람인 복음성가입니다.
그런데 예배시간에 심지어는 찬양대의 찬양으로 불리는 것을 보고 경악을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태초'라는 단어에서의 의구심이 좀 있어서 이 글을 씁니다.
국어적인 문제일 수 있는데요...
이 곡에서의 '태초'라는 가사가 창세기 1장 1절에서의 '태초', 곧 히브리어 '브레쉬트'라면 말씀하신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요한복음 1장 1절에서의 '태초', 즉 헬라어 '아르케'라면 지적하신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한글로 번역해서 둘 다 '태초'라는 단어가 되긴 했지만,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인 히브리어 '브레쉬트'는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셔서 시간의 개념이 생긴 그 '시점'을 의미하지만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인 헬라어 '아르케'는 창조사역 이전의 시간의 개념을 초월한 '영원 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자의 경우는 문제가 되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창세 이전에 하나님의 사랑이 시작되었다라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아무튼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창조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찬양대에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을 대신해 인간을 향한 노래가 불려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지적 감사 드립니다. 성경에는 번역상 문제로 히브리 원어가 가진 깊은 의미가 다 전달되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지요. 구약의 찬송이라는 단어도 그 중 하나가 되겠지요. 제가 조심스럽게 이 글을 쓰게 된것은 이런 단어 번역상의 문제들을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젊은이들이나 성도님들의 생각 속에 심어진 태초라는 개념이 창세기적 개념 즉, "브레쉬트"여서 이 글을 쓴 것입니다. 좋은 지적에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