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오는 날 저녁.... 앨범을 뒤적이다...아제님이 멋있어
낙서하듯 끄적이다
졸지에 등떠밀려(주범:물망초님,카라님,은빛님 etc..)
마우스 붙잡고 모니터에 눈핏발 서기
어언 1개월
손가락에 굳은살 베기는 아픔보다도
등짝 휘는 고단함보다도
뒤통수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의 뻣댐보다도
눈물나게 고마웠던 것은
테산님들의 고운 답글과
악플이 없으심과
그림그리며 행복을 느끼게 해준 모델님들이다
전문가가 아니믄서
전문가 흉내를 내려하니 손발에게 미안하고
테산님들의 눈에 미안하다
별로 그림같지 않은 그림을 감상하시느라
말씀은 않하지만
그 피곤함이란....
그래도 본인은
한 두분의 기쁨이 될 수 있다면
몇 작품들을 그릴 예정이다
그리면서
자신도 놀랬던 사실은
어느덧 내가 살믄서 그리고 싶었던 아름다운 것들, 멋진 것들, 이뿐 것들을
(인물이든, 사물이든간에)
비스므리하게라도 그려진다는 사실이었다.
요즘엔 코도 세우고, 머리결도 다듬고, 빛도 넣어준다...ㅎㅎㅎ
언제가는 나 보다 솜씨좋고 훨 빠른 전문가가
테산으로 입주하는 날
나 떠나야겠지만
한 줄기 박수라도 받을라치면 성심을 다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야겠지...
또, 얘기하다 보니 이상한 방향으로 디프레스되버렸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의 골자는
1) 제 글은 .... 주로 살면서 아쉬움을 그리는 것이며
이것은 저에 대한 글이기도 하지만
여러 테산님들(젊으신분들)에게도 살아가시는데 한 톨의 밑거름이 되시면 좋겠단 생각으로
때론ㅡ 솔직함에 부끄럽지만
용기를 갖고 올립니다.
2) 제 그림은... 주로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아름다운 것들
.... 미소... 이뿐것들, 멋진것들을 어쩌면 흘려 보낼 수 있으니
맘껏 흡수하여 영혼이 푸르게 맑게 되시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런 마음으로 그리고 있음을 알아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이야기방으로 몰다가 실패했지만...ㅎㅎㅎ
그또한 황금찬란했던 그 사랑이야기 순간들을 우리 나이먹어
늙더라도 잊지말자는 뜻이기합니다...
난... 말은 잘 못하믄서 글쓰믄 ...왜이리 잔소리가 많은지...
나이탓이겠죠?
이만 마치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첫댓글 벌써 1개월이 되었나요정말 빠르네요..아직 복비도 못 받았는데 무척 힘드실거란 예상은 했지만 눈에 핏발이 서고 손가락에 굳은살 베기고 등짝이 휘는 정도라고 예상은 못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모델료 라는것 취소 할께요 803호의 중산님 글과 그림 사랑야그까지 모든게 임다요^^
망초님.... 복비는 그림으로 서로 업기로 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지가 뻥이 좀 심했지요... 지금은 한개도 안 아프요..... 다만.... 그림 그리고난 후 ....늘 아쉽기만하죠... 더 잘 그릴 수 없어서...
물망초님과 중산님~803호에 입주하신 소감이 남다르실것 같아요~ㅎㅎ언냐는 복비는 그림으로 투닥투닥 해결하기로 해놓으시곤~아직도 복비 타령하시믄 안되죠~~근디...803호에 입주하셨으면 편하게 쉬셔야 할텐데 매일 매일~~노동을 하셔야 되니~어떻게 하죠? 중산님이 고생하시는 만큼 울 테산님들이 행복한 미소를 짓고 가는것 같습니다. 향기로운 5월에도~~~~~~~계속~~~~~~수고해주셔요~~그리고 고맙습니다.
은빛님 내편인거 맞네...
계속부추길려니 중산님이 힘들것같고 쉬엄쉬엄 하시라고 할려니 기다리시는듯한 테산님들이 많은것같고 ㅎㅎ...그려도 803호의 글과그림은 계속되어야한다 쭈~~~~~~~욱 ㅋㅋ...
집들이를 거하게 했으니까 복비는 없어도 될것 같어요..중산님은 진정 예술가 맞으시네요..사랑이야기도 그렇고..어쩜 그렇게 예쁘게 그려놓을수가 있는지 처자 부럽사옵니다..
지는 테산이라고 덩그러니 써 있을줄 알고 들어왔두만,,ㅋㅋ 역쉬 나는 모리가 나쁜거 같아염,,어린이날 옛날 회상하몬서 맛난거 드시러 가시질 않으시구,,
한 수가 왔다갔다 하죠.... 아제님 모리 넘 빠르시네요...
넘 힘들게 작업 하시는거 맞지라미안요이제 곰 꺼 안그려주셔도 땡깡 안부릴께염
땡깡 부리셔.... 안 부리믄 병 생겨요...
읽으면서 구구 절절 감사하고 고마운 맘 이었습니다...형님의 좋은 뜻 잘 알겠구요...내내 건강하시구요...하시고자 하는 모든일 두루두루 만사 형통하시길 빕니다..
늘 푸른님.....
모든 글과 작품 넘 좋아요.늘 잘 쉬었다 갑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음 급하게 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테니스가 좋아 모였기에 테니스 하는 시간 만큼은 빼 놓고 여유가 될 때 하셔요...꼭 해야 되고 시간이 없으면 얼마나 짜증스러운데요?....많은 시간들이 있답니다..
ㅎㅎㅎ... 감사함다... 이해해 주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