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에 사는 이기용 씨(가명)는 호재가 있는 지역을 경매로 노려 성공한 경우다.
이씨는 당시 미군 이전 이야기가 한창이던 평택지역을 주목했다. 그래서 경매물건을 조사하던 중 경기도 평택 인근에 소재한 임야 1500평을 발견했다.
현장답사를 해보니 미군 이전 효과를 간접적으로 누릴 수도 있다는 판단도 들었고 임야 주위에는 지적도상 맹지였으나 농로가 있어 소형차량 접근이 가능했던 것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낙찰 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바로 3~4년생 600여 그루의 포도나무가 용지에 속해 있었던 것이다. 이 나무는 경매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로 땅을 자신이 인수하게 되면 땅과 그 위의 물건(나무)의 소유권자가 달라지게 돼 땅을 되팔 때 문제가 될 소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씨는 포도나무 주인이 나무를 팔려고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고 먼저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낙찰을 받게 되면 포도나무 주인과 협상을 통해 적정가격에 매수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경매에 나온 땅은 2003년 8월 감정가 약 79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졌고 경매참가자는 9명이나 됐다.
무조건 저가 입찰만 고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씨가 써낸 가격은 1억2175만원. 감정가의 153.6%에 해당하는 가격에 낙찰을 받을 수 있었다.
낙찰 후 이씨는 바로 포도나무 주인과 협상에 들어갔다. 약간 높은 가격에 낙찰을 받아 시급하게 포도나무 문제를 해결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그 주인은 쉽게 거래에 응했고 이씨는 포도나무를 그루당 4만원씩 총2500만원에 매수했다.
이 땅의 가치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이씨는 낙찰 후 1년여가 지난 10월초 3억원에 매각해 시세차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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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경험과 입찰후기
[하하 성공담]
호재지역 토지경매로 짭짤한 수익,,
유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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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13 11:4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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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지금 나의 상황과 쬐금은 비슷한데--!!! 결과도 같을런지?????? 짱님 할까요? 말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