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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은 본 프레레보다 더 상황이 좋았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서 왜구의 침탈에 기적적인 전공으로 조선을 살린 성웅 이순신. 그의 영웅적 행동에 국민들은 열광하였지만, 정치 실세들은 영웅의 등장을 달가와하지 않았다. 적국 일본과, 명나라마저 그를 칭송하고, 와키자카마자 가장 존경하며, 동시에 가장 싫어하고, 가장 좋아하며, 가장 미워하는, 그럼에도 가장 차를 같이 마시고 싶은 이로 이순신을 지목하고, 명나라의 장수 진립마저 황제에게 이순신을 명나라의 신하로 끌어들이는 것을 강력히 주창할 정도로 대접받던 그를 임금과 조정대신들은 귀찮아 하였다. 그의 빛나는 전공도, 그를 제거하고자하는 임금과 조정의 신하들의 목숨과 재산을 지켜준 그에게 추호의 고마움이나 격려도 없었다. 일본에서 벌어진 모의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이 일본인이었다면 인도네시아까지 점령이 가능했다는 결론이 나왔다한다. 실로 대단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역사 모의 시뮬레이션에서 이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장수가 아닌 역사였다. 이순신이라는 팩터가 가진 영향력이 워낙 강해 이순신이 어느 편이냐에 따라 역사의 흐름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본 프레레는 맡은 바 소임중 첫째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무난히 일구어내었다. 그리고 2진들로 구성된 손발도 별로 맞추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맞이한 동아시아컵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욕을 먹고 있다. 중국도, 일본도 2진이었다고. 그들 2진이 우리 2진보다 못하다고 누가 그러던가? 일본과 중국은 K리그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인기와 상업적 성공을 달리는 자국 리그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각국의 축구저력을 향상시켜주고 전체적인 실력을 상향평준화시켜준다. 즉, 1진끼리의 대결에서 우리는 아시아 최강의 위치에 '아직' 머물고 있을지 몰라도, 2진끼리의 대결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1진과 2진의 차이가 비교적 적은 것이 중국과 일본이다. 우리는 매우 크다. 다 알지 않은가? 다들 K리그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왜 당연한 경기 결과, 충분히 이유있는 경기 결과에 불복하는가? 그것은 감독 탓이 아니다. 말로만 K리그 K리그 하면서 경기장 한 번 찾지 않는 네티즌들이 있기 때문이다. 생각 같아서는 축구 관련 글은 1년에 10회 이상 K리그를 관전하고(TV 포함, 실제 경기장은 4회이상)난 사람들만이 쓸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망상을 가져본다. 축구 발전을 위해 단 돈 1만원짜리 티켓도 사보지 않은 사람들이 말을 너무 많이 한다. 막상 축구장에 자주 찾거나 열심히 관전하는 사람들치고 대책없이 지껄이는 사람은 없다. 최소한 그들은 '축구공이 둥글다'라는 것이 어떤 말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맡은바 임무를 잘해내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왜 경질하느니 마니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결과를 만들어 주었다. 원하는 결과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져다 주었다. 그것도 한경기나 남기고. 무엇이 부족한가? 소코틀랜드 전까지 비난 일색으로 몰아붙이던 히딩크 때는 기억이 나지 않는가? 월드컵까지 불과 몇달 안남았을때까지도 감독에 대한 비난일색이었다. 그리고 지금 마치, 과거에 그런 일이 없었던 양, 자신들의 냄비 근성에 대해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었던 그때가 없었던 양 또 설치고 있다. 더욱이 히딩크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서 맡은바 일을 잘 해낸 감독을 두고 말이다. 축구를 알지는 몰라도, 축구를 느끼고 사랑할 줄은 모르는 사람들...
본 프레레 감독을 이야기하기전에, 쿠엘류 감독의 안타까움을 먼저 말하고 싶다. 알기로 쿠엘류는 아시안컵을 대비하기위해 영입한 외국인 감독이었다. 월드컵 지역예선보다 긴 호흡으로 준비하는 대회라고나 할까?
잠시 아시안컵의 중요성을 말해보자면(당시 올림픽과 겹쳤는데, 이때 나는 아시안컵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 스스로에게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바보 김경식..ㅡ_ㅡ), 아시안컵 4강에 들게된다면 시드 배정을 받게 된다. 이가 의미하는 바는, 아시안컵 지역예선을 치루지 않아도 됨을 의미하고, 이는 곧 그 기간동안의 A매치 데이를 온전히 확보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론, AFC가 아시안컵 예선을 언제로 잡느냐가 중요하지만, 현재 확실한 것은 다음번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예선을 FIFA의 A매치 데이에 맞추어 실시하겠다고 AFC가 공언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는 신동일 선생님의 의견대로 국대 2원화를 통한 접근을 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두 차례 정도의 활용가능한 A매치 데이만을 확보하게 된다. 아시안컵 4강인 나라들이 보다 많은 A매치 데이를 확보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자신들의 발전을 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특히나, 일본과 이란은 월드컵에 진출하는 국가들이니 좋은 기회가 된다.(이란, 일본은 알겠는데, 다른 두 나라가 어딘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다시 쿠엘류로 돌아와, 월드컵 지역예선 일정이 변경, 확정되면서 쿠엘류 감독은 생각지도 않았던 월드컵 지역예선을 통째로 책임지게 되어 버렸다. 뭐랄까, 스스로 세운 계획표가 통째르 뒤틀려버렸다고나 할까? 쿠엘류에게 주어진 시간과 여건은 그 둘을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했다. 이는 축구협회의 잘못도, 그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재수가 없었을' 따름이다. 돌발변수에 발목이 잡힌 쿠엘류호, 이유야 어찌되었건 누군가 책임을 져야했고, 이때 책임지는 것은 유럽이고 아시아이고간에 감독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쿠엘류는 책임을 져야했고, 안타깝게도 한국을 떠나야 했다. 기본 실력 차이가 있는데라고 강변한다면, 프라모델을 예로 들어보겠다. 아무리 품질이 좋은 프라모델이라고해도 알맞은 설계도나 설명서를 구비하지 못한 상태라면 무용지물이다. 품질이 조악해도 일단 설명서가 있어서 완성품이 될 수 있는 제품과 질은 좋으나 설명서가 미처 마련되지 못한 제품의 차이는 극명하지 않을까? 설명서 제작을 길게 보고, 하나하나 확인해보려하던 쿠엘류가 부랴부랴 일을 처리한 것에 있어서 결국 결과가 따라지 않았다.
이제 다시 본 프레레 감독이야기로 돌아오자.
난 본 프레레 감독이 참 대단하게 여겨진다. 사람들이 무개념, 무전술, 선수발굴에 잼병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그렇게 말한다고해도 그는 결국 한경기 남은 상황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동아시아 대회를 제외한다면 공식대회 A매치 전적은 7승 3무 2패였다. 무개념, 무전술로 폄하하기에는 7승 3무나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히딩크 감독에 못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100%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이를테면 그렇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개최국의 잇점으로 얻은 A매체 데이와 K리그의 일방적 희생(500여일의 준비기간, 250여일의 소집훈련기간)을 통해 얻은 것으로 그가 원하는 것을 원없이 시도해볼 수 있었다. 이른바 FC 대한민국. 더욱이 98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5:0으로 참패했던 기억이 있던 우리네 국민들로서는 사실상 '더이상 내려갈 데가 없다'라고 여기는 상황이었다.(추가로 히딩크 감독이 경질론에 휩싸였을 때 보여주었던 축협의 감독에 대한 신뢰를 지금의 본 프레레 감독에게도 보여주었으면 한다. 최고기관의 신뢰는 곧 감독 자신과 선수들에게도 긍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또한 감독에게 불신을 갖거나, 불응하는 선수들, 혹은 코칭스탭들에게도 충분한 경종을 울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수를 따르지 않는 병졸은 제 아무리 기골이 장대해도 해가 될 뿐이지 않은가?)
본 프레레는 히딩크가 가질 수 있었던 여유도 가질 수 없고, 이전 성적도 가질 수 없었다. 히딩크는 5:0 참패를 등에 업었지만, 본 프레레는 월드컵 4강을 등에 업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는 쿠엘류도 마찬가지. 히딩크는 많은 여유분의 A매치 데이와, K리그의 일방적 희생(다시는 있어서는 안될)을 보장받았지만 본 프레레는 그럴 수 없었다. 본 프레레는 공식대회 일정속에서 선수들을 확인해야했고, 공식 대회 일정 속에서 전술을 시험해야했고... 쿠웨이트전까지는 전술 실험이었고, 동아시아대회에서는 선수 실험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사우디전에서도,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단지, 동아시아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A매치 데이에 이루어지고, 아시안컵 예선이 놓쳐서는 안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과는 다른 모습이겠지요. 왜 동아시아대회는 욕하면서 얼마전의 쿠웨이트 원정경기 4:0은 이야기하지 않는 것일까요? 쿠웨이트는 동아시아대회와는 격이 다른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중국을 침몰시키고 올라온 팀입니다.
본 프레레는 무분별한 비난속에 묻혀진 이동국을 다시 부활시켰고, 변화시켰습니다. 너무나도 불안한 주변 환경에 놓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끄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자금을 담당하는 사람이 돈을 모두 가지고 도망가 영국에서 노숙의 위기에 처했던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이끌어 상황을 풀었고, 올림픽 8강진출도 못한다고하여 숙소나 식사관련한 문제를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의 행정 속에서 숙소와 식사 문제를 해결했으며, 8강진출이후 줄곧 찾아댄 관리들의 등쌀과, 각자가 제출한 '무시 못할 선발 선수 리스트'를 무시하며 올림픽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본 프레레가 오지를 돌며 일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오지를 단지 지형과 기후조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여길 따름입니다. 오지가 오지인 이유는 지형과 기후조건만이 아니라, 다른 사회기반 인식과 시설마저도 오지스럽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런 오지에서 영광(올림픽 우승)을 얻은 것은 히딩크에 버금가는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딩크가 아우토반을 달린 인생을 통한 기적이라 한다면, 그는 구도자의 길을 걸으며 얻은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ㄳ합니다 퍼가요~^^* 제 싸이에~
저도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저 역시 비록 본프레레를 그다지 신뢰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무조건적인 비판과 비난의 일색으로 사람을 평가해야하는것이 옳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님처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글을 보는것은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기회게 되네요
다만 귀여운 톡시군님 말처럼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에 대해 꼬릿말로 토론을 하는 글등에서 일부 본프레레를 옹호한다는 이유만으로 감정적으로 공격적인 댓글을 쓴 부분들이 있는데...뭐랄까 참 꼴불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싸이에 퍼가도 될까요...제가 축구에 대해 잘 안다고는 못하지만...본프레레 감독 함부로 씹어대는 경솔한 분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서요.
퍼가시는건 자유이시나... 어디에 퍼가셨는지는 주소와 함께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의견들이 올라오나를 통해 저도 배워야하니까요. ^^;;
흠.. 하나만 얘기합시다. 만약 본프레레를 욕하는 분이 있다면, 1. 그 본프레레를 희생양으로 삼아 후의 비난을 피하려하고 2. 돈때문에 좋은 감독(특히 커리어면에서)을 델구 오지 못하고, 3. 또 돈 및 상황때문에 본프레레를 히딩크만큼 지원하지 못하는, 축구협회를 비난합시다.
거기다 추가하자면, 그래서 축구협회를 비난하시는 분이 있다면, 옆나라 일본/중국과 우리나라 축구협회의 재력차이(20배이상으로 알고 있슴, 그것도 정몽준이 출자까지 한 -_-)을 비교해보시고, 과연 우리나라 축구팬들이 축구에 돈을 얼마나 썼는지, 당신은 얼마나 썼는지 생각해보시죠.
솔직히 이순시장군이 본푸보다 상황이 좋앗다고 말하는 건 오바에요. 칠천량 패전 이후 무기랑 식량, 심지어 병사도 모자라서 호남지역을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수습했는데...그것도 일본군이랑 하루차이로...잘못하면 잡혀 죽죠....
이순신 장군은 최소한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은 승리한 장수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본 프레레는 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국민에게서 비난을 받는 장수이지요. 더욱이 16강은 껌으로 아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척박한 대한민국 축구에서 가능성을 찾아야하는 부담까지...
이순신 장군은 선수가 없었던 겁니다. 한마디로 국내 리그가 없는 거지요. 더 이상 비교하지 마셈. 그리고 아직 본감독은 월드컵이 끝나지 않았으니... 너무하네 개리님 척박하다니요. 본감독 따지고 보면 잘난 감독도 아닌데 우리나라는 왜 까대는지...
국민들의 요구수준에 비교하면 척박하다고 봅니다만..;; 일년에 꼴랑 리그 경기라고는 팀당 24경기... 리그만 따지면 거짐 6개월 뛰고, 6개월은 훈련... 어린 선수들은 군문제와 프로팀의 수로 인해 파생되는 한계로 개인기량보다는 전술과 체력훈련(다 커서 해도 되는)에 매진하여 스스로의 성장가능성을 묶어버리고..ㅠㅠ
신체적으로 이득을 본다는 아프리카나 남미도 아닌 이상 자국 리그를 확실히 자리잡고 크게 만들어야하는데, 그러기에도 아직 많이 힘이들고... 뭐 이제 슬슬 나아지겠지요. 한국에는 현실로 대변되는 문제가 너무 많다고 생각지 않으시나요?
다른 나라가도 또 문제 있습니다. 너무 실망해서 국적 포기 하지 마...(뻐억~)
생뚱맞는 질문이긴 합니다만 본프레레감독 경질하면 계약한 날짜까지 돈을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혹시 몇년으로 계약하셨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 새로운 감독 영입할 돈까지... 이렇게 마이너스 운영식이면 감독에 쓰는 돈이 협회 돈의 반이겠군요 에효~
위약금을 물어야하는데, 듣기로 50억이라고 하는 것 같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안타깝다.. 아직도 2002년의 히딩크 파워프로그램이네 어쩌네를 하고.. 국내 선수들의 기량은 뛰어난데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고... 혹자는 말한다, 일류 선수는 뛰어난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니라, 실수를 하지 않는 선수라고.. 단연코 말하건데, 대한민국이 2002년에 WC4강이었다고 대한민국의
축구 수준이 월드컵 4강감은 아니다. 대한민국만의 색깔인 중원 압박을 통해 경기를 장악하고 측면공격으로 게임을 풀어야한다고 하지만, 압박으로 마술을 부릴 수 있는 시대는 2002년에서 끝났다. 이제는 개나 소나 압박을 하는 시대. 결국 동등한 조건에서 다른 전술적 움직임과 그에 상응하는 개인 능력- 특히느 국대는
FC대한민국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시스템이 다시는 나타나서는 안되기에 클럽팀에 맞먹는 세밀한 조직력을 기대할 수는 없으므로 -에 의존해야한다. 이제 중원에서의 압박은 일정수준 이상의 팀에게는 기본 옵션과도 같은 것이다. 동의 하지 못한다면 최근 왜 세계 축구의 흐름이 중앙미드필더를 굉장히 강요하고, 유럽에서
433이 극강세를 보이고 있는지 생각해보라. 결국, 아무리 감독을 바꾸고 뭣하는 논의를 해도 향후 10년 이내에 월드컵 8강이상은 무리라고 본다. 문제는 국내 축구 시스템 그 자체이다. 빠른 선수와 부지런한 선수는 많아도 테크니션이 부족하다는 것은 결국 선진 축구 시스템이 아니라는 반증이 아닐까..
그렇기에 측면 공격요원이 넘쳐나는 이때에, 상대적으로 중앙 요원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측면공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앙에서의 싸움이 격하기 때문에' 측면 공격의 의의가 있는 것이다. 결국 중앙 볼처리 마저도 급급한 현 상태-물론 중앙에서의 압박에 대한 움직임은 부분 전술적으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확실한 볼키핑과 빠른 볼처리, 정확한 패스다.-에서 측면 공격을 통해 재미를 얻기란 쉽지 않다. 중앙 공격이 없는 측면은 무섭지 않을 뿐 아니라, 중앙에서부터 측면으로의 전개가 효과적이지 못 해서는 측면 포워드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본프레레호는 이런 플레이를 이동국이 좌우로 수비를 흔들고
윙포워드들이 빈공간을 침투하는 형식으로 재미를 봐왔지만 기초공사가 부실한 곳에 빌딩을 세울 수는 없는 법. 한계가 있는 것이다. 4년마다 눈 앞의 월드컵에만 초조해져서 매번 감독을 경질하네 어쩌네 하는 것은 정말 넌덜머리가 나는 일이다. 98 월드컵 본선에서의 실패 후, 세계 축구의 벽을 맛본 축협은 선진 축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외국인 국대 감독을 들여오고 리그를 희생시키는 달콤한 '편법'으로 지난 8년을 보내왔다. 이제는 이런 무의미한 쳇바퀴에서 벗어날 때가 아닌가?
너무 제목이 좀과하지않나요 단순히 축구감독과 국가적영웅에 대한 비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