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부산의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거래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호재가 반영돼 지역별로 소폭의 가격 변동이 엿보였다.
사하구의 경우 지하철 신평~다대 구간의 연장 계획이 발표된 후 매물의 호가가 올라 비수기였던 지난 한달간 매매가가 0.93%나 올랐다. 같은 기간 해운대구가 0.50% 오른 데 비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0.31% 오른 부산진구도 소형면적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고, 남항대교가 개통된 영도구는 0.09% 올랐다. 사상구(0.06%)와 서구(0.05%) 등지도 소폭 상승세였다.
전세가는 사하구가 한달간 1.11%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동구(0.38%) 부산진구(0.31%) 서구(0.30%) 등지의 전세가격도 다소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