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이은 스타워즈에 관한 흥미로운 이론 2부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스타워즈를 보는 열세 가지 방법에 관한 이론입니다.
1. 기독교
- 스타워즈 시리즈는 다스 베이더의 비극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희생, 사랑, 구원에 대한 이야기.
-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죽어가는 그리스도 같은 인물. 루카스는 캠벨의 원형 신화에서 힌트를 얻어 예수의 삶을 창조적으로 재구성.
- 스타워즈의 불멸에 대한 약속은 선악과에 열린 열매. 즉, 뱀이 아나킨을 유혹하여 그의 영혼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고. 그는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사탄을 죽여 우주에 평화를 가져옴.
- 혹은 루크가 진짜 그리스도 같은 인물일 수도 있음. 스타워즈는 성서의 이야기를 도발적으로 다시 쓴 것으로 전체 이야기는 선택의 자유, 복음, 구원에 관한 것.
2. 오이디푸스 제다이
- 스타워즈는 여러 가지 갈망에 관한 영화.
- 아버지 없는 아나킨은 아버지로 모실 수 있는 존재를 필사적으로 추구 하는데 처음에는 콰이곤, 그다음은 오비완, 마지막은 황제.
- 그는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더 많고 누가 봐도 어머니 같은 존재인 파드메에게 반하고 아나킨이 어둠의 측면으로 들어서는것 역시 어머니가 죽으면 서부터.
3. 페미니즘
- 레아는 명백한 주인공이고 어둠의 무리들 몇몇을 손봐줌.
- 레아 장군과 파스마 대위도 있고, 그 외에 여러 지도자 자리에서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
- 이와 대조적으로 오리지널 3부작과 프리퀄은 남성과 여성에 대한 남성의 판타지로 보아도 무방.
4. 토머스 제퍼슨, 제다이 기사
- 시리즈는 반란의 필요성을 강조하거나 최소한 반란의 가능성을 주장하려는 정치적 색채의 영화.
- 시리즈의 진정한 화두는 제퍼슨식의 사상. 반란과 자치 정부의 가치, 공화국의 미덕, 제국의 악덕을 강조하는것.
- 루카스는 황제를 리처드 닉슨 같은 인물로 여겼고, 심지어 반란자는 베트남 사람들로 보고, 제국은 미국이 나아가고 있던 방향으로 보았음
- 개인의 차원에서 선택의 자유를 강조하는 경향은 정치적 차원에서도 그대로 반복.
5. 질서는 예스, 혼란은 노
- 어쩌면 팰퍼틴 황제가 은밀한 영웅이다. 공화국 아래에서 상황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제다이 기사들은 인간들이 그토록 바라는 질서를 확보하지 못함.
- 사람들을 하나로 묶고, 혼란에서 구해 줄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의 확실한 매력은 영화에서 긴장을 일으키는 요인. 제다이는 질서를 회복하려는 시도에서 비참하게 실패했지만 황제는 성공.
6. 스타워즈는 행동 과학의 교본
- 스타워즈는 행동 편향의 사례 연구들로 가득
- 다스 베이더와 팰퍼틴 황제는 터무니없는 낙관주의에 사로잡혀 있고, 모든 것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진행되리라 생각.
그들은 지나치게 자신만만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커다란 실수를 저지름.
- 한 솔로도 낙관적 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루크와 레아는 '현상 유지 편향'에 시달림. 이것은 변화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현재의 위치에 있으려는 성향을 가리키지만, 포스가 그들 집안 내력이어서 그들이 행동 편향을 극복할 수 있었다.
7. 과학 기술
- 과학 기술이 인간성을 망가뜨리는 효과를 경계하는 이야기. 기계를 통한 비인간화라는 주제는 시리즈 전편에서 중요한 역할.
- 다스 베이더가 두려움을 주는 것은 반은 인간이고 반은 기계이기 때문, 그는 어둠의 편에 떨어지면서 많은 인간성을 잃어버렸고 기계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선견지명 있는 경고.
8. 제다이 지하드
- 오리지널 3부작은 루크 스카이워커가 과격분자로 커가는 과정을 다루는 영화.
- 오비완 케노비는 포스에 대한 극단주의 사상을 따르는 종교적 광신자.
- 루크에게 자신의 급전적인 이상을 주입하고 광신적인 믿음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한다.
9. 어둠의 측면과 악마의 편
- 다스 베이더야 말로 가장 인상적인 주인공으로 누구도 그에게 견줄 수 없다.
세련된 모습에 체구도 크고 생각만으로 상대방 목을 조를 수 있음. 게다가 남들이야 어떻든 신경 쓰지 않음.
-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가장 에로틱한 인물이자 유일하게 비극적인 인물로 그 때문에 지독한 아름다움이 있음. (리디아 밀레의 멋진 에세이 중에서)
10. 한 솔로는 파다완(제다이의 제자)
- 한 솔로는 포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자신은 그것을 모를 수 있다.
- 그렇지 않다면, 그가 그 많은 현상금 사냥꾼들을 어떻게 피할 수 있었는지? 포스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그가 바로 앞에서 쏜 그리도의 사격을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 피할 수 있었겠는가?
11. 또 다른 형제!
- 루크와 레아에게 형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음.
- 깨어난 포스의 스크롤 자막에 나온 "레아는 자신의 형제 루크를 찾아서 은하계에 평화와 정의를..."라는 구절에서 루크 앞에 쉼표를 붙여야 하는데 붙이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
12. 불교의 사상
- 제다이는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을, 평온함의 형식으로 두려움과 증오를 넘어서는 것을 강조.
- 제다이 조직은 불교 교단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며, 마시트-파다완의 관계는 불교 수행에서의 스승-제자 관계를 그대로 따라 한 것 같다.
13. 다스 자자
- 자자 빙크스가 시스 로드라는 설. (믿거나 말거나)
- 프리퀄에서 루카스는 원래 자자 빙크스에게 세 작품 모두에서 요다에 맞먹는 중요한 역할을 줄 생각이었지만 관객들의 반응 때문에 원래 계획을 포기함.
-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자자를 싫어하고 극의 존재를 참을 수 없어 하고 인종 차별의 산물로 여겼으나, 루카스는 공개적으로 부인했음..
관련 블로그 링크 : [스타워즈], 자자 빙크스는 시스이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 2부 끝. 3부에서는 스타워즈에 관한 흥미로운 마지막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