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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전재해의 방지
가. 아크용접시의 감전사고
아크용접작업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교류아크용접기에서 용접봉 홀더를 사용해서
수동용접을 행하는 경우이다. 아크용접에서 감전사고 발생요소로는 용접봉 홀더, 용접봉의 와이어,
용접기의 리드단자, 용접용 케이블 등이 있다. 장비의 불완전한 접지, 닳거나 손상된 전선과 용접홀더,
안전장갑의 미흡 또는 습윤상태 등은 용접작업자에게 위험성을 가중시킨다. 기타 위험요인으로는 회로형태,
전압, 신체의 통전경로, 전류의 세기, 접촉시간 등이다. 특히, 몸이 땀으로 젖었을 때나 드럼, 보일러 등과 같이
주위가 철판으로 둘러싸인 좁은 장소에서 용접작업시는 감전위험이 증대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나. 감전재해의 예방
(1) 전기용접작업시 주의사항
- 물 등 도전성이 높은 액체가 있는 습윤장소 또는 철판·철골위 등 도전성이 높은 장소에 사용하는 용접기에는
감전방지용 누전차단기를 설치한다.
- 습윤장소, 철골조, 밀폐된 좁은 장소 등에서의 용접작업시에는 자동전격방지기를 부착하고, 주기적 점검 등으로
자동전격방지기가 항시 정상적인 기능이 유지되도록 한다.
- 용접기의 모재측 배선은 모재의 대지전위를 상승시켜 감전위험성을 증가시키므로 모재나 정반을 접지한다.
- 용접기 외부상자의 접지, 1차측 전로에 누전차단기 설치, 케이블 커넥터, 절연커버, 절연테이프 등을 사용한다.
- 기타 전기시설물의 설치는 전기담당자가 취급토록 조치한다.(가) 감전예방 보호구 착용
- 용접중에는 아크열, 스패터 등에 의한 화상방지를 위해 용접용 가죽장갑을 쓰지만,
손이 땀에 젖으면 장갑이 수분을 흡수함에 따라 절연성이 떨어져 감전의 위험이 높다.
그래서 가죽을 실리콘 수지로 처리한 장갑을 사용하면 방수성도 좋고 절연 저항이 높아져 안전하다.
(나) 절연형 홀더의 사용
- 용접봉 홀더의 접촉으로 인한 감전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홀더는 용접봉을 물어 고정하여 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충전부가 전부 내열성 또는 내충격성의 절연물로 처리된 절연형 홀더(안전홀더)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용접봉을 물어주는 부분의 선단 절연물은 아크열에 의해서 소손 및 열화로 인하여 쉽게 파손되며,
또 작업자가 슬래그 제거를 위해 모재를 두드리거나 하여 충전부가 노출되기 쉽다.
이들의 부품은 예비품을 준비하여 위험한 상태가 되었을 때는 즉시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 자동전격방지기의 사용
- 용접작업에서 용접봉에 접촉되어 일어나는 감전재해는 절연형 홀더를 사용해도 막을 수 없으므로,
용접기의 출력측 무부하 전압을 위험이 없는 전압까지 낮출 필요가 있다. 아크의 발생을 중지시키고 있을 때
용접기의 출력측 무부하 전압을 위험이 없는 전압까지 저하시키는 자동전격방지기는 용접봉에 접촉되어 일어나는
감전재해의 방지는 물론 용접기의 2차측 배선(홀더측 배선)이나 홀더의 절연불량시 이들에 접촉되어 일어나는
감전재해의 방지에도 효과가 좋다. 작업시작전에 전격방지기가 확실하게 작동하고 있는가를 시험하여야한다.
(라) 적절한 케이블 사용
- 용접기 2차측 회로의 배선은 일반적으로 캡타이어 케이블이나 용접용 케이블이 사용되고 있으나,
그 외부가 파손되어 심선이 노출되면 여기에 접촉되어 감전되는 사례가 있다.
외부표면 손상의 원인은 기계적인 것과 과전류로 인한 열손상에 의한 것 등이 있다.
통로 등을 가로질러 케이블이 지나갈 때에는 방호덮개를 설치하며, 외부가 파손된 경우에는
완전히 절연보수를 하거나 신품으로 교환하여 사용해야 한다.
(마) 작업정지시 전원차단
- 자동전격방지기가 부착된 용접기로 용접작업중 작업을 중지하고 작업장소를 떠날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용접기의 전원개폐기를 차단한다. 용접기가 있는 장소가 용접장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작업 정지시간이 짧은 경우에는 용접봉을 홀더로부터 뽑아내고 홀더를 모재나 접지저항치가
작은 물체에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를 강구한다.
다. 감전재해시 구급
(1) 사고발생시 응급처치요령
- 감전재해가 발생하면 우선 전원을 차단하고 피재자를 위험지역에서 신속히 대피시키고
2차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그리고 재해상태를 신속, 정확하게 관찰한 다음
구명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감전에 의하여 넘어진 사람에 대한
중요 관찰사항은 의식상태, 호흡상태, 맥박상태이며, 높은 곳에서 추락한 경우에는 출혈상태, 골절유무 등을 확인하고,
관찰결과 의식이 없거나 호흡 및 심장이 정지해 있거나 출혈을 많이 하였을 때는 관찰을 중지하고 곧 필요한
응급조치를 하여야 한다. 사고발생시 일반적인 응급처치요령은 다음과 같다.
인공호흡 등 기본적인 구급처치법을 평소에 훈련한다
비상시 구급처치를 위해 구조용구가 있는 장소나 연락방법 등을 평소에 확인하여 둔다.
사고 발생시 연락방법을 정확하게 알아둔다.
침착하고 냉정하게, 신속히 재해자의 상태를 관찰하여 처치한다.
높은 곳에서 추락한 경우 출혈상태, 골절유무 등을 확인한다.
재해자를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게 한다.
호흡곤란시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호흡정지시 최소 5분이내에 실시토록 한다.
응급처치후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한다.
(2) 인공호흡(구강대 구강법)
- 감전쇼크로 인해 호흡정지시는 혈액중 산소함유량이 약 1분 이내에 감소되기 시작하여 산소결핍이 급격히 일어난다.
인체의 장기중에는 뇌가 가장 산소결핍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며, 호흡정지가 3-5분간 계속되면 그 기능이 장해를 받는다.
그러나 호흡정지상태인 사람을 1분이내에 인공호흡을 시킬 경우 감전재해자의 95%이상을 소생시킬 수 있으나 늦어지면
소생률은 대단히 저하되므로 신속한 인공호흡이 필요하다.
재해자의 입으로부터 오물,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평평한 바닥에 반듯하게 눕힌다.
왼손의 엄지손가락으로 입을 열고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은 코를 쥐고, 재해자 입에 처치자의 입을 밀착시켜서숨을 불어 넣는다.
상황에 따라 손수건을 사용하되 종이수건의 사용은 금한다.
처음 4회 크게 불어넣을 때는 신속하게 하여 폐가 완전히 수축되지 않도록 한다.
재해자의 가슴이 불룩해진 것을 확인하고 입을 뗀다.
정상적인 호흡간격인 5초 간격으로 약 1분에 12∼15회 정도의 호흡을 위와 같이 반복한다.
※ 구강대 구강법으로 인공호흡시 주의사항
- 환자가 발견된 장소에서 곧바로 실시한다.
- 우선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다른 사람은 구급차나 의사를 부른다.
- 추락 등에 의해 출혈이 심한 경우 지혈후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 환자가 소생하지 않을 경우 구급차로 이송하면서 계속 인공호흡을 실시한다.(3) 심장마사지(인공호흡과 동시에 실시)
- 피재자를 딱딱하고 평평한 바닥에 눕힌다.
- 한손의 엄지손가락을 갈비뼈의 하단에서 3수지 윗부분에 놓고 다른 손을 그 위에 겹쳐 놓는다.
- 응급처치자의 체중을 이용하여 엄지손가락이 4cm정도 들어가도록 강하게 누른후 힘을 빼되 가슴에서 손을 떼지 않는다.
- 심장마사지 15회 정도와 인공호흡 2회를 교대로 연속 실시한다.
- 심장마사지와 인공호흡을 2명이 분담하여 5 : 1의 비율로 실시한다.(4) 전기화상 사고시 응급처치 요령
- 불이 붙은 곳은 물, 소화용 담요를 이용하여 소화하고, 급한 경우에는 피재자를 굴리면서 소화한다.
- 상처에 달라붙지 않은 의복은 모두 벗긴다.
- 화상부위를 세균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화상용 붕대를 감는다.
- 화상을 사지에만 입었을 경우 통증이 줄어들도록 약 10분간 화상부위를 물에 담그거나 물을 뿌릴 수도 있다.
- 상처부위에 파우더, 향유, 기름 등을 바르지 않도록 한다.
- 진정·진통제는 의사의 처방에 의하지 않고는 사용하지 않는다.
-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는 물이나 차를 조금씩 먹이되 알콜은 삼가야 하며 구토증 환자에게는 물·차 등의 취식을 금한다.
- 피재자를 담요 등으로 감싸되 상처부위에 닿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