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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수와 상록수, 대나무로 구성되는 천연식생의 구조를 보여주는 이 장면은 그대로 이 지방의 식생단면도! 운 좋게 우연히 잡힌 사진. |
짧고 둥근 모양의 닭의장풀과 딸기의 일종으로 보이는 식물. 우리 도감으로는 멍덕딸기의 변종인 나무딸기와 가장 가까워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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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하지 않은 원래의 식생이 많이 보이는 산의 모습. 그러나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울만큼 대부분 삼나무와 편백나무로 조림되어 있다. |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아소산이 보인다. 활동하고 있는 화산이며, 구릉에는 온천과 테마공원들이 산재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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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산악이 많아 차라리 산꼭대기를 연결하여 달리는 벳부지역의 고속도로. 광대한 면적의 조림지가 끝없이 이어진다. |
높이 달리는 고속도로에는 강한 바람과 안개가 덮치기 일쑤이므로 바람막이를 올릴 수 있는 시설을 해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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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의 밭가에 자라올라간 덩굴. 하늘타리처럼 보여서 다가가 봤더니 하야토우리였다. |
만두찐빵처럼 생긴 불수과 하야토우리. 남아시아 원산으로, 절임반찬으로 이용된다. 호기심많은 한국사람들이 반찬으로 연구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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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의 농산품가게에서 절임으로 보고 궁금했던 절임용 둥근가지. 우리에겐 낯선 채소가 많이 재배된다. |
야생종에 비해 엄청나게 큰 잎줄기를 가진 재배품종 둥근 마. 줄기에는 세로로 여러 줄 지느러미가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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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하는 둥근 마를 캐는 삽을 보여주시는 히메시마씨. 소박하고 부지런한, 천상 농부다. 일본 역시 농촌의 노령화에 대한 고민이 깊다. |
히메시마씨의 밭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조릿대. 농지를 유지하는 일은 자연의 복원력에 대항하는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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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시마씨의 밭가 산기슭에 자라는 야생종 마. 둥근 주아가 맺혔다. |
어디서나 많이 보이는 귀화식물 미국미역취. 큐슈 뿐만 아니라 혼슈의 요나고공항 주변을 뒤덮은 모습을 본 적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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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익은 광대나물이 밭가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
히메시마씨의 밭에는 적어도 3종의 작은 야생완두들이 자라고 있었다. 갈색을 보이는 것은 얼치기완두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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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원산의 달맞이꽃은 여기에도 많이 자라는데 11월 초인데도 꽃피고 있는 포기가 보인다. |
뭔가 망초종류와 유럽점나도나물. 우리나라에도 흔하게 보이는 귀화식물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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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은 여기서도 극성이다. 칡은 우리나라에서도 산지의 2차천이에서 흔히 개척자가 된다. 두툼한 짚이엉은 1년 동안 아주 떡이 되었다. |
유후인의 북적이는 길옆 냇물에서 물고기를 잡는 해오라기. 관광지의 동물들은 사람을 많이 두려워하지 않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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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타리의 일종으로 보이는 주홍색 열매. 큐슈 곳곳에 보이지만 우리 도감에는 나오지 않는 종이다. |
우리보다 앞서 개방하고 축산도 발달하였던 일본에는 네델란드겨자로도 불리는 귀화식물 서양물냉이가 많이 보인다. 채소 이름은 크레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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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습한 기후에서는 어디고 양치식물들이 돋아난다. 옹벽의 콩짜개덩굴과 일엽초의 일종. |
사무라이의 집 담밑에 자라는 가녀린 양치식물. 우리나라 남부지방에도 있는 섬공작고사리이거나 그 형제종일 것이다. |
월간 <자연과 생태> 11월호 기고문
첫댓글 유후인! 잊지못해요~ 글구 기고문 배울점이 많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