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신안군편에서부터 다시 시작되는 우리들의 전국 투어는 이번달은 양구와 인제를 그 타격목표(?)로 삼았다.
코로나가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는지 아니면 또다시 더 큰 번이를 일으키며 세상을 강타할 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틈새를 이용하여 우리들의 사업(?)은 시행이 되고 있다.
전국 투어 사업은 나의 인생 마지막에 나의 혼신의 정열을 투자하여 유람이 아닌 사업으로 격상하여 실시하고 있는
매력덩어리이다.
보통 차를 몰고 하루종일 쏴 다니는 어찌보면 한심한 짓거리처럼 보일지라도 나는 그 속에서 인생의 활력소를 찾고 있는
지도 모른다.
2015년 5월부터 시작이 되었으니 햇수로 치면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에 다닌 시, 군이 43군데 161개 지역중 아직도 1/4정도밖에 시행하지 못했다.
앞으로 10년이 걸릴지 15년이 걸릴지 알수 없는 세월 속에 우리들은 건강을 유지하며 끝까지 주파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오늘도 나의 미주알고주알 일기는 굴러가고 있다.
□ 양구소개
양구는 휴전선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군으로 강원도 중북부에 있는데 내륙 산간에는 험준한 산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강원도의 군 중에는 가장 면적이 작은 지역이지만 국방상 주요 요충지이기도 하다.
양구는 1읍 4개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양구읍과 동면, 방산면, 해안면과 그리고 작년 1월 1일부로 남면에서 개칭된 국토 정중앙면이 있다.
국토 정중앙면은 한반도의 4극점의 정중앙으로 동은 독도, 서는 평안북도 마안도, 남은 제주 마라도, 북은 함경북도 온성군 유포면이다.
양구읍 파로호에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출토됨으로서 선사 이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이 되며 고구려 때에는 요온홀차 또는 양구군으로 불렸으며 통일신라시대에는 양록군으로 고려때는 양구현으로 불려졌었다.
조선시대에는 군현제 개편으로 통합, 분리등의 부침(?)을 계속하다가 1973년 행정구역 조정으로 해안면이 인제군에서 양구군으로 이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0년에는 강원도의 명문학교인 강원 외국어 고등학교가 양구읍 하리에 설치되었다.
인구는 수복이후 월남민과 군인 등으로 늘어나던 인구가 농촌인구 감소추세에 따라 줄어는 들고 있으나 다른 지자체 처럼 심각하지는 않다.
2010년 22,180명, 2015년 24,089명, 2020년 23,350명이며 그중 양구읍이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내는 험준한 산들이 자리잡은 산악지대로 가칠봉(1,242m), 도솔산(1,148m), 사명산(1,198m) 등이 그 기세를 뽐내고 있다.
하천으로는 지혜산에서 발원한 수입천과 도솔산에서 발원한 서천이 파로호로 흘러들어간다.
문화재는 대체로 빈약한 편으로 국가 지정문화재 1점과 도 지정문화재 3점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교육기관으로는 2017년 기준 유치원 9, 초등학교 10, 중학교 6, 고등학교 3곳이며 2016년 기준 의료기관은 병원3, 의원5, 치과병원5, 한의원4,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이 8개소 있다.
이곳이 낳은 주요인물로는 화가 박수근, 코미디언 배삼룡, 시인 이해인 등이 명함을 내밀고 있다.
우리나리 현대 미술계의 거장 박수근의 고향인 이곳은 박수근을 영웅처럼 받들고 있다.
곳곳에 박수근의 동상 그리고 그의 작품들이 온통 시내를 맥질하고 있다.
양구군의 지형이 흡사 남한 지역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형상이 아닌가
□ 이동로
- 04:58 우리집 출발
- 10:03 파서탕 주차장 도착
- 이동거리 : 335km
- 소요시간 : 5시간 5분
- 머문시간 : 48분
▽ 05:27 대전 톨게이트
지름길이 있지만 대전에서 살고 있는 유반을 모시고 가야했기에 우리들의 애마는 복합터미널을 지나 대전 요금소를 통과한다.
▽ 08:18 굴지터널
내비가 시키는 대로 경부고소도로를 지나 중부고속도로를 경유, 영동고속도로를 찍고 다시 홍천에서 춘천을 가는 고속도로에 접어들었다.
가는 길목에 있는 굴지터널을 카메라 속으로 집어넣다.
굴지리는 필자가 홍천에 근무시 굴지리 유격장 공사 때문에 정이 들었던 곳이다.
▽ 08:30 춘천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양구로 가는 길목에 낯익은 사진 하나가 우리를 반겨준다.
축구선수 손흥민이다.
잘생긴 외모에 세계가 극찬을 하는 기린아로 우뚝 솟는 한국의 보배이다.
키 183cm, 77kg
불과 16세에 분데레스카 함부르그 SV에 스카웃된 그는 20대 초반에 영국의 토트넘에 아시아 선수로는 최고의 이적료(84억 7천만원)를 받고 합류를 한다.
별로 영국의 축구팀중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토트넘이 그가 합류함으로서 프리미어 리그 4강까지 올라가는 기적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는 전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득점왕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룬다.
그의 몸값은 청정부지로 치솟아 2019년에 156억을 벌어드리는데 연봉보다도 더 많은 돈을 광고 등 수입으로 올리고 있다고 하니 부러울 뿐이다.
손흥민의 고향 이곳 춘천은 그를 영웅의 반열에 올려놓고 있으며 대형 초상화를 그려 홍보를 하고 있다.
▽ 춘천시내 한복판 새마을 금고 본점 한쪽 벽에 그려진 그의 초상화를 한번 보고 지나가자꾸나
▽ 08:50 배후령을 지나다.
한때는 우리나라 최장터널로 그이름을 올렸는데 이제는 한참 뒤로 밀려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배후령 터널이 뚫리가 전에는 배후령 고개가 화천으로 가는 주 도로였다.
작년 가을날 자전거로 배후령 고개를 넘던 기억이 새롭다.
터널 얘기가 나왔으니 앉은데 쉬어간다고 씨잘데있는(?) 군더더기 말을 덛붙여보자.
우리나라의 터널순위는 워찌되는겨?
1위 : 인제 양양 터널, 10,965미터, 2017년 6월 개통
2위 : 밀양 재약산 터널 7,912미터, 2020. 12월 개통
3위 : 경주 문무대왕 터널 7,543미터, 2016년 개통
4위 : 부산 금정산 터널 7,087미터, 2018년 2월 개통
5위 : 양산 신불산 터널 6,465미터 2020. 12월 개통
6위 : 진해터널 6,085미터 2021. 3월 개통
그리고 배후령 터널은 7위로 밀려났다. 5,057미터 2012. 12월 개통
우리나라의 터널은 과연 몇개나 있을까?
2021년 기준 터널은 3,645개 총 연장은 2,452km인데 터널보다 10배 정도는 많은 교량이 자기 소개는 왜 안하냐고 불만을 터트려 꼬멘트 하고 지나가자.
교량은 놀라지 말라 37,078개로 총연장 3,795km에 달한다.
▽ 금강산가는길
▽양구 시내로 접어드니 로타리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 양구는 조선백자의 시원지란다.
▽ 그를 대변이라도 하듯 백자 조형물이 광(?)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