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을 추석이다
가족들과 함께 긴 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길에 나섰다
제천 경찰수련관을 예약해줘 2박3일 여정으로 단양 8경을 중심으로 여행했다
오가는 길이 명절이라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해 아쉽긴 했지만
다시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의림지는 조선시대 저수지로 주변을 관광화해서 데크길을 산책하고 주변에 작은 동산도
걷고 이것저것 먹고 저수에 띄워둔 발로 구동시켜 이동하는 오리배도 탔다
마치고 청풍랜트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충주호를 바라는 절경은
정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케이블카의 스릴도 좋았지만 사진찍기 좋았고
우리나가가 산이 많아 이런 시설과 즐길거리가 많은게 장점이 아닌가 싶었다
다음 여행지는 최근에 개방한 옥순봉 출렁다리다. 강물은 유난히도 녹색빛이 짙었고
강물위에 자유롭게 떠다니는 카누놀이는 주변의 절경과 환상적인 조화였다
출렁다리 반대편에는 작은 산길 오솔길을 끝자라락에 소박한 카페도 있었다
특히 입장료와 더불어 입장료 절반은 지역화폐로 돌려 받은 기분도 좋았다
여기서 차량으로15분 정도 이동후 도착한 곳이 단양 8경중의 일부분을 구경하기 위해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승선하여 약 1시간 동안 구경하였다
그중에서 김홍도가 그 절경에 감동해 그리고 그림이 옥순봉이라고 한다
크고 둥근 바위가 대나무형상을 하고 세워져 있어 옥순봉이라고 하는데
크고 작은 옥순봉들이 조화롭게 자태를 드러냈고, 바위 상부에서 자생하고 있는
소나무가 옥순봉과 어우러져 멋진 그림의 한폭이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못다본 볼거리는 다음으로 미루고 집으로 향했다
10월 3일날 휴일을 맞아 다시 찾은 곳은 전북 순창 채계산의 출렁다리와
고추장 문화마을을 구경후 죽기전에 꼭 봐야 한다고 추천한 용궐산의 하늘길은
그 절경이 정말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었다
위에서 바라본 섬진강 상류 계곡과 중간 산허리에 걸친 뭉게구름의 조화는
답답한 마음을 전부 가지고 간 엔돌핀을 공급한 전령과도 같았다
우리가 가보지 못하고 알지 못해서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듯
하나님 지으신 세계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고 긴 연휴를 즐기고 돌아왔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와 비교할수 없이 아름답고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였고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다시금 알게하는 귀한 여정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