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는 나의 힘.
강정천 천막(우리끼리는 거창하게 press center라 부르기로 했다)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다.
그래봤자 다 낡고 우중충하고 먼지에 찌든 쇼파를 여기에서 저기로 옮긴 것일 뿐.
그리고 먼지를 반은 먹고 반은 닦아 내다.
누군가 가져다 놓은 썩은 쓰레기들을 정리하다.
이것이 남의 것이 아니라 내 썩은 마음 속이려니 하고 꾹 참고 정리를 했다. 제기랄~
하루 종일 이런 와중에도 레미콘 차의 거친 소리에 달려 나가 중앙선을 넘은 걸 찍은 사진 좀 봐.
도대체 몇 대 분량이야? 우라질~
결국, 1인 시위하려고 분위기 잡고 계시던 송씨 아저씨가 차 한대를 막아 서 버렸네.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라고 이야기 하다가 도망가 버린 그 사장 회사(해군기지 사업단 1공구에서 삼성과 함께 주체인)의
관계자는 나에게는 '집에 언제 가냐'고, 송씨 아저씨에게는 '경찰 출두 안 가냐'고 묻는다.
해군기지가 나가야 가지?
구럼비에서는 거친 파도 물결 옆에서 어르신들이 막걸리를 걸치고 계시다.
일곱 난장이들의 키 높이 부엌이 중덕 산성에 만들어지다.
이제 비에 밥 말아 먹을 염려는 없겠구만.
삼발이, 사발이 만드는 작업은 오늘도 속도전!
그 속에서 나는 소박한 강정천 쓰레기 처리장 주인이 되다.
첫댓글 도라...사랑해요~~^^ 프레스 센타! 화이팅!!
압박중심! 지화자!!
아니 그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말하지 않고
저는 벨기에 선생님께 들어야 하는 이 눈물나는 현상!!!
정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