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800년부터 서기 200년에 이르는 1000여년의 기간을 문명의 '기축시대( Axial Age)'라고 말한다.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고, 아는 사람은 침묵한다. 이 말을 나는 노자에세서 들었다. 만약 노자를 아는사람이라고 말한다면, 그는 무슨 연유로 스스로 이 오천 글을 지었는가?(당나라 시인 백낙천)
"학문 전체는 한 그루의 나무에 비유할 수 있으니, 그 뿌리는 형이상학 혹은 제일철학이고, 둥치는 자연학이며, 이 둥치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은 여타 학문 전체다. "
이러한 데카르트의 ' 학문의 나무에 대한 비유'에 따르면, 보이지 않는 나무의 뿌리에 해당하는 형이상학이 바로<<노자>>가 다루는 주제다.
<<노자>> 전체를 일관하는 주제는 도이고, 따라서 바로 이 점에서 노자는 한대 이래 장자와 더불어 도가의 창시자로 분류되었다. 단지 5천여 한자로 구성된 <<노자>>에는 '도'가70여 회, 그리고 '덕'이 40여 회나 등장한다. 이렇게<<노자>>의 모든 말들은 도와 덕을 지시. 해명. 체득. 실천할 것을 주장한다. 이런 이유에서 <<노자>>는 예로부터 당연히 그 주제에 따라 <<도덕경>>(혹은 백서본에 따르자면<<덕도경>>)으로 불렸다.
*말로 설명할 수 있으면 '항상 그러한 도( 상도)'가 아니며, 이름으로 명명할 수 있으면 ' 항상 그러한 이름(상명)'이 아니다.-노자 1장
*인간의 자기 회복은 인간에 대한 존재자적 표상과 상대적으로 표상되고 인습된 사사로운 자아를 덜어내고 무욕, 무위, 무사로써 도에 부여된 덕을 자연스럽게 닦고 실천함이다.-노자 7장
*최상의 선은 물과 같을 것이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다투지 않으니 도의 이미지에 가깝다.-노자 8장
*도를 간직한 자는 채우려 하지 않는다.-노자 15장
*본바탕을 보고 통나무를 껴안고, 사사로움을 적게 하고 욕심을 줄여라-노자19장
*도라는 것은 오직 황홀할 따름이다. 홀하고 황하다! 그 가운데 형상이 있다. 황하고 홀하다! 그 가운데 무엇이 있다. 그윽하고 아득하여라, 그가운데 알맹이가 있다. 그 알맹이는 심히 참되니 그 가운데 믿음직스러움을 갖추고 있다. -노자 21장
*그 영화로움을 알면서도 그 치욕스러움을 지키면 천하의 골짜기가 된다. 천하의 골짜기가 되면 항상 그러한 덕이 갖추어져 다시 통나무(=도)로 돌아간다.-노자 28장
*최상의 선비는 도를 들으면 부지런히 실천한다.-노자 41장
* 성인은 그들 모두를 어린아이처럼 되게 하는 것이다.-노자 49장
*만물을 키우고 돌보며, 형성하고 완숙하게 하고, 감싸고 어루만져 주면서, 낳았으되 소유하지 않고, 이루되 자랑하지 않고, 기르되 주재하지 않으니, 이를 일러' 현묘한 덕'이라고 한다.-노자51장
*천하에 시작이 있어, 천하의 모태라고 한다. 그 어미(도)를 앎으로써 그 자식( 만물)을 알고, 그 자식을 앎으로 다시 그 어미를 지키면, 몸이 다할 때까지 위태롭지 않다.- 노자 52장
*덕을 거듭 쌓으면 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고, 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으면 그 한계를 알 수 없다.-노자 57장
좋은 아침입니다^^ 더위 잊으며 즐겁고 행복하게 배우고 익히며 마음 수양합니다. 교수님 노자특강 못들어서 노자 책 사서 읽고 있어요~~~ 까페 등대지기처럼 공부하면서 올렸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심경선생님^^ 참! 책읽다보니 선생님 닉(심경)도 나오더라구요-토양을 깊게파는 일( 기축시대 한가운데에서)
첫댓글 이 아침 좋은 말씀을 배웁니다.
동서양 고전의 이해를 배우면서 노자의 이론을 알게 되었지요.
참으로 좋은 말씀들 이지요 금낭화는 아는것도 많아.....
좋은 글 올려 주어서 감사드려요 ^^
좋은 아침입니다^^
더위 잊으며 즐겁고 행복하게 배우고 익히며
마음 수양합니다.
교수님 노자특강 못들어서 노자 책 사서
읽고 있어요~~~
까페 등대지기처럼 공부하면서 올렸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심경선생님^^
참! 책읽다보니 선생님 닉(심경)도 나오더라구요-토양을 깊게파는 일( 기축시대 한가운데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잘 공부합니다. 더불어 마음공부와~
내딛는 걸음걸음 축복합니다, 금낭화언니.^_^
전 요즘 건강하게 이렇게 유유자적 책읽으며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천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귀한 시간을 함부로 헛되이 쓴다면
또 후회를 낳겠지요.
가벼운 맘으로 배움의 기쁨 맘껏누리면서
레베카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