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리과정 연계 내용
사회관계 -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사회에 관심 갖기
자연탐구 - 탐구하는 태도 기르기
과학적 탐구 - 생명체와 자연환경 알아보기
■ 수상내역
WINNER OF The Sendak Fellowship(모릭스 센닥상)
■작가 소개
글쓴이 • 그린이 프란 프레스톤 개논
2010년 킹스턴 대학을 졸업했으며,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1년 모리스 샌닥 장학금 첫번째 수상자로 한 달 동안 실제 모리스 샌닥의 작업실에서 함께 그림책 작업을 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공룡 농장》《여우원숭이를 잃어버리는 법》 등의 그림책을 냈습니다.
■ 책 소개
동물들에게 집을 찾아주세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은 열대야의 증가, 대형 태풍과 폭우 등으로 우리 생활에 큰 피해를 줍니다. 또한 극지방의 빙하가 계속 녹아들어 그곳을 생활 터전으로 삼고 있는 북극곰은 살 곳을 잃어버려 언젠가는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더구나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숲이 사라지면서 수많은 동식물이 먹거리와 살 곳을 잃어 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 그림책에는 그렇게 살 곳을 잃은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북극곰과 판다, 오랑우탄,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도도새가 차례로 만나 친구가 되어 한 배를 타고 바다를 여행하게 되지요. 긴 설명 없이 간결한 대화만으로 어린이들에게 동물들의 상황을 이야기해 주고, 다음 장을 펼칠 때마다 반복되는 구성으로 또 다른 동물을 만나 공감하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환경은 물론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줄거리
얼음이 녹아 먹을 것을 찾을 수 없게 된 북극곰은 살 곳을 찾아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납니다. 그러다 높은 빌딩으로 둘러싼 도시에서 판다를, 나무들이 사라진 숲에서 오랑우탄을 만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빨을 사람들에게 뺏길까 봐 숨어 있는 코끼리를 만나게 되지요. 그들은 모두 한 배를 타고 바다를 여행합니다. 그리고 폭풍우를 만나 먼 곳까지 흘러갑니다. 마침내 어느 섬에서 도도새를 만나 집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지요. 과연 그들은 집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 본문 내용

얼음 바다가 녹고 있어요.
'얼음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을까?' 북극곰은 궁금했어요.
'내 먹이는 어디 있을까?' 주위를 둘러본 북극곰은 결심했지요.
'음, 난 여기 계속 있을 수 없어.'
그러고는 헤엄치러 갔어요.

북극곰은 헤엄치다가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작은 배를 발견했어요.
'이걸 타면 헤엄치는 것보다 쉬울 거야.' 라고 생각하며 배에 올라탔어요.

얼마 후 북극곰은 기계들이 웅웅거리고
커다란 배들과 높은 건물들이 하늘을 가린 도시를 발견했어요.

부둣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던 판다가 북극곰에게 "너는 뭘 하고 있니?" 하고 물었어요.
"배를 타고 바다를 다니고 있지." 북극곰이 대답했어요.
"배를 타는게 헤엄치는 것보다는 쉽거든."
"음, 생각해 보니 난 여기 쭉 있을 수 없어. 너랑 함께 갈래." 판다가 배에 타면서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