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은 초기에 난형-구형이고
색은 담황갈색-회갈색이며, 표면에는 표피가 성장하면서 갈라져 형성된
거친 인편과 섬유상인피가 있다.
자라면서 우산모양 또는 갓모양을 하여 갓버섯이며
키와 갓지름가 꽤 커서 '큰갓버섯'이다.
대는 150-300×6-25mm로 크고 길며 기부는 팽대하여 구근상을 이루고
표면은 갈색-회갈색으로 성장하면서 표피가 뱀껍질 모양으로 갈라지고 속이 비어 있다.
성장하면 중앙볼록편평형으로 되며
반지모양의 턱받이가 있다.
턱받이(아래 반지모양)는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가동성).
동그란 갓은 지름이 60-200(300)mm이고
주름살 끝(갓의 가장자리)은 다소 분질상(매우 부드러워 가루처럼 묻어난다.)이다.
주름살은 (책장처럼)떨어진 주름살이며 백색이나,
성장하면 다소 옅은 황색으로 퇴색되며 뻑뻑하다.
갓과 턱받이는 저렇게 분리되어 갓은 편평하게 펴지고 턱받이는
아래 대의 두툼한 부분에 걸려 마치 반지를 끼워놓은 듯하다.
여름-가을에 초원이나 목장 혹은 혼합림 내에 단생-산생한다.
어린 것은 아직 거친 인편이 없고 밋밋하다.
큰갓버섯이 막 사춘기 딱지를 벗은 듯 거울 앞에서 반지를 끼더니
이제 마악 함박꽃 웃음으로 벙글며 세상 밖을 두리번거린다.
조직은 부드럽고 가벼우며 맛이 좋다.
비슷한 버섯으로 흰독큰갓버섯이 있는데
갓이 보다 희고 갓 위의 담황갈색의 인피가 대형이며
상처를 내면 조직이 붉게 변한다는 점에서 쉽게 구별된다.
갓버섯은 잘라도 흰색이 변하지 않는다.
첫댓글 어릴적 먹었던 갓버섯 반가워요 ^^
미소는 도시타입인데 시골도 참 많아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