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이 노래는
2013년에 나왔지만, 2017년에 전성기를 누린 핫한 트로트 EDM입니다.
김연자의 정규 앨범인 '아모르 파티'의 타이틀 곡입니다.
작곡자는 윤일상, 작사가는 이건우, 신철(DJ처리)입니다. 작곡자인
윤일상은 이전에도 조PD, 주현미하고도 "사랑한다"라는 곡으로 트로트와 힙합의 콜라보를 시도 했던지라 이 곡도 그 프로젝트의 연장 선상인 셈입니다. 제목은 워낙 신나는 노래이다 보니 'Amor Party'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모르 파티는 Amor party가 아니고 '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입니다.
트로트는 기성세대들의 전유물이라는 음악적 고정관념을
깨버린 의외성에 젊은 세대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아모르파티~' 이후에
나오는 간주가 EDM느낌이 난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곡은 애초에
2013년에 등장한 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빛을 보게 되었는데, 그 원인이 2016년 12월
열린음악회 방송이었습니다. 당시, 그 방송에서 김연자의 공연
순서는 무려 EXO 다음이었습니다. 엑소 다음에 바로 이
곡이 나왔는데, 예상치 못한 흥겨움에 당시 모여있던 젊은 관객 및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였고, 2017년이 되어서 곡이 대박이 난 케이스 입니다.
실제로 김연자 본인의 공연 영상을 보면 원곡과는
박자를 묘하게 다르게 탑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원곡은 EDM답게 16비트 리듬으로 되어 있는데, 김연자 본인은 일평생 8비트의 트로트를 불러온 사람이니, 녹음할 때 정말 고생했다고 합니다. 원곡의 16비트와 김연자 본래의
8비트 사이에서 묘하게 균형을 잡아서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라이브 공연이나 영상을 볼
기회가 있다면 전주에서 김연자의 손을 주목해 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손가락으로 마디를 세고 있습니다. EDM은 그게 그거 같아서 들어가는 마디 잡기가 본인에게는 너무 어렵다 합니다. 그정도 경지에 있으면서도 매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거장의 풍모가 느껴지는 부분 입니다.
-1절-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 파티~
(후렴 반주)
-2절-
인생이란 붓을 들고서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 갔지만
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
이제는 더 이상 슬픔이여 안녕
왔다갈 한 번의 인생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대로 하면 돼
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후렴 반주)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 갔지만
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
이제는 더 이상 슬픔이여 안녕
왔다갈 한 번의 인생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대로 하면 돼
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