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3)
노년이 되고 부터 내게 멀어진 것들
손목에 시계를 차 본지가 언제였더라
자전거를 타 본지가 언제였더라
탁구 , tennis, skate, golf,를 한지가 언제였더라
가까운 친구들과 밤새 소주, 막걸리, johnny waker,chivas regal,
마시며 보낸 시간들이 언제였더라
친구들과 장기 바둑을 둔지가 언제였더라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지가 언제였더라
소리내어 노래를 불러 본지가 어제였더라
시도 때도 하염없이 내리는 장대비를 흠뻑 맞으며 걸어 본지가
언제였더라
대문 밖 골목길에 쌓인 눈을 쓸던 때가 언제였더라
함박눈 내리듯, 부슬 부슬 봄비 내리듯, 벗꽃 우수수 쏟아지는
꽃길을 걸어 본지가 언제였더라
한여름 뜨거운 열기의 바닷가 모래위를 걸어 본지가 언제였더라
노랑 은행나무잎 지고 붉은 단풍 나무잎 흩날리던 스산한 가을 산행은
언제였더라
아직도 내 몸속에 경이로움에 대한 호기심이 남아있을까?
웃자고 쓴 글입니다
홍진표 친구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한강길을 달린답니다
전태준 친구는매일 테니스를 한답니다
친구들의 활동을 보면서 나를 돌아다 보며 쓴 글입니다
80넘은 친구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돈둑한 우정을 나누며
남은 여생을 보다 즐겁게 보내기를 바랍니다
어제 쓴 허순욱 친구에대한 글을 여러 친구들이 읽어 준것에
고맙게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어쩌면 글을 물 마시듯 슬렁 슬렁 잘도 쓸까요? 참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