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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참가자 :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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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소및 시간 : 5시 30분~7시 30분 장소 : 반도체~E마트~오산천~양평해장국 왕복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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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참석: 32명 (김영중,염래균,이득천,오성록,라태영,이종권,박정완,권태용,최광식,박순정,임우빈, 김종구,박기성,서한주,김영진,정문조,장기윤,류명렬,조태익,김호동,오명인,이영심, 권기홍,최인우,황영환,박양수,오봉태,김강우,안효복,박찬규,김광진,정수원(밧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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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내용: 개인 능력에 따른 지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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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평가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과연 이런 날씨에 합동훈련에 몇명이나 참석할지 궁금했다. 새벽에 일어나 몸을 움직여보니 다친 옆구리 통증이 여전해 자건거로 이동하기도 힘들듯 싶다. 차량을 이용해서 반도체트랙으로 갔더니 입구 정문부터 사람들 들어갈수 없을정도 차단되어 있다. 비상후문을 이용해서 트랙안으로 들어서니 회장님과 김강우님,권태용님이 열심히 뛰고 있다. 서한주님,박기성님,김영진님,황영환님이 들어서고 회원님들 한분 두분 들어선다. 왕회장님은 미리 나와서 혹시 정문이 닫혀있어 새로운 회원님들이 나왔다가 당황할까봐 정문앞에 지키면서 안내를 해 주셨다.
김강우님은 새벽 4시쯤 나와서 벌써 트랙 30회전을 뛰고 회장님도 그에 버금갈정도로 미리 많은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었다. 20여명이 모여 트랙 3바퀴정도로 가볍게 몸을 풀었는데 옆구리가 울림때문에 뛸수가 없다. 단체로 스트레칭을 끝내고 오산천으로 뛰기위해 후문으로 나셨다.
후문에서... 카페에 자주 들렸지만 오늘 처음 나오신 정수원(밧대리)님이 인사를 한다. 예상처럼 체격이 당당하다. 옆구리가 아픈데 나는 얼마쯤 뛸수 있을까? 후문에 나셨더니 회장님이 나보고 부상중이니 오토바이로 이동해서 급수당번을 하라고 한다. 내심 반갑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천천이라도 뛰고싶은데.... 여기까지 나와서 못뛰고 가야하는 아쉬움이 교차한다. 박정완님이 준비한 물을 정수원님의 오토바이에 싣고 오산천으로 먼저 이동했다. 오래전에는 오토바이를 많이 탄 경험은 있는데..오랜만이라 그런지 운전이 약간 설익다.
오산천입구.... 잠시 오토바이를 멈추고 E마트 언덕을 가볍게 뛰기위해 올랐다. 입구에서 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도로... 저길 갔다오면 오산천으로 달여오는 회원님과 마주치겠지... 정상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는데...회원님들 아직 보이지 않는다. 이마트까지 다시 뛰었는데...이영심님이 신호등에서 기다리고 있다. 물어보니 이미 회원님들은 오산천으로 떠났단다. 내가 언덕을 오를때...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다. 다시 오토바이를 몰고 오산천 끝자락으로 달려가는데...권태용님이 부른다. 허리가 아프다고 못뛰겠다며 힘들어한다. 물을 공급하고 다시 제빨리 오토바이로 이동하는데... 끝자락쯤에서 회전하고 돌아오는 김강우님과 황영환님을 만났다. 부상중이라 뛰지도 못하는 최인우님과 같이 급수당번을 자청해서 컵에 물을 따르고... 갈증을 느낀 회원님들이 꿀꺽꿀꺽 물을 마시는데...이런 일을 한다는 것이 한편 뿌듯했다. 마지막 후미주자에게 물을 주고 다시 이동.... 오산천입구쯤에 도달하니 동탄마라톤 회원들도 열심히 뛰고 있다. 한 여성회원도 열심히 뛰는데.... 같은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으로써...지나가는 동탄마라톤 회원들에게도 물을 한컵씩 권했다.
회원님들...지쳐있다. 황영환님은 선두에서 이미 지나가 버렸고 김강우님.반도체트랙에서 30회전을 뛰고도 앞장서 뛴다. 회장님과 훈장님,홍보부장님...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그런지 속도가 줄어든다. 후미의 주자들은 많이 힘들어한다. 특히 호동님은 처음으로 오산천을 풀코스를 오늘 뛴다는데...전반전은 무리해서 빨리 뛴 탓인지... 후반에는 체력이 많이 떨어져 몹시 힘들어한다. 오늘 처음 나오신 정수원(밧대리)님... 중간에서 유턴했지만 무거운 체중에 그래도 해장국집까지 뛰겠다고 나선다. 명인님은 어제 동탄대로 2회전 뛰어서 힘들다고 같이 오토바이를 타겠단다.... 나도 그렇지만 명인님도 작년과 올해 비교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확연히 알수 있다. 명인님과 나...이제 벌써 한물 가는 것 아닌지...
회장국집에 모인 회원...무려 32명이나 참석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소낙비가 거침없이 내린다. 한편 훈련을 끝내고 내리는 빗줄기라 안도의 마음이 들었다. 오토바이로 이동해서 그런지 더운줄 모르겠는데... 회원님들은 무척 힘들다고 한다. 오늘 제대로 뛰지도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그래도 차로 이동할수 없는 오산천을 오토바이로 이동해서 갈증난 회원님들의 물을 공급했다는 것도 하나의 자부심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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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훈련 히로인: 김강우,황영환
남들보다 1시간 이전에 나와서 훈련한다는 것은 그 열정만큼은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더운 날씨라 1시간만 뛰어도 체력소모가 대단합니다. 그러나 몇몇 회원님의 열정을보면 자못 부끄럽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4시 10분에 반도체에 나와서 무려 12km를 뛴 김강우님... 요즘 한참 피치가 오르는데...지켜보는 입장에서도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작년과 올해가 다르고 또 전반기와 후반기가 다르게 성장을 멈추지 않는 김강우님... 이대로 페이스가 계속 상승추세라면 가을 춘천마라톤과 중앙마라톤에서는 깜짝 놀랄정도로 기록을 달성하리라 봅니다.
직장 문제로 멀리 김해로 새로운 둥지를 틀고 홀로 지내온 황영환님... 작년 한참 기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런 직장이동으로 한때 슬럼프에 빠진듯이 보였으나.. 이제 직장에도 적응해가는지 훈련도 열심히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 합동훈련에서도 단연 선두에서 치고 나가는데... 그동한 혼자 있으면서 많은 훈련을 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잘하셨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다보면 과음과 절제가 힘들어 더런 운동도 나태해질수 있으나 오히려 운동으로 외로움도 풀고 적응해가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건강을 지킬수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뛰는걸봐서는 내 실력과 이제 너무 먼 님이여....하고 우러러 봐야할듯 싶네요... 나보다 이제 앞서가면....태클이라도 걸어 넘어뜨리고 싶지만.... 한편...이렇게 성장하는 모습을보면 가슴이 왜이리 뿌듯한지... 혼자 딴생각하지 말고....힘들거나 외로우면 뛰면서 그쪽으로 빠져봐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님이 장해 보입니다.
오늘의 히로인은 김강우님...황영환님을 선정하는데 이의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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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침 조찬은 양평해장국집에서 했습니다. 훈장님이 가지고 온 막걸리 맛은 일품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누룽지 막걸리가 더 좋던데...ㅋㅋㅋ 그래도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해서 아침 식사를 하고 또 한주를 마감하는 시간은 늘 즐겁습니다.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리 서로 정담을 나누고 마음이 정을 느끼는 이런 시간이 우리 신마클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어려운 살림에 그래도 훈장님 가지고 온 막걸리땜에 살림살이에 커다란 본탬이 되어준다는 것.... 참으로 훈장님에게 많은 고마움을 지니게 합니다.
하반기 단체 대회를 확정했습니다. 10월 3일 가평마라톤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날 조태익님이 여주마라톤을 신청했으나 단체를 위해 신청한 대회는 보이콧하고 가평대회를 뛰겠다고 했습니다. 30명 이상 신청하면 주체측에서 20만원의 후원금도 지불해 주겠다고하니 일석이조일듯 싶네요... 그때는 가족도 동반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가평 대회가 끝나면 남이섬 관광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하프와....10km ... 두가지 코스중 하나를 선택하시여 단체로 접수한다고하니 개인접수는 하지마십시요...
그리고 한가지 훈련팀장님이 9월부터 1~2회정도 가을대회에 출전하는 회원들 주축이 되어 경회대 뒷산과 매미산을 오가며 산악훈련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일단 반도체 트랙에서 함께 모여서 출발하여 별도로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원이 나눠지기 때문에 좀 혼란스러울수 있으나 메이져 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훈련이니만큼 아쉽더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기록을 위해 뛰는 분들은 산악훈련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합동훈련 분위기를 흐려지지 않게 희망자만 별도로 훈련할 계획도 생각했으나 그렇게 되면 새벽 합동훈련을 빠지거나 아님... 하루 두번을 뛰어야하는데 이는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이리 결정했습니다. 자세한 것은 훈련팀장님이 카페나 모임에서 설명해 주실겁니다.
이제 9월도 다가오네요... 무덥던 열대아도 차츰 물러가고 조금씩 조석으로 시원한 계절을 맞이할듯 싶네요... 산다는 것.... 힘들다는 것... 고통스럽다는 것.... 그러나 마라톤이 있기에...그나마 그 어려움을 어느정도 씻을수가 있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배려하는 마음... 가진자가 없는자를 배려하고 없는자는 가진자를 험해하지 않는...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가을에는 책 한권 읽어보렵니다. 노안으로 안경없이는 책을 읽을수 없으나..... 다가오는 가을에는 그동안 멀리했던 간단한 책 한 권을 읽어보면서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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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도 빨랑 맞는게 낫다고...빨랑 소감을 쓰고나면 마음이 한결 가볍네요....
나 야그는 한 줄도 없나유 엉 아이네...아이다 있다 참석자 명단에 다행이다요~~~
오늘 오산천 왕복코스에서 물 배달부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읍니다.부상 입으신 부위가 빨리 쾌유 되셨어 예전과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연습하시고 달리셨으면 좋겠읍니다.건강하고 활기찬 멋진 한주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훈련 결과보고 이렇게 길게 해나요... 장문의 실력이 대단힙니다.. 머리가 띵해요.. 어제 잠만 집에서 잔다고 집사람한테 바가지 엄청나게....
그러게요 지나고 보면 짧지만 길다닝까요~~~
품바 아우님! 물당번 하느라 수고했고, 빨리 부상 완쾌하여 함께 달리기를 기원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들 강철체력이신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
바라^라 이바바아라 이바라~~~
오산천을 첨 뛰었는데 무척 힘들었습니다. 물 당번 하시는 푸른바다님 고맙습니다. 함께 훈련도 하지못하고 봉사만해서 제가 너무 미안하더군요. 우리 회원님들을 위하여 수고스러움을 아끼지않으시는 노력에 감사합니다.첨 뛰었는데 회원님들은 무척 빨리 달리시더군요. 조약돌 선배님은 수술하신것 잘 나으신것 같읍니다. 모든분들의 건강을위해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