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학생 16명과 지도교사 4명이 5박 6일 일정으로 국토순례 도보여행에 나섰습니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가운데 강릉, 양양, 속초 구간 가운데 일부분과 강릉 바우길 선자령 코스, 그리고 비선대와 울산바위, 권금성과 집선봉 에 오르는 외설악 일부 코스를 탐방하였습니다.
여기에 실린 사진은 학생들의 실제 답사 모습입니다. 아래 글 미리 가보는 국토순례 도보여행-첫날과 같이 읽으시면 더욱 자세한 답사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식사를 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하여 7번 국도 상의 화진휴게소에 30여 분간 정차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스타렉스 11승과 9인승 카니발에 나누어 타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아이들 식사를 함께 담당하실 지재숙 선생님은 미리 속초에 가 가셔서 19명이 경주를 출발합니다.
↑ 라면과 돈까스. 역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 화진해변으로 내려가는 길. 아이들의 마음은 벌써 바닷가에 가 있습니다. 경주는 여름 내내 가뭄과 폭염에 시달려 왔습니다. 바다가 한량없이 그리웠을 겄입니다.
↑ 7번 국도. 부산에서 시작하여 함경북도 온성으로 이어지는 장장 1192km에 이르는 길입니다. 1192km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무궁화 삼천리의 삼천리에서 20리가 빠지는 길이 입니다. 동해안과 백두대간・낙동정맥 사이로 길이 나 있어서 국토의 등뼈에 해당한다고 하여 일명 등뼈국도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 길은 우리나라를 세로로 잇는 커다란 4개의 국도 중의 하나입니다만 지금은 남북이 분단이 되어 강원도 고성까지 510km 구간만이 운행이 가능합니다. 7번 국도는 동해안 교통의 동맥으로 동해안과 인접한 기초자치단체의 소재지는 1곳(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기장군)만 제외하고 모든 곳을 거쳐 갑니다.
7번 국도가 경유하는 주요도시로는 부산, 울산, 경주, 포항, 삼척, 강릉, 속초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곳은 경주-포항-영덕- 울진-삼척 구간입니다. 삼척을 지나서는 동해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강릉까지 갑니다.
↑ 임원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합니다. 스타렉스 탑승 아이들.
↑ 여기는 카니발 탑승 학생들입니다.
↑ 12시 20분. 강원도 강릉시 남항진항에 도착하여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집에 예약을 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 출정식. 점심을 먹고 해변 데크에서 출정식을 합니다. 모두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칩니다. 여기서부터 도보여행이 시작됩니다.
↑ 잠시 남항진항에 대하여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간단히 오늘의 도보여행 일정을 전달합니다.
↑ 아라나비 체험 홍보 현수막 사이로 동규가 얼굴을 내밉니다.
↑ 솔바람다리를 올라섭니다. 솔바람다리는 말 그대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 얘들은 다리 위에서 뭘하지?
↑ 세 명이 뛰고 가솔이가 엎드려서 촬영을 합니다.
↑ 가솔이가 찍은 사진을 보고 모여 드는 학생들. 소정이가 가장 흐뭇해 합니다. 여기서 좋은 장면이 나와서인지 세 언니들은 가는 곳마다 저렇게 뛰었고 가솔이는 그때마다 카메라를 잡았습니다.
↑ 아라나비 줄을 타고 강릉 남대천을 건너는 장면을 포착하여 카메라에 담습니다. 아이들은 우리도 한 번 타 보자고 성화를 하였으나 튼튼한 다리로 강을 건넜습니다.
↑ 솔바람다리를 내려서서
↑ 죽도봉으로 오릅니다.
↑ 죽도봉 정자 쪽으로 걸어갑니다. 죽도봉 위도 역시 시원한 바람이 있어 더위를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 앞에 정자가 보입니다. 주위에 조릿대와 소나무가 많아서 바닷바람의 끈끈한 느낌이 없습니다.
↑ 정자 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 반대편 강릉항으로 내려섭니다.
↑ 안목해변 커피거리. 여기서부터 더위가 등줄기에 달라붙습니다. 불과 수 백 미터를 못 가 아이들은 아우성입니다.
↑ 그래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으로 잠깐 더위를 잊고
↑ 솔숲으로 들어섭니다.
↑솔숲이 그늘이지만 워낙 더운 날이라
↑ 아이들은 금방 또 물을 찾습니다. 얼음에다 물을 부어 시원한 물을 만들어 마십니다.
↑ 동규는 힘이 남아 도남?
↑ 송정해변을 지나 솔밭에서 조금 휴식을 취합니다. 민서는 솔방울을 가지고 집을 만들며 놀고 있습니다.
↑ 설희는 체기가 있어 침을 맞고 있습니다. 동치미 막국수에다 아이스크림, 그리고 냉수 차가운 음식들이 잘못 되었나 봅니다.
↑강문해수욕장에 도착하여 얼음물을 사서 정신없이 마십니다.
↑ 휴식이 끝나고 강문 솟대다리를 건너 경포해수욕장으로 갑니다.
↑ 솟대다리 입구에 짐대가 서 있습니다. 오리의 머리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 이날 강릉 해수욕장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해수욕장 나무 그네 위에서 더위를 식힙니다.
↑ 해변을 나와서 경포호를 갑니다. 원래는 강문마을로 하여 허난설헌로를 걸어서 허난설헌·허균 생가로 갈 계획이었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경포호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 경포호 철새 관찰소에서 망원경을 통하여 새를 관찰합니다.
↑ 더워도 아이들은 이런 관찰 활동들이 좋은가 봅니다.
↑ 어떤 생각이 듭니까? 딱 자기 몸하나 의탁할 수 있는 군더더기 하나 없는 삶.
↑엥? 석문이는 지금 뭐 하남?
↑ 경포호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홍길동전을 소재로 한 조각들을 보며 아이들이 재미 있어 합니다.
↑ 허난설헌·허균 생가를 둘러보고 나옵니다.
↑ 잠시 솟을대문과 행랑채에 대하여 설명을 합니다.
↑ 허난설헌·허균 생가가 오늘의 도보여행 종착지입니다. 시간이 지나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은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아이들은 숙소로 이동하기 위하여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주차장으로 갑니다.
↑ 여기서 숙소가 가까워 차량이 한 대만 나왔습니다. 일부는 타고 일부는 기다리기로 합니다.
↑ 차를 기다리는 중에도 놀이에 열중하는 아이들.
↑ 숙소롤 돌아오니 맛있는 고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이 더위에도 불판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 김은경, 지재숙 선생님. 두 선생님 덕분에 이 더위 속에서 쓰러지지 않고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아이들이야 그저 맛있게 열심히 먹는 것이 의무입니다. 첫날이어서 아이들의 힘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11시까지 자라고 했는데 더 늦게까지 자지 않은 녀석들이 있었나 봅니다.
첫댓글 가솔아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솔이 맛있는거 사주기 깜빡함..♥♥풍물오면 어이스크림 사줄게..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정이의흐뭇한미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