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경 애플은 고급기술을 이용한 전문가 시장으로 가게 되고, IB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를 탑재하여 범용성의 비즈니스 시장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시장의 강자가 곧 가려지게 된다. IBM은 승자로, 애플은 패자로 말이다.
이때 스티브는 기술이 뛰어나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좌뇌 중심적인 사고에 사로잡혀 있었다.
매캔토시의 기술 과신에 빠져서 실패를 자초했던 것이다.
1984년 출시된 초기의 매킨토시는 2005년 스탠포드대학의 졸업식 강연에서 스티브 잡스 스스로
"초대 맥은 아름다운 폰트기능을 갖춘 세계최고의 컴퓨터"라고 말한 만큼 혁신적인 제품이었지만
판매에서는 실패작이 되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혁신적인 제품의 성공율이 10%도 못 미친다고 "혁신의 저주 (curse of innovation)"라는 말이나올 정도였다.
1986년 애플에서 짤려 "뭔가 멋진 것을 만들기 위해" 개인재산 700만달러를 투자해서 NeXT를 창립했다. 1988년 10월 피씨 넥스트큐브를 출시했다.
1993년 하드웨어 생산 중단하고 소프트웨어에 전념하다.넥스트설립 후 얼마안가 스타워즈의 조지루카스 감독에게 루카스필름을 인수하면서 감성의 세계로 들어선다. 회사 이름을 픽사로 바꾸고, 1993년 픽사는 디즈니와 토이스토리 계약을 체결한다. 1995 크리스마스 토이스토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3억5천8백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그는 4년간 토이스토리를 제작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우선 히트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구를 목표고객으로 하여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 것인가는 콘셉 기획의 중요성을 알게된다.또한 어린이와 여성을 움직이려면 기술보다 감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1995년 11월 픽사는 주식이 상장되고 스티브 잡스는 다시 억만장자가 된다. 그로부터 일년뒤 스티브는 애플에 복귀하게 된다.
1999년,거의 빈사상태인 애플을 구해줄, 복귀후 첫 야심작 아이맥이 출시되었다.
누구든지 플러그만 꽂으면 작동하는 컴퓨터였다.
시장에서는 곧 마술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이맥은 성공요인은 뭘까?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개념이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은
모두 애플의 매킨토시에서 채택된 기술이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소송을 하고,
이런 기술의 사용권리를 넘기는 대신 1억5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는다.
iMac 개발의 슬로건은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 였다.
저장용량이 약한 디스켓대신 CD드라이브를 채택한다.
첫해에 200만대를 팔아 홈런포를 쏘아올린 것이다.
PDA가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받을 때 애플은 오히려 생산을 중단하고 음악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특히 음악다운로드 시장을 주도했던 냅스터의 MP3 파일 복제가 불법 판정을 받자 스티브는 새로운 시장기회를 발견했다.
2003년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튠스는 음반업계에 전환점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햇다.실제로 아이튠스는 온라인 유료음악시장이라는 새로운 장을 연 획기적인 사업 모델이었다.
스티브잡스의 아이포드 제품개발 컨셉 및 방향
- 지금까지 시장에 나와 있는 MP3는 모두 잊어라.
- 음악 애호가들이 진정으로 가지고 싶어할 아이콘 제품을 만들자.
- 몇백곡의 노래를 넣을 수 있는 음악의 바다를 만들자.
-두께는 얇게하고 디스플레이 화면을 키우자.
-넓은 화면에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하여 사용자와 화면을 통해 대화하도록 하자.
-매킨토시PC의 마우스 기능처럼 디지털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휠마우스를 도입하자.
시장조사
사람들이 MP3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까지 알아야 리얼 니즈를 찿아낼 수 있다.
아시아의 제조회사들이 만들어낸 MP3플레이어가 미국인의 손으로 조작하기에는
너무 작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기성세대에게는 기존의 MP3 플레이어 조작이 너무 어렵다는 것도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판단했다.
시장의 MP3플레이어가 리얼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가치분석을 했다.
녹음과 FM라디오 기능을 없애고 저장용량을 늘리고 얇게 해 휴대하기 편하게 했다.
건전지 뱃더리를 제거해 두께를 획기적으로 얇게 했다.
간편한 조작을 위해 버튼을 크게하고 컴퓨터마우스처럼 휠마우스를 설계했다.
화면을 크게하여 각종 정보를 보면서 조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날로그 세대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리하여 아이리버가 선점했던 MP3플레이어 시장을 평정한 애플의 아이포드가 탄생했다.







2014.7.3 Shot By Mr.ko
첫댓글 아하!!!
세상 참 쉽다는 것을 확인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