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가 연기하는 국제선 여객기의 부조종사를
중심으로 정비사역의 시바사키 코우(柴嘯コウ), 캐빈어텐던트역의
우치야마 리나(內山理名)와 구로키 히토미(黑木瞳), 사찰관역의 츠츠미 신이치(堤眞一) 등의 사랑과 꿈, 열정을 그린다. 기무라가 TBS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연속극 최고시청률인 41.3%를 기록한 2000년의 <뷰티풀 라이프(ビュ-ティフルライフ)> 이후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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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캐스팅 외에도 TBS의 정보 프로그램과 버라이어티 쇼에서 주부층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즈미 신이치로(安住紳一郞) 아나운서가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30)가 맡은 국제선 부조종사의 동료인 아즈미 류지로(安住龍二郞)로 등장하는데 남자 아나운서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인기 싱어 송 라이터 야마시타 타츠로우(山下達郞)가 주제가를 담당하기도 했다.
주목을 모은 것은 기무라를 놓고 정비사 역의 시바사키 코우와 스튜어디스 역의 우치야마 리나가 벌이는 '공중의 삼각관계'. 특히 스튜어디스 역을 맡은 우치야마는 이번 드라마에서 아찔한 제복 차림을 선사하는 한편 팜프파탈적인 여성을 연기해 이제까지의
'청순가련'한 이미지를 쇄신한다. 한편 우치야마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시바사키는 연애에 서툰 순진한 여성을 연기한다. |
제 01 화 ▶ 만남(出會い)
2003년 1월 19일 방영
신카이 하지메(新海元, 기무라 타쿠야)는
국제선 여객기의 부조정사. 어려서부터 파일롯을 꿈꿨던 하지메는 기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지메는 선배 파일롯 미즈시마 코우사쿠(水島公作, 이와키 코이치)와 함께 부조종사로서
호놀룰루로 향한다.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나리타(成田)에 도착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미즈시마 선배가 쓰러지며 위기를 맞는다.
하지메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선배로부터 조정권을 넘겨받아 서툰 솜씨였지만 최악의 사태를 모면한다. 나름대로 큰 일을 해냈다고 자부하며 비행기를 내리려는 순간 하지메는 투덜대며 조정사를 비난하는
정비사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 정비사의 이름은 오가와 아유미(緖川步實, 시바사키 코우). 이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또한 하지메는 이 사건 때문에 감사관(자신도 파일롯이면서 다른 파일롯을 감찰하는 사람) 코우다 카즈키(香田一樹, 츠츠미 신이치)로부터 조사를 받는데 "무사히 착륙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보고하는 하지메를 코우다는 "부조종사에게는 판단할 자격이 없다"고 힐책한다.
하지메에게는 직장에 좋은 상담자가 있었다. 베테랑 CA(캐빈어텐던트) 토가시 노리코(富堅のり子, 구로키 히토미)가 바로 그 주인공. 그녀의 후배로는 파일롯과의 결혼을 꿈꾸는 신입 CA 후카우라 우라라(深浦うらら, 우치야마 리나)와 베테랑 하라다 미와코(原田美和子, 가토 다카코) 등이 있다. 그리고 이들을 책임지고 있는 것은 치프 패서
오타 켄자부로(太田健三郞, 단다 야스노리). 그리고 어느 날, 하지메는 또 다른 비행에서 큰 문제에 직면하는데...
제 02 화 ▶ 송별회(送別會)
2003년 1월 26일 방영
하지메는 감사관 코우다로부터 근신처분을 받는다. 시간이 남아돌게 된 하지메는
어쩔 수 없이 공원으로 가는데 우연히 하지메를 발견하게 된 우라라는 곧바로 하지메에게 식사대접을 하겠다며 데이트를 신청한다. 우라라의 당돌한 요구에 당황하고
있는 사이, 근처를 지나던 아유미를 만나게 되고 우라라는 그녀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며 도전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아유미는 파일롯에는 관심이 없다며 자리를 떠나버린다.
1주일 후, 근신이 끝난 하지메는 새로운 마음으로 비행에 나서려고
하는데 코우다의 지시에 따라 비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운항감사실에
틀어박혀 감정을 다스리고 있던 하지메는 코우다에게 자신이 왜 비행을 할 수 없는지에 묻는다. 코우다의 답변. "너는 비행할 자격이 없어!" 게다가 코우다는 하지메의 퇴직을 이사회에 신청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하지메가 퇴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곧바로 회사 안에 퍼진다. 기장인 나이토 제인(內藤ジェ-ン, 다케나카 나오토)과 CA들에게까지... 소문을 들은 우라라는 재빨리 행동해 하지메의 송별회를 준비한다. 난데없이 자신의 송별회에 참석하게 된 하지메는 사람들의 질문공세를 시달리게 된다. 바로 그 자리에 우연히 아유미를 비롯한 정비사들이 나타나는데...
제 03 화 ▶ 전일공911 홍콩행(全日空機911便香港行)
2003년 2월 2일 방영
하지메는 전일공 911편 홍콩행 비행에 나선다. 기장은 나이토 제인이었는데 아침에
갑자기 감기에 걸려 일어나지 못하는 바람에 대기상태에 있던 코우다가 기장으로 온다. 이 날의 승무원들은 패서에 오타, CA에는 노리코, 우라라, 미와코 등이었다. 매사에 완벽을 요구하는 코우다의 등장으로
모든 승무원은 긴장하고 있었다.
이륙 5분 전, 오타로부터 긴급연락이 들어온다. 아직 3명의 승객이
타지 않았다는 것. 그런데 그 승객이라는 것이 국회의원 오구라(小倉,
쿠로베 스스무)와 그의 비서들이었다. 어쩔 수 없이 스탠바이 상태.
그랜드 호스티스의 유도에 따라 이륙을 기다리던 이들은 할 수 없이
이륙을 준비하기 시작하고, 오구라 일행은 이륙시각 직전에 비행기를 탄다. 드디어 코우다와 하지메가 조정하는 911편이 홍콩을 향해
날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이륙 직후, 노리코는 오구라 의원이 좀 이상하다는 사실을 느낀다. 손수건을 꼭 쥐고 땀을 비오듯 흘리는 게 몸에 분명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수상하게 여긴 노리코는 의원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말을 거는데 오구라 의원은 난데없이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주장하는 게 아닌가!
굿 럭!!(GOOD LUCK!!, 2003) -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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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하지메(新海元) :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29세. 전일공(全日空) 국제선의 부조정사. 대학 졸업 후 입사해 지상근무를 몇 년 한 후 자사의 파일롯 양성 코스를 거쳐 부조종사가 되었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성격이지만 한번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절대 뜻을 굽히지 않는 완고한 면도 있다. 여자 문제에 서투르고 별 관심이 없어 미팅이나 데이트에 서투르다. 독신으로 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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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다 카즈키(香田一樹) : 츠츠미 신이치(堤眞一)
40세. 전일공 국제선 기장. 운항감사실의 감사관이기도 하다. 몇 년
전 외자계 프론티어 항공에서 헤드헌팅되어 온 엘리트 사원. 냉정하고 침착한 판단능력을 지닌 완벽주의자인데 너무나 엄격해 후배들이
가장 무서워한다. 손님들로부터 불평이 나온 스태프들이 두번 다시
자신의 비행기에 태우지 않는다는 지독한 면이 있다. 기분을 중시하는 하지메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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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아유미(緖川步實) : 시바사키 코우(柴嘯コウ)
24세. 전일공의 정비사.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언니인 카오리와 둘이서 살고 있다. 부모는 예전에 쌀집을 했다. 미인이지만 늘 화가 난 것처럼 보여 남자들이 쉽게 접근하질 못한다. 여자처럼 보이는 일을 극히 싫어한다.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고 있고 공항에는 늘 정비공 차림으로 기름을 묻히며 일한다. 기름이 번지르르한 남자를 너무 싫어한다. 깡 말랐지만 의외로 대식가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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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우라 우라라(深浦うらら) : 우치야마 리나(內山理名)
24세. 전일공의 신입 CA(캐빈어텐던트). 파일롯과 결혼을 꿈꾸며 CA가 되었다. 신입이면서도 튀는 행동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선배
CA들에게는 눈에 가시같은 존재. 브랜드와 미팅을 좋아하는 연애 터미네이터. 하지메를 목표로 삼고 특유의 미소를 무기를 맹렬하게 돌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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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朴美淑) : 윤손하(ユンソナ)
하지메의 맨션 옆집에 살고 있다. 비밀이 많은 한국 유학생. 그 이상한
행동에 하지메는 언제나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휘둘릴 때가 많다.
여러 남자를 사귀고 있는지 늘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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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미와코(原田美和子) : 가토 다카코(加藤貴子)
32세. 전일공의 베테랑 CA이지만 신입 파일롯과의 미팅에는 결코 빠지지 않는다. 미팅에 나가서는 늘 25살로 통하는데 2차 술자리에서
언제나 마츠다 세이코의 노래를 열창해 나이가 들통난다. 프라이드가
강해 젊고 귀여운 우라라에게 극도의 질투심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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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다카유키(阿部貴之) : 가나메 준(要潤)
26세. 전일공의 정비사. 자신의 정비기술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난 척 하는 파일롯의 특권계급의식을 못마땅해 한다. 신입 정비사 아유미에게 은근히
마음을 갖고 있어, 그녀의 일을 이것저것 잘 돌봐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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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카오리(緖川香織) : 이치카와 미와코(市川實和子)
26세. 아유미의 언니.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부모님과 함께 살던 단독주택에서 아유미와 둘이 살고 있다. 아유미에게 있어서 중요한 인생 상담자 역할을 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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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미 류지로(安住龍二郞) : 아즈미 신이치로(安住紳一郞)
29세. 전일공 국제선 부조종사. 하지메의 파일롯 동기. 성적이 우수하고 선배들과의 관계도 좋다. 정치력이 뛰어난 엘리트 1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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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新海誠) : 나카오 아키요시(中尾明慶)
16세. 하지메의 동생. 아버지 류지가 운영하는 낚시배 가게에서 일을
돕고 있다.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형과 아버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끈.
두 사람의 현재 사정이나 감정을 서로에게 전달해주는 사람이다. 사람들과 잘 사귀기 때문에 누구나 사랑할 수 있는 타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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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 제인(內藤ジェ-ン) : 다케나카 나오토(竹中直人)
45세. 전일공의 국제선 기장. 하지메의 선배 파일롯. 미국 국적의 귀국 자녀로, 라틴계의 느낌이 농후한 캐릭터. 일본어와 외국어를 마구잡이로 섞어 쓴다. 미팅을 좋아하고 여자와 노는데 여념이 없다. 하지만 파일롯으로서의 능력도 뛰어나고, 후배들을 소중히 여겨 가르칠
때는 따끔하게 가르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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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류지(新海良治) : 이카리야 쵸스케(いかりや長介)
60세. 예전에는 참치잡이배의 선장으로 먼 바다까지 나갔으나 아내가
죽은 후 낚시배가게를 차리고 혼자 두 아들을 키웠다. 평생 바다를 떠난 적이 없는 바다 사나이. 하늘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비행기를 싫어해 아들이 파일롯이 된 것에 불만이 많다. 둘째 아들 마코토와 둘이
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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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켄자부로(太田健三郞) : 단다 야스노리(段田安則)
45세. 전일공의 치프 패서. 세계 최고의 치프 패서가 되겠다는 생각에
늘 열심히 일에 매달린다. 결코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온화한
사람. 요리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한번 본 퍼스트 클래스의 손님의
얼굴은 결코 잊지 않는다. 일과 연애를 구분 못하는 CA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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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시 노리코(富堅のり子) : 구로키 히토미(黑木瞳)
38세. 전일공 국제선의 치프 CA. 영어회화능력, 미모 뿐만 아니라 스마트하고 젠틀한 접객으로 전일공의 얼굴로 불리우는 존재. 공부에도
열심이고 요리사 자격증이 있으며 수화에도 능통하다. 하지메에게 있어서는 좋은 상담자. 코다와 과거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자료 출처: 일본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