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1코스를 다녀와서!
주문진해변(注文津海邊)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북로 210
고운 모래의 백사장, 매년 오징어 축제가 열리는 주문진해변* 주문진 해변은 주문진읍
향호리에 위치하고 길이 700m, 면적 9,608㎡ 의 넓은 백사장과 수심이 얕고 바닷물
이 맑아 가족 단위 피서지에 적합한 곳이다. 하얀 모래밭이 흰 속살을 드러내고 파도가
연안에서 흰 거품을 드리우면 무더위를 잊게 한다. 울창한 해송은, 피서객들에게 그늘
을 만들어 주고 포근한 분위기를 주어 밤새 이야기 꽃을 피워 낭만과 젊음을 발산하게
한다. 또한 솔밭 안에 있는 체육공원은 피서를 즐기면서 체력도 단련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가족호텔과 깨끗이 정비된 민박집과 6,600㎡의 소나무 숲에 하루 440곳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야영장이 있다. 바로 옆에는 향호 저수지가 있어 담수어 낚시도
가능하며 멀지 않은 곳에 주문진항, 우암진항, 오리진항 등 항구가 많아 신선한 해물
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봄철에는 꽁치, 여름에는 오징어가, 가을, 겨울에는
복어와 양미리 등이 많이 잡혀 제철에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바다를
끼고 횟집과 회센터들이 밀집해 있어 즉석에서 횟감을 맛볼 수 있다.
향호(香湖)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에 있는 석호(潟湖).
명칭유래
고려 충선왕[1309년] 때에는 고을 수령들이 향도집단과 함께 태백산지의 동해사면을
흐르는 하곡의 계류와 동해안의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향나무를 묻고 미륵보살이 다시
태어날 때 이 침향으로 공양을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매향(埋香)의 풍습이 있었다.
향호의 이야기는 조선시대의 시인 안숭검(安崇儉)의 『산수비기(山水秘記)』에도 보인
다. 이에 따르면, 향골의 천년 묵은 향나무를 아름답고 맑은 호수 아래에 묻었는데, 나라
에 경사스런 일이 있으면 향호의 침향(沈香)에서 빛이 비쳤다고 한다. 향호의 지명은
이러한 매향의 풍습에서 유래하였다.
위치와 교통
강릉시 주문진읍과 양양군 현남면 경계 지점에 위치한다.
강릉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달리는 7번국도 26㎞지점의 왼편에 있다.
현황
향호에는 동해사면에서 흘러드는 담수와 동해바다의 염수가 혼합되어 있다. 1929년의
조사에 의하면 이곳에는 잉어·붕어·뱀장어·공어(公魚) 등의 바다 어류가 서식하고 있었다.
현지 주민에 의하면 현재 이들 외에도 숭어·장어·빙어·가물치 등이 서식하고 있다.
향호의 서쪽으로는 농경지가 연접하여 있다. 향호의 물이 역류하면 벼농사는 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향호의 물이 역류할 수 있는 길목, 즉 하천과 향호가 만나는
곳에는 수문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향호 바닥에서는 오랫동안 규사의 채취가 이루어졌
으나 최근 작업이 중단되었다. 향호의 서쪽 가장자리에는 갈대가 자라고 있다. 예전에는
경치가 뛰어나 호숫가에 취적정(取適亭)·강정(江亭)·향호정(香湖亭) 같은 정자가 있었
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터만 남았다. 향호 주변에는 향동·향호동·향호리·향호교·향호저수지
가 있는데, 이들 지명은 모두 향호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때 철새 도래지 및 낚시명소로
각광 받아왔으며 유역면적은 8.06㎢로 향호1리 와 향호2리를 포함한다. 호수의 면적은
345,000㎡ 최대 수심은 2.69m 저수량은 14,450톤, 길이 750m, 폭 500m이다.
참고문헌
권혁재, 『한국지리』(법문사, 1991)
『강릉시사(江陵市史)』(강릉문화원, 1996)
주문진읍승격 60주년 기념사업추진회, 『새말의 향기』(주문진읍, 2000)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양양군(襄陽郡) , Yangyang-gun)
강원도의 동해안 중부에 위치한 군이다. 북서쪽에 설악산양양읍 · 서면 · 손양면 · 현북면 ·
현남면 · 강현면翼峴縣) 혹은 이문현(伊文縣)을 신라 경덕왕(757년) 때에 익령현
(翼嶺縣)으로 고쳤다."는 관련 기록이 처음 수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1221년(고종 8)에 거란 군사를 격퇴시킨 공으로 양주(襄州)로 승격되고 방어사가
임명되었다. (중략) 조선에 이르러 태조의 외향(外鄕)이므로 1397년(태조 6)에 부(府)
로 승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태종실록』에 "1416년(태종 16)에 이조(吏曹)에서
음이 서로 비슷한 고을의 명칭을 고치면서 양주(襄州)를 양양(襄陽)이라 하였다."고 되어
있어 이때 양양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양양은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에도 있으며 이곳
을 흐르는 '한수(漢水, 일명 남대천 南大川)'라는 지명도 중국 양양에서 연유되었다고
전해진다. 1895년(고종 32) 부제가 실시되어 강릉부 양군이 되었고,
1896년(건양 1) 도제가 실시되면서 강강원도
남애리(Namae-ri, 南涯里)
남애항이 위치하는 어촌이며 포매의 매화가 결실하여 남애 지역으로 향하여
떨어지는 모양이기 때문에 낙매라고 불러오다가 그 후에 남쪽바다라는 뜻으로
남녁남 물가애 마을리로 남애리라고 개칭하였다. 자연부락으로는 외남애, 곱장개 등이 있다.
동해안 최고의 미항과 가족 해수욕장
남애항을 설명할 때면 항상 따라다니는 표현이 ‘동해안의 3대 미항’이다. 양양의
남애항은 삼척의 초곡항, 강릉의 심곡항과 함께 동해안의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히는데
한가로운 분위기로 방파제 넘어 깊고 푸른 동해 바다가 한 폭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
곳이다. 개발을 이유로 예전의 한적했던 분위기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아쉽지만, 그래
도 옛 명성은 아직 간직하고 있으니 모두 사라지기 전에 찾아가보자.
남애항을 이야기할 때면 또 하나 빠지지 않고 이야기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80년대
중반 개봉해서 인기를 끌었던 영화 「고래사냥」의 마지막 촬영지로서이다. 방파제 끝
으로 가면 그것을 기념하는 작은 표지가 서 있다. 동해안의 일출은 언제나 아름답지만
작은 항구를 붉게 물들이며 새날을 밝히는 남애항의 일출은 특히 유명하다. 남애항 인근
에 있는 남애해수욕장은 동해안의 다른 해수욕장들에 비하여 수심이 완만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해파랑길 41코스
해파랑길 41코스는 양양 속초 구간 중 첫 번째 구간으로 강릉 주문진해변을 출발하여
향호와 남애항, 휴휴암, 죽도산 둘레를 돌아 죽지도 정 입구에 이르는 12.2km의 길
을 말한다. 출발지점으로부터 약 500m 동해대로 아래를 통과하면 둘레 2.5km의
향호가 나와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남애1리 마을 끝자락에는 갯바위가
나오는데 그 형태가 기이하고 웅장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쉬고
또 쉰다는 이름의 휴휴암에 도착하면 이름대로 여유를 찾게 되며 둘레길이 잘 만들어
진 죽도산은 등산하기에 좋다. 모두 돌아보면 총 4시간이 걸리는데 빠르게만 살아가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준다. (출처: 강원도청)
휴휴암(강원)
영동 고속도로를 쭉 타고 강릉까지 가다가 속초방향으로 동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현남
IC에서 속초방향으로 약 5km 정도 가다 남애항을 지나면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
7번 국도 옆에 위치한 동해의 숨겨진 비경이라 할만한 휴휴암이 나온다. 휴휴암에는 지어
진 지는 10년 남짓 밖에 되지 않은 절이있고 절 뒤쪽으로 바다쪽을 내려다 보면 바다속에
거북이의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있다. 또,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듯한
형상의 자연적으로 생성된 바위가 있으며, 거북형상의 바위가 마치 이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듯 신비로운 형상을 띄고 있다. 그리고, 부처상 오른쪽 절벽 위에는 중바위
라고 불리는 큰 바위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목탁을 든 채 아래의 부처상을 향하여 합장
하며 절을 하고 있는 스님의 형상을 띄고있어 더욱더 경이롭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인구해안로
인구해안로는 잔교리 해변 -> 죽지도 정 -> 휴휴암 -> 남애항 -> 원포 해변으로
이어져있는 약 9.32km의 아름다운 해안길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양양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주요 관광지와 수려한 자연경광을 즐기기 위해 몇
번이고 다시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출처: 강원도청)
죽도해변(양양)
양양군 현남면 소재지인 인구리와 인접한 해변으로 2km의 깨끗한 백사장을
자랑하며, 소나무숲이 울창하여 주위경치가 아름답다. 또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크고 작은 바위가
주변에 있어 바다낚시를 하기에도 적합하다.
2020-12-2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