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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라로 초대합니다" |
남녘 하얀 꽃바다 몸 담그세요 봄꽃의 대명사인 벚꽃 축제가 경남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상춘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9일 개막되는 진해군항제와 4월 4일 열리는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그리고 6일 열리는 합천 벚꽃마라톤대회 등이 그것이다. 국내 최대의 벚꽃축제
벚꽃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빨라 지난해 보다 3일 앞선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흘간 군항 진해에서 눈부신 벚꽃바다가 연출된다. 진해 군항제는새삼 설명이 필요없는 전국 최대, 최고의 벚꽂축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넋을 기리는 군항제의 하이라이트는 4월1일 열리는충무공승전행차와 3일의 군항제추모대제. 승전행차는 해군군악대, 의장대, 민 관 군이 공동 참여하는 추모대제는 군악대 취주악과 제례봉행, 제례악연주, 의장대 시범, 농악놀이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특별행사로 수상오토바이 시범 퍼레이드가 5일 오후2시부터 에너지과학공원 앞바다에서 펼쳐지고 전국국악경연대회, 임진왜란 신호연전시회, 해군바다사진전시회 등 푸짐한 관람행사가 마련된다. 벚꽃터널로 불리는 장복산공원과 안민도로, 여좌천, 제황산공원 등은 진해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여서 관광객들이 빼놓지 말고 둘러볼 곳이다. 축제기간 중에는 해군기지사령부, 해군사관학교 등도 일반에 개방된다. 진해시는 시가지를 뒤덮고 있는 22만여 그루의 벚꽃이 내달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055)546_4310, 542_8222.영호남 화합의 축제 4월 4~6일 열리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으로 시작되는 가수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로 유명한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서 영호남 주민들이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 펼치는 영호남 화합축제의 장.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1023번 지방도 4㎞ 도로에 터널처럼 드리워진 ‘10리 벚꽃길’과 2001년 복원된 화개장터를 주무대로 영호남 어린이사생대회와 대학씨름대회, 사물놀이 등 흥겨운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지리산 고로쇠와 녹차, 지리산 봄나물, 섬진강 재첩국을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장터 등도 열린다. (055)880_2373 이밖에 합천에서는 4월 6일 합천읍_용주ㆍ대병ㆍ봉산면을 잇는 ‘100리 벚꽃길’을 따라 달리는 ‘제2회 합천 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벚꽃을보며 달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가족 단위로 1만여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