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nOh9k42qxc
*작곡: 최덕신*
대중음악의 형식 속에 기독교 정신을 담은 CCM (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은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다. 1970년대 세계로 퍼져나갔고 1990년대 이후 모든 장르의 대중음악에 접목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초반에 들어왔다. 초기 한국기독교음악의 발판을 다진 이가 작곡가 최덕신이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그는 1981년 ‘주찬양선교단’을 결성하고 당시 생소했던 ‘음악사역’의 길을 개척했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았을 찬양곡 ‘그 이름’ ‘나’ ‘너의 쓴 잔을’ 등 300여 곡, 11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기독교 문화를 대중으로 이끌었다. 특히 ‘너의 쓴 잔을’은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천재 시인 송명희의 시(詩)에 곡을 붙인 것으로 크게 히트를 했다.
*작시: 송명희 시인*
나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라는 찬양은 1980년대에 송명희 작시, 최덕신 작곡으로 주찬양선교단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찬양이다.
오늘은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으니 하나님은 정말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보잘 것 없는 우리에게 이렇게 큰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라는 송명희 시인의 고백을 통해 은혜받고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바래 봅니다.
송명희 시인은 1963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날 때부터 뇌성마비 장애였다. 가족으로는 부친 송형섭 장로, 모친 최정임 권사, 여동생 명선 자매가 있으며, 11세에 독학으로 한글을 배우고 모태 신앙이었으나 환경에 절망해서 17세에 하나님을 만나 성령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 후 약 4년간 하루 5시간씩 기도하며 성경을 30여번을 통독함으로 주님의 지도하심을 받아 시를 기록하게 되었고, 1985년 5월 시집 두권과 한권의 간증 수기를 출간 (규장문화사) 하고 동시에 송명희 작사, 최덕신 작곡 주찬양1집 '그 이름' 을 발표하였다. 시집 2는 1985년 한국 기독교 저작 최우수 도서상, 1992년 한국 복음성가 작사 대상을 수상하였다.
송명희 시인은 저서 스물 네권과 찬양곡 작사가 백여곡 발표되었고, 교회, 학교, 방송출연 등과 1,500여회 집회 활동과 기독신문 칼럼을 11년째 연재 집필하고 있다. 1990년에는 함께 선교단을 창단하여 많은 활동하며 KBS-TV 열린 음악회, 사랑의 리케스트 등에도 출현한 바 있다. 그러나 1997년 말부터 무리한 사역 활동으로 목디스크를 얻었고, 노화현상까지 증가하여 모든 사역 활동과 집필 활동을 중단하고 투병 생활을 하고 있으나 호전된 것은 없고 전신 마비로 전환되었다.
스스로 일어나 앉을 수도 없는 몸, 온 몸으로 쥐어짜야만 말 한마디를 겨우 하고, 왼발로 노트를 누르고 왼손으로 글을 그리며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문 밖을 나갈 수 없는 병약한 지체를 가졌음에도 하나님을 향한 그녀의 고백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었다.
"산소 호흡기를 달지 않고도 숨을 쉬고 살아 있음에 감사합니다." 뇌성마비 장애인 송명희 시인의 고백입니다. 송명희 시인은 어려움을 어렵게 여기지 않습니다. 자신의 어려움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귀한 생명을 주시고, 주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심을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좋은만남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