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전설 톰 왓슨은 플레이 도중 맞닥뜨린 상황에 최적인 볼의 구질을 고집스러울 정도로 구사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압박을 받는 상황인데도 더 편한 샷을 선택하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 또한 전성기에 다양한 샷을 구사했다.
특히 극적인 상황에서 성공률까지 높았고 그때마다 특유의 포효로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러면서 우즈로 인해 유행이 된 스윙 용어들이 많다. 파워 드로, 파워 페이드, 스팅어 등등.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우즈의 스윙에서 가장 본받을 만한 것은 훌륭한 기본 틀이다. 특히 다운스윙 시작 전 올바른 체중이동과 척추기울기 등으로 구축해 놓는, 마치 미사일 발사대와 같은 자세는 예술에 가깝다. 우즈처럼 빼어난 기본 틀을 갖고 있으면 다양한 샷을 구사하기가 훨씬 수월해지고 그 성공률도 높아진다. 골퍼들이라면 그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배워야 할 점이다.
①오른팔 동작은 물수제비뜨기하듯=대부분의 골퍼는 물수제비뜨기(stone skipping 혹은 stone skimming) 놀이를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잔잔한 호수나 냇가 수면에 돌을 옆으로 던져 튀기며, 돌이 가라앉기 전에 수면에 얼마나 많이 튀기냐를 즐기는 놀이다. 이 동작은 골프스윙에 암시하는 바가 큰 동작이다. 특히 머리를 뒤로 한 채 하체로 리드하고 오른쪽 팔꿈치를 몸통에 바짝 붙여 팔꿈치가 손보다 먼저 나아가 돌을 뿌리는 물수제비뜨기 동작을 골프스윙에 그대로 적용하도록 해 보자.
②사이드 암 스로 투수의 오른팔이 되라=야구 경기에서 투수의 투구 동작 유형 중에 사이드 암 스로(Side Arm Throw)를 떠올려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을 수평하게 옆으로 비틀면서 중심 이동을 하는 것은 골프 스윙에서 하체가 리드하는 동작과 흡사하다. 동시에 팔꿈치가 몸통에 붙어 나아가며 뒤따라 오는 손을 옆으로 하며 손목을 이용해 볼을 던지는 투구법은 골프 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 동작과 다를 바 없다.
③왼팔은 뒷짐 지고, 오른팔로만 스윙하는 연습=클럽을 쥐고 올바른 셋업자세를 만든 상태에서 왼손을 클럽에서 떼어 뒷짐 지듯 등 뒤로 빼자. 이 상태에서 오른팔로만 골프볼을 치면서 손보다 팔꿈치가 먼저 몸통 앞으로 바짝 붙어 내려오는 것을 느껴보는 연습은 아주 좋은 방법이다. 오른팔로만 스윙하는 데도 견고한 임팩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엎어치는 다운스윙 고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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