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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소방국 대변인에 발탁된 엘리스 김. |
뉴욕대 출신의 20대 엘리트 한인 여성이 서북미 최대 규모인 시애틀소방국의 대변인에 발탁돼 화제다.
지난달부터 시애틀소방국 공보국장 격인 대변인으로 업무를 시작한 엘리스 김(29) 씨는 최근 조이시애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애틀에 대한 인상을 묻자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고 정치적으로는 대단히 진보적인 도시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직원이 1천명이 넘는 시애틀소방국의 대변인으로 각종 이벤트나 보도자료를 준비하는 일을 주업무로 소방국의 대외홍보를 책임지고 있다.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김씨는 보스턴의 명문 노스이스턴대학에서 국제문제를 전공하고 이어 뉴욕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워싱턴DC에서 민주당 소속의 마크 베기치 연방상원의원(알래스카) 보좌관으로 2013년말까지 일했던 김씨는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 1년간 커뮤니케이션 리서치 팀에서 근무했다.
2015년부터 일년 넘게 워싱턴DC 메트로폴리탄경찰국 대변인으로 근무했던 그녀는 지난 11월 시애틀소방국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겨 서부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공공안전을 다루는 기관의 대변인 일을 계속 담당하고 있는 김씨의 부모는 현재 앵커리지에 살고 있지만 시애틀에 사촌 동생들이 살고 있어 낮설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취미로 요가를 좋아하고 하이킹도 즐긴다는 김씨는 시애틀 근교에 좋은 산이 많다고 들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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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엘리스가 엘리트의 아이콘이 되었군요
형님 문학계 소식만 들었지 아이들 얘기는 몇년만인데... 축하드립니다
미 동부 워싱턴 디시는 앵커리지에서 너무 멀어.
직항노선도 거의 없고 비행기 중간에 갈아타고 가려면 13~15시간이나 걸렸었지.
이제 앵커리지에서 가장 가까운 본토 도시가 시애틀이니까 3시간이면 오케이!
동부가 좀 폐쇄적인 보수 색채가 짙고 경쟁적인 면이 강한 반면에 서부는 리버티하고 개방적이라서 엘리스도 서부로 오고 싶어했어. 앵커리지도 가깝고. 잘 된 일이지.
마침 오늘 인터뷰 기사가 떴길래, 나중에 만나도 얼굴 알아볼 수 있게 여기에 올린 거고.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