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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내용 | 참고 도서 | 기타 |
1 | Crazy horse | 사우스다코타의 러시모어산 “나는 미국 영웅들의 얼굴을 조각했다. 그리고 한 인디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자신들에게도 영웅이 있음을 알아달라고. 1948년, 나의 첫 망치질이 시작됐다. 1988년, 성난 말의 얼굴상이 완성되었다. 미래를 위해 오늘을 살려면 우리에겐 과거의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코자크 지올코브스키 | ▣ 미국민중사 ▣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미국 인디언 멸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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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커피 한 잔의 이야기 | 동아프리카에서 태어나 아랍세계를 거쳐 유럽을 정복한 커피, 남미로 전해져 대량재배가 시작된다. 매년 세계는 700만 톤의 커피를 생산하고 4천 억잔의 커피를 마신다. 100ml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커피콩은 100개, 커피콩 100개의 현지 가격은 10원. 이윤의 1%는 소규모 커피 재배농가의 몫 이윤의 99%는 미국의 거대커피회사, 소매업자, 중간거래상의 몫, 1%에 속하는 전세계 커피 재배종사자는 50여 개국 2천만 명, 그들의 대부분은 극빈자들이며 그들 중 상당수는 어린이다. | ▣ 커피의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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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햄버거 커넥션 | 매초 200명의 미국인이 1개 이상의 햄버거를 소비하고, 미국의 맥도날드사는 전세계 121개국에 2만 9천여 매장을 거느린 햄버거 왕국을 건설했다. 햄버거용 소고기 100g에 필요한 물은 2,000l 햄버거 한 조각 때문에 사라지는 숲은 5m², 햄버거 하나를 얻기 위해 소를 키우고, 소를 키우기 위해 숲을 태우고, 소고기 100g과 맞바꾼 1.5평의 사라진 숲은 지국의 온도를 매순간 높인다. | ▣ 육식의 종말 ▣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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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축구공 경제학 | 전세꼐 수제 축구공의 70%를 생산하는 인도와 파키스탄 1만 5천 명의 아이들, 그들이 만든 축구공 한 개의 가격은 15만 원, 하루종일 축구공을 꿰매는 아이들의 일당은 3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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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Blood Phone | 1998~2003년 아프리카 세계대전, 전쟁의 중심지에 선 콩고민주공화국(자이르공화국), 콩고의 ‘Black Gild’ 콜탄의 가격 10배 급상승, 콜탄을 팔아 무기를 사들이는 반군, 다이아몬드를 팔아 무기를 사들이는 정부군, 전쟁의 희생자 300만 명, Blood Phone |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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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Zoom out Ground | 2006년 월드컵 예선 G조, 한국vs토고 “대통령의 동생이 협회장으로 있는 토고축구협회가 몇 년 간 FIFA로부터 받았던 ‘최빈국 축구 보조금 25만 달러를 착복했다.” -영국 <더 타임스> “다른 대회도 아니고 월드컵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우리는 아프리카를 대표해야 한다.” -아데바요르, 토고 축구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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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히잡 | 무슬림의 세계에서 하루 다섯 번 신과의 만남을 알리는 소리 아잔, 아잔 속에 담겨 세계 53개국에 동시에 퍼지는 신의 말씀 꾸란, 꾸란에 담긴 신의 말씀을 따르는 12억 무슬림 그 절반은 이슬람을 딸들, 생후 일주일 아가의 귀를 깨우는 것은 아버지가 읽어주는 꾸란, 하교에 들어가는 일곱 살 이슬람의 엄격한 율법을 배우는 나이, 아홉 살 히잡으로 머리카락을 가리고, 스무 살 한창 멋을 내고 싶은 나이 히잡을 벗어던지고 싶어하는 나이 | ▣ 이슬람: 9·11 테러와 이슬람 세계 이해하기 ▣ 베일 속의 이슬람과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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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정글의 법칙 | 할리우드 영화자본, 국내 거대 극장주, 비상업적 독립영화, 비정규직 영화 노동자, 과연 살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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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쌀 |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 중에서 우리 땅에서 키운 것은 26.9%, 그 중에서 쌀 자급률만 95%, 우리 농민의 생명줄 쌀, 쌀은 NFL 밥상의 전부다. 카길의 국내 곡물시장 점유율 80%, 카길을 선두로 한 거대 곡물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70%, 그들이 식량을 지배하고 그들이 식량의 값을 매긴다. | ▣ 굶주리는 세계: 식량에 관한 열두 가지 신화 ▣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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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나는 달린다 | 1960년 이후 독립한 아프리카인들은 ‘아프리카의 자긍심’ 아베베의 세 번째 우승을 기다렸다. 하지만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다리 골절로 경기 포기, 1년 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맨발의 아베베 장애인 대회 참가, 메달 획달, “나는 남과 경쟁하여 이긴다는 것보다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는 것을 언제나 우선으로 생각한다. 고통과 괴로움에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달려 나는 승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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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나 보고 싶었죠 | 50여년 간 해외로 입양된 아이 약 15만 명, 서울 인구의 약 2%, 네티즌 설문 결과 국내 입양 의사는 84%, 실제 국내 입양률은 40%, “제일 처음 하고 싶었던 말은 뭐예요?”, “나 보고 싶었죠?” 덴마트에 입양되었던 이현철(39)씨는 5년째 친부모를 찾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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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부끄러운 기록 | 30년 전, 나는 취재를 하기 위해 서울의 한 철거촌에 갔습니다. 어느 세입자 가정의 마지막 식사 자리, 목이 메인 가장은 밥을 잘 넘기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식사 자리를 지켜주기에는 벽은 너무 얇았습니다. 뚫려버린 담벼락 밑에서 나는 철거반원들에 맞선 주민들 속에 섞였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내가 다니던 잡지사 부근의 문방구에 들러 볼펜 한 자루와 작은 공책 한 권을 샀습니다. 그것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시작이었습니다. -조세희 |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 영화 ‘기생충’을 보고 함께 생각해보기 |
13 | 피부색 | 1990년 이후 이주노동자 대거 증가 2004년 구제 결혼 3만 5천여 쌍 전체 결혼 비율의 11% 2005년 국내 총 혼혈인 3만 5천 명 2005년 국내 초중고 혼혈 학생 약 6천여 명 혼혈학생 중학교 학업 중단율 17.5% | ▣ 상상의 공동체: 민주주의의 기원과 전파에 대한 성찰 ▣ 인종차별, 야만의 색깔들 | ▣ 책 ‘완득이’를 읽고 함께 생각해보기 |
14 | 70만 600원 | 70만 600원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37%,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의무적으로 지급해야 할 대한민국 최저임금, 그러나 대한민국 전체 노동자의 8.8%가 법으로 규정된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 |
| ▣ 88만 원 세대를 읽고 함께 생각해보기 |
15 | 내가 죽는 날 | 14.3%는 피해자, 16.8%는 가해자 9.1%는 피해자이자 가해자 왕따 경험으로 자살충동을 느끼는 학생은 9.5%, 피해자이자 가해자의 자살률은 일반 학생의 2.8배,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 역시 심각한 정신 장애를 겪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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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21세기 담배 표류기 | 담배수요의 자기가격탄력성? 담배 가격을 두 배로 인상하면 소비량은 30~70% 감소한다. 가격 인상은 소비자, 판매기업, 정부 모두에게 효과적이다. 하루 평균 타르 흡입량, 360만원 이상의 소득계층에 비해 2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이 2.63mg 더 많음. -김용익 서울대 의대 교수, 흡연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사회 계층 간 건강수준 불평등을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조흥준 울산대 의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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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챔피언 |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한 영광은 아무 쓸모가 없다.” 1964년 WBC 헤비급 챔피언은 백인 주인의 성과 노예의 이름을 버렸다. 그리고 스스로 선택한 이름, 스스로 선택한 삶, 링 위에서보다 링 밖에서 더 많이 얻어맞았던 그의 새로운 이름 무하마드 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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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여섯 개의 점 | 3살 때 시력을 잃고 시각장애인이 된 루이 브라유는 열두 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복잡하고 불편한 점자 체계를 여섯 개의 점으로 줄였습니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브라유의 점자를 열렬히 환영했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결국 여섯 개의 점이 사람들에게 쓰이는 것을 아맂 못한 채 브라유는 생을 마쳤지만 브라유의 동상이 있는 브라유 광장엔 이런 기념비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분은 앞을 볼 수 없는 모든 이들에게 지식의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
| ▣ WHO 루이 브라유 전기를 읽고 이야기해 보기 |
19 |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 매맞는 여성은 사실상 남성의 노예상태에 놓여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 상태에서 여성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완전히 박탈된다.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남성에 의한 구타와 학대를 도저히 개선할 수 없는 조건하에서 여성은 육체적 고통을 느낄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갖는 존엄과 가치를 완전히 상실한다. 살해만되지 않았을 뿐 피살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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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마지막 초상화 | 1889년, 화가는 마지막 초상화를 그린다 모델은 자신을 치료하던 의사 가셰 박사, “간질 질환을 받고 나를 찾아왔죠. 나는 여러 화가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그는 무명이었지만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죠.” 화가는 십여 년간 1,00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지만 생전에 팔린 그림은 단 한 점, 가격은 단돈 400프랑이었다. “언젠가는 내 그림이 물감 값과 생활비보다 더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도 알게 될 것이다.” 1990년 반 고흐가 자살한 지 100년 후 8,250만 달러에 팔린 고흐의 마지막 초승화 <의사 가셰의 초상> |
| ▣ WHO 반 고흐 전기를 읽고 함께 생각해보기 |
21 |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 2005년에만 14명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매주 수요일 낮 12시째 집회가 열리고 있다. | ▣ 위안부 리포트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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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2-34, 2-35. 2-36 | 형의 밤색 바지를 입고 있던 2-36은 가슴에, 양복바지와 와이셔츠를 입고 있던 2-35는 목에, 교련복을 입고 잇던 2-34는 얼굴과 배에 총상을 입고 도청에서 숨을 거두었다. 5.18 항쟁 당시 165명 사명, 5.18 항쟁 이후 약 376명 사망, 사망자들의 평균 연령 27.5세, 고등학생 11명, 중학생 6명, 초등학생 2명. | ▣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 1,2 ▣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 한국 현대사 산책 1980년대편 1 | ▣ 영화 택시운자사를 보고 함께 생각해보기 |
23 | 조건반사 | 태극기: 밝음과 어둠,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역사, 1945년 8월 15 치마를 찢고 이불을 뜯어 만든 태극기, 1960년 4월 19일 거리로 나온 학생들이 움켜쥔 태극기, 1970년대 아침 저녁으로 전국민을 얼어붙게 만든 태극기, 1980년 5월 폭도라던 광주시민들이 흔들던 태극기, 1987년 최루탄에 하얗게 표백된 태극기, 2002년 패션이 되고 축제가 된 태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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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IF | “1952년 한국전쟁 때 미군들이 불도저로 울타리를 부수고 집을 밀었어. 미군기지 활주로를 만들겠다는 데 어떻게 해. 고향에서 쫓겨나 움막을 짓고 거기서 겨울을 났지. 남은 건 갯벌 뿐이었어. 사람들은 삽을 들고 갯벌로 나섰어. 둑을 쌓고 바다를 메워 땅을 일국었지. 이곳 대추리가 바로 그 땅이야.” IF 긴급속보 “정부는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를 평택 대추리에서 강남구 도곡동, 대치동, 삼성동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 동맹의 -지독한 역설: 두 개의 코리아와 미국 ▣ 패권인가 생존인가: 미국은 지금 어디로 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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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이상한 쇼 | 200년 전, 남아공 케이프타운 인근의 사끼 바트만이라는 흑인 여성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백인 여성에 비해 엉덩이가 컸다. 그녀를 본 윌리엄은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그녀를 꼬드겨 유럽으로 대리고 갔다. 런던, 파리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그녀의 엉덩이와 성기를 보여주는 인종 전시가 열렸고, 그 전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끼 바트만이라는 이름은 백인식 이름인 사라 바트만으로 바뀌었다. 5년 동안 이어진 전시와 사창가를 거쳐 1815년 1월 1일 새벽에 사라 바트만은 프랑스 파리에서 눈을 감았다. 그녀의 시신은 프랑스의 유명한 해부학자인 조르주 퀴비에에게 양도되어 “인간이 멈추고 동물이 시작되는 지점”을 찾아내는 연구에 사용되었다. 이후 사라 바트만의 뇌와 성기는 병에 담긴 채로 186년 동안 프랑스의 인류학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2002년 5월, 남아공 정부와 프랑스 정부와 7년 간의 협상 끝에 사라 바타만의 유해를 고국으로 가져와 고향 강가에 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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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라 쿠카라차 | 멕시코의 민요 라 쿠카라차, 라 쿠카라차의 뜻은 바퀴벌레. 1910년, 전국 토지의 97%가 대지주의 것이기에 멕시코 농민들은 농기구 대신 총을 들었다. “토지를 농민에게!” 막강한 권력과 처절한 싸움을 벌인 힘없는 농민들은 굶주리고 피를 흘리면서도 노래 한 곡에서 힘을 얻었다. 보잘 것 없지만 끈질긴 생명력, 바퀴벌레, 라 쿠카라차 | ▣ 멕시코 혁명과 영웅들 ▣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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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그들의 이야기 | 11세까지 인도 북서부에 살던 그들, 이슬람의 침략을 피해 유랑길에 오른 그들, 400년 후 유럽땅으로 흘러든 그들, 영국이들은 그들을 집시라고 불렀고, 프랑스인들은 그들을 보헤미안이라 불렀고, 독일인들은 그들을 치고이너라고 불렀고, 스페인인들은 그들은 히따노라고 불렀지만, 그들은 스스로를 롬이라고 불렀다. 롬, 사람 혹은 순례자. 2차대전 기간 나치는 집시들을 수용소에 가두고 생체실험을 한 후 가스실에서 죽였다 .나치는 이러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처리하고 싶어했고 IBM의 유럽지소는 인명자료를 코드화하여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펀치카드 기술을 나치에게 판매했다. 이 기술로 나치는 사람들을 더욱 신속하게, 보다 많이 죽일 수 있었다. | ▣ 집시(유럽의 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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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호치민 | 1945년 9월 2일, 베트남 민주공화국의 독립선언. 호치민이 선택한 선언문은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강조한 프랑스 인권선언문. 그러나 프랑스는 베트남의 독립을 허락하지 않았다. “우리가 당신네 한 사람을 죽이는 동안 당신들은 열 사람을 죽이겠지요. 하지만 우리 땅에서 먼저 없어지는 것은 당신들이 될 것이요.” 1954년 5월 7일 디엔비엔푸 전투, 프랑스군 1만 명 항복, 5천 명 전사. 80여 년의 식민통치 종결. | ▣ 무기의 그늘 ▣ 새로 쓴 베트남의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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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크리스마스 휴전 | 1914년 12월 24일, 그날도 눈이 내렸다. 참호 속은 여전히 춥고 축축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독일군 참호 속에서 들리는 노래. “그래, 크리스마스잖아!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우리는 감동했고 환호했으며 어느새 캐롤은 합창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거짓말처럼 참호를 걸어나와 적들과 악수를 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서로 쏘아 죽인 전사자들을 위해 합동 장례식을 하고 기도를 하고, 담배를 나눠 피고 서로 이발을 해주고, 서로의 가족사진을 돌려보고, 죽음의 땅 위에서 축구를 했다. 기적 같았던 크리스마스 휴전은 단 하루. 이후 4년간 1천만 명의 군인이 죽거나 사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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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기타의 전설 | 지미 헨드릭스는 일렉트릭 기타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인물이다. 현재 록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연주기법과 무대 매너의 대부분은 지미 헨드릭스로부터 시작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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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황우석과 저널리즘 | 애초 언론이 황우석 교수의 난자에 대한 의혹을 전혀 다루지 않고 찬양 일색으로 ‘황우석 신드롬’만 키운 것이 문제였다. 국민들이 <PD수첩>에 대해 보이는 맹목적이고 국수적인 반응의 책임은 일차적으로 언론에 있다. -성공회대 최영묵 교수 | ▣ 과학은 열광이 아니라 성찰을 필요로 한다: 과학시대를 사는 독자의 주체적 과학기사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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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TV 끄기 | 한국인 하루 평균 3시간 TV 시청, 1년에 한 달 반, 평생 10년, TV를 끄고 삶을 켜자! | 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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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쇼핑의 법칙 | 물건 구매행위의 80%는 무의식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우리는 쇼핑하고 우리는 분석된다. 어떤 상품을 눈여겨 보는지, 상품대에 머무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은 CCTV로 분석되고 그 결과는 곧바로 매장에 적용된다. 느린 음악, 매장을 조망하는 에스컬레이터, 어디에도 없는 시계, 가격표에는 끝없는 ‘9’의 행렬, 쇼핑몰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의 패배는 예정되어 있는 건지도 모른다. | ▣ 광고, 상품, 쇼핑의 노예들: 미국인들이 원하는 것 ▣ 즐거운 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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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비타민의 역습 | 메가비타민 요법: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생리물질의 생합성을 적극적으로 유도함으로써 신체의 부조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질병의 자연치유를 돕는 방법. 다량의 비타민C는 감기 예방은 물론 심장병, 암, 노화를 방지한다. -라이너스 폴링, 단 비타민이 지나치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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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달팽이 집 | 2004년 서울 노숙자 6천여 명, 2006년 서울 집값 세계 6위, 강념 33평형 아파트 평당 2,949만 원, 부동산 부자 상위 1%가 전국 사유지 50%이상 소유, 쪽방 수 해마다 증가, 도시근로자 저축으로 강남 33평 아파트 장만하는 데 평균 소요 기간 43.3년 단, 그동안 집값이 전혀 오르지 않아야... | ▣ 한국 자본주의의 역사: 빼앗긴 들에 서다 ▣ 소유의 종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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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태어나지 않은 아이 | 2006년 대한민국 출산율은 1.08%, 교육비 부담, 고용 불안, 육아가사노동 부담..., 낳고 싶지만 낳을 수 없는 곳 그래서 내가 없는 세상입니다. ▣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생물학자가 진단하는 2020년 초고령 사회, 최재천 ‘저자는 인간의 평균 수명이 점차 높아지는 현실에서 우리 삶을 번식기 50년과 번식후기 50년의 두 인생 체제로 개혁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 ▣ 루가노 리포트: 21 세기 자본주의의 유지 방안 ▣ 늙어가는 대한민국: 저출산 고령화의 시한폭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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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수리부엉이 농가습격사건 | 인간 때문에 터전을 잃은 야생동물들은 인간의 땅에 내려와 인간의 손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 ▣ 생태계: 인간과 자연의 건강한 공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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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우주탐험의 또 다른 역사 | 1959년 5월까지 10년 동안 미국과 소련은 수많은 동물 우주비행을 시도하여 어떤 동물도 산 채로 귀환시키지 못했다. | ▣ 과학전쟁: 정치는 과학을 어떻게 유린하는가 ▣ 우주로부터의 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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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시속 0km |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 시속 320km, 히로시마에서 살아남은 은행나무 시속 0km 다른 생물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영양분을 섭취하고 만들어내는 나무는 지구상에서 가장 독립적인 생명체, 갈수록 속도를 높이며 자연을 착취하고 파괴해야 살 수 있는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종속적인 생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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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마지막 비행 | 그에게 허락된 생애 마지막 비행, 여덟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연류, 여덟 시간밖에 머물 수 없는 하늘... “나는 늘 어린시절의 나이길 소망한다.: 1944년 오전 8시 30분, 그간 탄 비행기는 연료소진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마지막 비행 1년 전 『어린 왕자』를 집필한 생텍쥐페리, 꿈을 좇아 하늘로 사라진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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