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회고(Retrospective) 回顧
가르침이 옳은지 그른지 알려고 애쓰면서 You could labor ten years under a master
그대는 스승 밑에서 십 년 동안이라도 Trying to discern whether the teachings are true.
열심히 정진할 수 있다. But all you might learn is this :
그러나 그대는 그대의 삶을 살아야 한다. One must live one's own life.
정신 세계에 관하여 배우기 시작할 때 스승이 알려 주는 절대적인 명제들이 많다. 그러나 그것들을 의심 없이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믿기 전에 먼저 그대 스스로 검증하고 확인해야 한다. 모든 비교적(秘敎的)인 지식을 들을 때에도 그대 스스로 그것이 옳은 것인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행 도중에, 어떤 기술이 경전에서 주장하는 것보다 더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즐거운 순간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걸 발견하자마자, 그대는 또 인생에는 항상 새로운 문제와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도를 공부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 뜻일까? 아니다. 새로운 기술을 하나 더 얻었다는 의미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대는 아직도 계속 가야 하고 자신의 삶을 끝까지 살아야 한다.
옛날을 돌아보면서 옛날에는 전적으로 몰입했던 가르침이 이제는 진부한 것으로 변해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그 순간이 그대가 배운 모든 체계를 팽개치는 순간은 아니다. 오히려 그대가 배웠던 것을 이용할 순간인 것이다. 그대가 생각하는 바를 표현하고 세계에서 실행하며, 그대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럴 때만이 얻은 기술이 가치가 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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