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었을 때는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것이 최선책이다.
당황하지 말고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고 침착한
자세로 주변의 지형 등을 살펴봐야 한다.
혹시나 하는 기대심리를 갖고 이리저리 움직인다면
체력소모와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킨다.
먼저 눈보라가 친다든지 안개가 짙게 끼었을 경우와
일몰 후에는 즉시 행동을 멈춘 후 적당한 은신처
(비박장소)를 찾아 차선책을 강구해야 한다.
일몰 후에는 마른 나무를 주워 모닥불을 피워 추위에
대처하고 조명구를 사용해 일정한 간격으로 깜빡
거리거나 소리를 외쳐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주말을 이용한 당일산행일지라도 비상시에
대비하여 조명구. 예비의류. 비상식량. 방풍의.
판초 등을 휴대하여 이런 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저체온증에 대한 대책= 젖은 옷은 건조한 옷을 입고 있을 때보다 20배나 빠르게 몸의 열을 빼앗아 가며. 최초의
저체온증상이 나타나서 허탈상태에 이르기까지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는 2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빠른 시간 내에 건조한 옷으로 갈아 입는 게 중요하다.
또 열량이 높은 음식물(더운 당질의 차나 초콜릿. 캔디 등)을 섭취해야 한다. 저체온증상의 환자는 침낭 속에
동료가 함께 들어가 몸으로 감싸주어 체온을 유지시켜야 하며. 환자에 대한 가온 조치는 점차적으로 해야 한다.
▲눈사태 발생 지형
눈사태는 대개 25~55도 경사에서 발생한다. 그 중 30~45도의 경사가 가장 위험하다.
55도 이상의 급사면인 경우는 눈이 쌓이지 않으므로 오히려 눈사태 안전지역인 것이다.
대개 경사진 암벽이 V자형(깔대기형)의 협곡을 이루거나. 매끄러운 완경사의 슬랩암반. 경사진 사면이 길게
이어지는 지형 등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굳은 눈 위에 새로 눈이 덧쌓였을 경우가 아주 위험하다.
눈사태는 새로 눈이 내리는 도중이나 눈이 멈춘 다음 하루 사이에 발생한다. 많은 양의 눈이 내렸을 때는 하루
이틀 동안은 행동을 중지하는 게 현명하다.
눈사태 지역을 통과 시에는 대원간 50m이상 일정간격을 유지하고 사태가 예상되는 지형은 비교적 기온이 낮은
오전 중에 일찍 통과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한낮의 강렬한 햇빛이 복사중일 때는 경사가 급준한 바람맞이 사면을 통과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지도 사용법
지도 한쪽 구석에 적힌 중요 기호 일람표를 숙지한다. 축적은 5만분의 1이나 2만5천분의 1인 등고선 지도가
일반적으로 쓰인다.
등고선은 지표의 같은 고도를 이은 선이다.
익숙해지면 등고선만 보아도 길게 뻗은 산록이나 바위를 씻으며 흐르는 계류의 모습이 떠오르게 된다. 등고선은
우선 경사의 완급을 아는데 도움이 된다. 등고선의 간격이 촘촘하면 경사가 급하고. 간격이 듬성듬성 있으면
경사가 완만하다. 또 등고선은 등성이에 해당되는 곳은 커브를 둥글게 그리고. 골짜기 줄기는 검게 나타낸다.
이것은 눈을 가늘게 뜨고 지도를 보면 비교적 확실히 나타난다. 북쪽을 나타내는 기호가 없으면 위쪽이 북쪽이다.
▲나침반 이용으로 지도 읽기
나침반의 바늘은 북쪽을 나타낸다.
나침반은 수평으로 들고. 바늘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 후 상부를 북쪽으로 향한 지도 위에 올려 두면 된다.
단 어느 지도에나 나침반이 가리키는 북쪽과 실제의 북극점 방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것을 서방편위라고 한다. 지형도에서는 실제의 북극점이 정북쪽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실제로 나침반이 가리키는 북쪽(자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각 지형도에는 북쪽에서 몇 도가 벗어나 있는지가 기록돼 있으므로 그 각도만큼 지도를 동쪽으로 돌리든가.
자석이 가리키는 북쪽선을 미리 찾아서 지도에 표시해야 한다.
만약 나침반이 망가졌을 경우에는 태양이 있고. 시각이 크게 틀리지 않은 시계가 있으면 대략의 방위를
알 수가 있다. 우선 시계의 단침을 태양으로 향한다. 단침과 문자판의 12시의 각도(좁은 각도 쪽)의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방향이 남쪽이다. 만약의 경우를 위해 꼭 기억해 두자.
★산행 규칙 10계명
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쳐라.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