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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가 향기 스크랩 대한민국 방송사에 영원히 남을 황진이 !!!
우체부 추천 0 조회 101 07.09.09 11: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TV 드라마 강국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쓰레기통에 처박아도 쉰내가 진동하는 그런 쓰레기보다도 못한 쓰레기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국민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우리의 문화기반을 유치하고 저열하게 만들어가는 사회적인 흉기들 입니다.   

툭하면 이런 쓰레기들이 튀어 나오는 마당에 다시 한편의 명품을 만나게 되었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행복 입니다. 

이번 2006년도 드라마부분 방송을 결산하는 KBS 연기대상에서 윤선주 작가가 작가상을 그리고 하지원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황진이는 우리시대가 갖는 명품 드라마로 대한민국 방송사에 길이 남을 대작 입니다,

저는 처음에 KBS가 심혈을 기울여서 황진이를 만든다고 하였을때 그리 큰 기대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많은 사극을 보았고 그 사극들의 매너리즘이 어떤 것인지 잘 알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황진이를 한회 한회 한회 보아가면서 저의 눈을 의심하였습니다. 

이제는 KBS 나 우리 방송사가 제대로된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의지와 역동성을 갖추었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불멸의 이순신을 시청하면서 작가 윤선주를 주사파 떨거지라고 냉소하여 마지 않았으나

이번 황진이를 통하여 저의 기존의 관념을 수정하고 크게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어떻게 불멸의 이순신 같은 시시한 작품을 쓴 사람이 저런 대단한 작품을 쓸 수 있다는 것인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이제 저는 노희경이라는 작가와 함께 윤선주라는 작가도 대가로 인정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상을 받은 문영남씨도 휼륭한 작가인 것은 분명하나 스케일도 그렇고 대가라고 부르기엔 아직 좀 어설푼 구석이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우리 방송계에 김수현 아줌씨를 뛰어 넘을 대가들이 나오기를 기대하였는바 두사람의 거목을 발견하였습니다. 마음 든든하기 한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소위 작가라고 부르는 자들 중에는 인간성도 제대로 못갖춘 너절한 것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어떤때는 ㄴ 자가 튀어나올만큼 국가와 사회에 해가 되는 조폭보다 더 못된 것들이 종종 눈에 뜨입니다. 

인기와 출세욕에 환장한 PD 들이 이런 잡것들과 작당을 하여 사회의 타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황진이는 대한민국 방송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대장금, 해신 등과 동급의 위대한 작품 입니다.

하지원도 기본적인 연기를 잘하기는 하였으나 역시 황진이의 탁월한 예술성을 표현하기에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역량이 부족 하였습니다. 하지원이 춤을 좀 더 잘 추었던들 이번 황진이는 명품 중에 명품이 되었을 것 입니다. 특히 거문고를 타는 장면은 유치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운일 이었습니다.

작가나 감독, 당사자인 하지원이나 아쉽기 그지 없었을 것인데 방송의 여건상 어쩔 수가 없던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이 황진이를 동일한 대본으로 가야금이나 거문고에 춤까지도,

어느 정도라도 기본기를 갖추어 직접 연주를 하고 춤추는 씬을 제대로 표현하며

세상 남자들의 혼을 빼앗아 갈만한 여배우가 나와서 다시한번 도전을 하여 보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 합니다.  

작가에 이어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의상을 담당한 김혜순씨 입니다.

이양반 이번 황징이를 계기로 완전히 스타로 떴습니다 ! 

저와 연배가 비슷한분인데 저는 우리의 의상을 이렇게 고집스럽게 지키고 개발한 것을 보고는 그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복이 아름답다고는 다들 알고 있으나 그러나 이렇게 집중적으로 강렬하게 표현을 한 것은 이분이 처음 입니다.

우리의 한복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쾌거라고 봅니다. 

이것을 한복 화보집을 발간하여 길이 보관을 하여 두었으면 합니다.

아니 밀납 인형이라면 더욱 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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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주 작가가 말하는 '황진이'는 해피엔딩
2006-12-29 09:25:29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28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KBS 2TV '황진이(극본 윤선주, 연출 김철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쉼 없이 24회를 달려왔던 '황진이' 레이스를 마친 윤선주 작가는 "숨고싶다"는 말로 '황진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 '황진이'의 영광은 다른사람에게

"저는 정말 한것이 없고, 제작진들이 저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셨는데 다들 저를 칭찬해 주시니 부끄러워요" 매번 성공적인 드라마의 공을 제작진에게 돌리는 윤선주 작가는 이번에도 영광을 제작진들에게 양보했다. '황진이'를 마치고 나서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싶냐는 질문에도 "열심히 반성해야죠" 라며 겸손한 태도를 지켰다. 윤선주 작가는 제작진은 물론 자신들의 캐릭터를 너무 좋아해준 연기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 황진이는 해피엔딩

진정한 예인의 길을 걸은 황진이의 모습이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지만, 끝내 김정한(김재원 분)과 사랑을 이루지 못한 황진이를 두고 아쉬워 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하지만 윤선주 작가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은 황진이가 김정한과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아니었다.

"예술은 사랑보다 위대해요". 윤선주 작가가 보여주고 싶었던 예인의 모습은 사랑조차 딛고 가는 것이었다. 지금 우리사회에도 의식주와는 상관없이 수십년간 예술가의 삶을 걷고있는 사람들을 '황진이'를 통해 보여주려 한 것이다.

"그렇다고 황진이가 사랑을 버린게 아니에요. 마음에 둔거죠". 꼭 한 장소에 존재하며 생활을 공유해야 사랑을 이루는 것인가? 서로를 마음에 담고있으면 사랑하는 것이라는 윤선주 작가의 말은 황진이가 김정한과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해서 '황진이'는 해피엔딩이 아니라는 의견을 불식시킨다.

▲ 황진이는 역사가 아닌 오늘

"황진이는 천출에다 여자라는 이유로 실록에 이름 한자 남아있지 않아요". 윤선주 작가는 황진이라는 인물을 드라마에 등장시키며 역사적 고증을 거치기 위해서는 상상력의 모자이크가 필요했음을 전했다. "고전은 옛것이 아니래요. 오늘날에 이월가치를 가진 것이랍니다" 윤선주 작가는 역사적인 사실을 단순히 드라마에 옮겨 놓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오늘날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노력을 했음을 전했다.

황진이는 지금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 사회를 사는 인물이었지만 오늘날을 사는 여성들 또한 황진이와 똑같은 고민들을 하고 있다. 황진이가 유산을 하는 장면 또한 여성이 사회생활을 하려면 대가까지 감수해야 함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따라서 황진이는 역사속의 인물이 아니다. 오늘날을 살고있는 여성들의 모습이다.

'황진이'는 끝나지 않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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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황진이'의 인기 비결? "뛰어난 영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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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스포츠코리아) 수목극의 1위를 이어가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드라마 '황진이'가 독특한 극적 전개에 이어 뛰어난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타이틀롤
하지원을 비롯한 기녀들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의상과 명승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영상이 또 다른 볼거리로 시선을 잡아 끌고 있는 것.

시청자들의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아름다운 색과 빛이 한폭의 회화를 그려내고 있다’, ‘드라마의 배경과 의상 분장 조명등이 하나의 미술적인 영상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색과 빛이 어울려 하나의 기분 좋은 화면을 만들어내는 영상미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가지에 국한되지 않는 앵글 그리고 그 앵글에 맞는 적절한 표현력‘등 호평하고 있다.

'황진이'의 성공이 영상미의 승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의상과 배경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송 관계자들은 ‘종래의 사극은 이야기 전개에 급급하다보니 영상미학은 포기한 경우가 많았는데 '황진이'는 영상미에 상당히 비중을 든 듯 보인다’고 평가한다.

'황진이'의 한복을 담당한
김혜순씨는 “통상 사극에 사용하는 문양과 달리 '황진이'에서는 모든 규제를 벗어난 사람들이었기에 자유롭게 색을 표현할 수 있었다”며 “ 21세기형 황진이를 표현하고자 선은 고증을 거쳐 만들었으나 옷감의 소재는 현대에 맞는 옷감과 색상의 조화를 살려냈기 때문에 전체적인 아름다운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당초 예정돼있던 세트장 촬영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오히려 화가 복이 된셈이다.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밤샘촬영을 하느라 너무 고생이 많지만 영상미는 만점이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호수와 산을 배경으로 돛단배를 타고 백무와 황진이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 황진이와 첫사랑
김은호가 데이트를 하는 장면 등을 색과 빛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영상으로 꼽으며 극의 후반부에 이른 '황진이'의 또 다른 영상미의 장면에 주목하고 있다.
 
 (김명신/news@photoro.com)
 
 
 
“내가 만든 의상 바로 황진이의 날개죠”

 

KBS ‘황진이’ 의상담당 김혜순 한복디자이너

 

“저는 한복을 파는 장사꾼이 아닙니다. 한복을 알리고 입히는 사람이죠.”

 

KBS 2TV 드라마 ‘황진이’의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김혜순(49) 한복디자이너. 그는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평생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한다.

 

김 디자이너의 ‘황진이’ 속 기녀의 의상은 드라마와 함께 탄생한 것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작업이 제 물을 만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것뿐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기녀’를 주제로 한 패션쇼를 열었다. 기녀옷 만드는 데에 이미 수년 동안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는 “과거 패션리더였던 기녀들의 자유분방한 옷을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은 입힐 대상이 없었다”며 “드라마 ‘황진이’를 만나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옷을 원없이 만들고 입혀봤다”고 털어놨다.

 

김 디자이너가 한복과 함께 한 세월은 23년. 수묵화를 전공한 그가 한복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인형연구가이자 KBS 3기 탤런트였던 외삼촌 허영 씨 덕이다. 당시 외삼촌은 “인형이 아닌 사람한테 옷을 입혀라”라는 말과 함께 “손이 아닌 머리로 하는 바느질로 단아한 우리의 멋을 표현해봐라”라고 조언했다. 이후 그는 외삼촌의 말대로 한복 만들기와 옷감에 빠져 살며 우리 옷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그가 만들고자 애쓰는 한복은 격조가 있는 ‘명품 한복’이다. “우리의 옛것을 발전시키고 계승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뿌리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현재 목원대 겸임교수와 원광디지털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 그는 “요즘 학생들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의외로 우리 옷으로 승부를 보려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과거보다 배움의 여건이 좋아졌지만 끈기가 모자라는 점이 안타깝다고도 했다.

 

김 디자이너는 내년 1월 17일 ‘황진이 패션쇼’를 열 계획이다. 또 남성 겉옷인 ‘포(袍)’를 주제로 한 전시회도 준비 중에 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m.com)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m.com)

 
한복 연구가 김혜순씨가 출연한 KBS 아침마당을 보고

고전복식에 관심을 가지고 이삼십년 전부터 한 길을 걸어온 김혜순씨가 아침마당 프로에 나왔다. 화려한 의상의 기녀복을 입은 늘씬한 모델들이 입장했는데 그 화려한 문양하며, 한복의 자태가 주위 사람들을 압도했다. 현재 황진이란 드라마에 의상을 담당하고 있는 그녀는 정작 수수한 복장의 한복 차림이었다. 그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옛 의상을 문헌이나 그림등의 고증과 함께 현대적 소재와 또한 색감을 가미시켜 한복을 만든다고 했다. 황진이가 살던 16세기의 시대의 옷을 알 수 있는 문헌들이 많지 않아 김홍도나 신윤복의 그림 속에 나오는 풍속도들에서 상박하후의 특징적 선을 참조한다는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기녀복을 드라마 속에서 선보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분야가 바로 화려한 기녀복식이었습니다. 이십 년 동안 저는 이걸 해 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준비해 왔는데 오늘을 위해 내가 그 동안 준비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방송 제안을 받고 제가 그랬습니다. 옷은 얼마든지 만들겠는데, 한 가지 부탁이 있다. 옷을 만드는 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 달라."

 

  그녀는 자신이 고전한복 디자이너로 일을 하게 된 것이 자신의 외삼촌의 도움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외삼촌은 방송국에서 인형극의 옷을 입히는 일을 하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다가와 말했다고 한다. "난 인형에 옷을 입히지만 넌 살아 있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면 어떻겠니?" 순천이 고향이라는 그녀는 한복의 '걷을 옷'을 메뚜기의 날개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메뚜기를 가지고 놀던 어린시절, 메뚜기를 잡아 메뚜기 날개 너머로 비춰보던 햇빛을 떠올렸던 것이다. 그녀는 별다르게 옷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던 터라 삼촌의 제안에 상당히 당황을 했지만 삼촌은 멀리 내다보라면서 사람들도 잘 다니지 않던 한적한 강남 땅에 한복점을 내게 했다고 했다. 하루에 한 사람의 고객도 들어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들어온 사람도 너무 젊은 이십대의 사장을 보고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삼촌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복식사를 공부해 보는 게 어떻겠니?"그렇게 그녀는 공부하면서 한복점을 운영했다.

 

  지금 한국복식과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그녀는 본래 그 재단을 운영하던 유희영 박사란 분이 그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방송 전에 유박사를 만나 텔레비전 프로에 나가 무슨 말을 해야 하느냐고 묻자 유박사가 그랬다는 것이다. "우리 한복이 이십 이세기 세계로 뻗어나는 옷이 될 것이란 비전을 가지고 우리 옷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그래서 만든 것이 한국복식과학재단이라고 했다. 시부모를 모시고, 또 아들 딸 기르면서 살지만, 그녀는 자신이 시부모를 모시고 산 것이 아니라 시어머니 보살핌 속에서 산다고 했다. 그녀는 집에서도 맏이였는데 맏이에게 시집을 가서 주변 사람들을 보살피며 사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국의 전통적 여인처럼 보이는 그녀는 시장통에서 널린 한복점이 아니라 정말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한복을 만들어내고 싶은 생각에 이렇게 오랜 세월을 함께 했다고 한복을 만드는 일을 즐겼다. 그래서일까. 그녀를 향해 방송이 끝날 때까지는 고생하시겠습니다 하고 사회자가 말하자, "즐겁습니다."하고 대답을 했다. 정말 한복과 함께 죽으라고 하던 집안 사람들의 말처럼이나 그녀의 인생을 한복을 위한 것이었음을 그녀는 말해주고 있었다.

 

  이 방송을 보면서 느낀 건 한 사람이 크는데는 주변에 정말 영향을 미치는 귀한 사람과의 만남이 전기를 마련해준다는 사실이다.

 

김혜순 선생에게 한복디자이너로 일하게 용기와 꿈을 준 외삼촌, 그리고 그녀에게 다시금 새로운 비젼과 함께 새로운 일을 통한 도전의 용기를 유희영 박사의 대물림이 이어지면서 그녀는 인생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

 

수없이 많은 방송을 하고 또 황진이 옷만 백오십 벌 이백벌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통해서도 고단하고 힘들기 보다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 즐겁고 행복하다는 그녀의 표정에서 나는 글을 쓰는 것 또한 그렇게 하고 싶은 일로 오랜 시간 동안 써온 과정이 내게 또한 그렇게 꾸준한 준비과정이었음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된다.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지 이십 여년이 지나고 있는 나의 글쓰기는 앞으로 정말 필요한 곳에서 쓰이기까지 더 나를 비우고 겸손하게 준비해 나가야 한다. 한복연구가 김혜숙 선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전을 받는 건 그녀가 네 번씩이나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고쳐 찾아갔던 그 고객이 지금 자신의 단골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그 고객이 마음에 들지 않은 건 옷이 아니라 나였던 것 같아요. 초라한 내 모습이." 그래서일까,

 

그녀는 말했다. "옷을 입는 사람은 마음을 입혀 입어야 그 옷이 자신의 옷이 됩니다." 황진이가 되어야 황진이의 옷을 입을 수 있다며 하지원씨에게 했다는 말이 귓가에 쟁쟁하게 울린다.

 

'황진이' 디자이너 김혜순 한복 패션쇼

 



동영상보기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드라마 '황진이' 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김혜순의 한복 패션쇼가 17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80 CEO포럼'이 주최하는 '2007 코리아 CEO 서밋'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유엔아동기금 및 청소년폭력예방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행사다.

김씨는 이번 패션쇼에서 미래의 한복 트렌드를 주도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태준, 김영애, 왕빛나, 황은아 등 드라마 '황진이'의 출연진을 주축으로 채시라, 구혜선, 이윤지, 조재현, 오정혜, 강부자, 김창숙, 김미숙, 이보희 등 국내 정상급 연기자들이 모델로 무대에 선다.

구천서 시큐리티코리아 회장 등 기업 최고경영자들도 일반인 모델로 참가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패션쇼에 이어 참여 인사들이 기증한 애장품의 경매도 진행된다. 경매 수익금은 유엔아동기금 및 청소년 폭력예방 기금 마련을 위해 사용된다.

hisunny@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다음은 또 다른분의 글 입니다. 
 

첫회부터...거의 실시간으로 본 황진이가...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황진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자기색깔이 분명한 배우..'하지원'이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부터..

가슴설레며..기다려온 이 드라마는...충분히..그 기대에 호응한듯 싶다..

 

백프로 수작업으로 완성하였다는 한복들은..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웠고...

우리나라의 풍경좋은곳을 전부 찍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화면구성은...탄성이 절로 나올정도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하지원'...

그녀는..황진이 그 자체였던듯 하다...

 

그러나...땅을 치며 아쉬운건....

사전제작으로 완성했다면...더욱더 완벽했을 명품드라마라는 것이다...

 

주변의 스텝들이 밤샘촬영으로 지쳐쓰러지고...

스텝이 교체되고를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교체되지 않은 사람은 하지원뿐이라며...스텝들은 그녀를 철의 여인이라고 불렀다 했던가...

그녀의 프로정신은..분명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정말 이제는...이런식의 드라마 제작관행은...제발 사라지길..

 

내눈엔...여전히 곱고 이쁘긴 했지만...회가 거듭될수록 초췌해지는 진이가 보였다..

화장으로 가린다고 가렸지만...그래도 다크써클이 보였다...

춤추는 장면에서..하지원은 대역없이 춤을 소화하길 바랬다는데..

연습할 시간도 없는 빠듯한 제작여건때문에...중간중간 대역을 써가며 촬영을 했다고 한다..

그녀의 열정으로....더욱더 완벽한 황진이를 그릴 수 있었는데...그게 너무 아쉽다...

 

또하나 아쉬운점은...

너무 사랑이야기에 치중했다는점이다...

 

한국드라마의..그..'돌리고 돌리고'..계속 써먹는...삼각관계,,사각관계...

진부한 전형들이 출몰했고...

첫사랑 이야기에서 거의 10회를 잡아먹는 실수를 범한듯 하다...

 

아니..분명...첫사랑 은호도령과의 사랑이야기는..너무 슬프고 애절했다..

하지만..그렇게 길게 끌필요가 있었을까...

 

내가 원한건...예인으로서의 그녀...'황진이'의 재조명이였다...

'천하명기 황진이'로 성장하는 에피소드와...그녀 주변의 인물들과의 관계들을 더 많이 다뤘다면...좋았을걸...

 

초반엔..은호도령...중반은 예판대감...

거의 반을 할애한 그들과의 사랑이야기로 드라마는 조금 늘어지는듯 보였다....

 

어쨌든...그래도 참 좋은드라마는..확실한듯 싶다..

교방이라는 담장...그담장에 가두기엔...너무 큰..예인이였던 '진이'로 인해..

오랫만에..울고 웃으며..행복한 감동을 맛볼수 있었으니까...

 

2006년의 마지막...

내가 격하게 사랑하는...'황진이'를 떠나보내며..

더 격하게 사랑하는 '하지원'씨에게...박수를 보낸다...

 

 

『모두가 함께 춤출수 있는...신명나는 세상을 꿈꿔본다..
하여 나는...남은날이 얼마든...오늘처럼 늘 춤판에 설 것이다..
사람들 얼굴에 번저가는 웃음과 기쁨...
이 값진 전두가...고통을 넘어설 힘이 되어줄것임을....믿기때문이다..
춤은...춤은 끝나지 않았다..
아니...끝나지 않을것이다..』

 
- 황진이에는 주인공인 하지원을 뛰어 넘는 고혹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가 있습니다.
   누구일까 한번씩 생각을 하여 보시지요 ?
   님들도 저와 같은 의견인지 궁금 합니다.
 
   그녀는 한양 교방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왕빛나는 아닙니다.
   황빛나의 선배로 나오지요.
 
   화면에 오히려 황진이 보다 더 고혹적으로 나옵니다.
   그 고혹적인 미모로만 따진다면 황진이로 오히려 어울린다고 봅니다.
 
   황진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 보아도 이름 조차도 올려주지를 않았네요... 거참
   그래도 열심히 찾고 찾아서 드디어 찾아내었습니다.
 
   이름은 황은아 이미 기성 탈렌트 입니다.
   그런데 허다하게 깔려있는 도시적인 이미지로 인하여 뜨지를 못하고 잇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생의 복장으로 가채까지 올리고나니 참으로 명품입니다.
   다른 사극 작품에서는 중요한 배역으로 기용이되어 저 고혹적인 미모가 빛나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황은아.jpg

 

검색을 하여 보아도 사진하나 변변한 것이 없네요.
 
 
 
- 하지원은 참 작품 복도 많은 사람 입니다.
   이것은 여배우가 많기는 하나 막상 꼭 기품, 매혹, 거기다가 재능이 있는 역에 여배우를 쓰려니
   쓸만한 인물이 없는 우리의 여배우 기근이 한몫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여배우들이 조금만 뜨고나면 허옇게 허벅지 내놓은 드레스나 입고 레드카펫이나 밟을 생각이나 하지만 제대로된 실력을 갖춘 인물이 도데체 몇이나 됩니까 ?
 
- 하지원은 이번 구정에 무슨 복서 영화를 개봉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황진이로 이룩한 하지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너무도 확 깨버리는 치졸한 짓 입니다.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개봉시기를 늦추어야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작품을 찍으면서 다른 생각을 하였다는 말입니까 ?
   예향과 복서의 전투적인 이미지가 얼마나 서로를 깔아 뭉갰을까요.
 
   국회에서 까지도 물의를 일으켰던 주가 조작사건이 다시 생각나게 하는 발칙한 짓이지요.
   이런식으로 관리를 하는 매니지컨트란 것들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 황진이의 모든 스탭들은 분명 행복 하였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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