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제목: 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글, 김지인 그림 / 사계절
▣ 일 시: 2024년11월 7일(목)오전10시-12시
▣ 장 소: 어린이도서연구회 대구지회 사무실
▣ 발제자: 이은지 씨 감기로 불참하여 최선아 대독
▣ 기 록: 김순란
▣ 참석자: 최선아, 윤종순, 이지연, 윤조온, 장현정, 김현주, 김순란(7명)
▣ 전달사항: 없음
▣ 앞풀이: 김순란
▶책소개: 『까마귀 소년』/야시마 타로 글그림/비룡소((2013)
-칼데콧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작가의 그림책으로 이 책에 칼데콧 상 수상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이기도 하다.
-내지에 꽃과 나비에 대한 궁금증으로 찾아보니, 꽃 밑에 쓰인 말은 저자의 서명이다.
-헌사에 『까마귀 소년』을 ‘아내와 딸 모모에게 바친다’라는 말이 있는데, 모모는 복숭아(꽃)이라는 뜻, 추정하여 내지에 꽃은 복숭아꽃으로 예상
-나비는 저자가 딸 모모에게 바친 『우산』속에 나비 그림 사인을 한 적이 있어,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정함
▶책소개: 김현주 씨 『호두와 사람』조원희 그림책 소개
-버려진 개 호두 이야기로 조원희 작가가 호두를 만나기까지 1년 4개월의 시간을 담은 기록
-유일하게 그림에 색이 들어간 부분이 바로 사람인데, 사람들을 저마다의 색깔로 표현함
-모든 순간에 사람이 있었다
-개팔자도 사람팔자랑 같구나?라는 생각
■발제문 발표: 최선아
-은지 씨 발제문을 보고 총량의 법치인지, 어렸을 때 많이 해봐서 그런가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네
-아이들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왜 이리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것은 아이들의 모험심과 호기심이 아닐까?
-예전에는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뒤로 갈수록 오글거리더라. 나는 네 친구잖아 할 때 제일 오글거렸다.
-도망치고 난 뒤에 그 이후로 잘 풀렸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답답했다.
-요즘은 어린이 책들이 열린 결말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작법을 가르칠 때 닫힌 결말을 원하는 이유는 아이들은 아직 옳은 방향인지 잘못된 방향인지 이해하기 힘든다. 그렇기 떼문에 어린이 책은 방향성이 잡혔을 때 쓰는 게 맞다고 본다.
-요즘 학교 선생님 책이 잘 나가는 이유는 애들을 관찰하면서 쓰기 때문이다.
-등장 인물이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초등학생 6학년에게는 무리가 있는 것 같아도 요즘 애들은 그 정도 수준은 된다.
-이 책을 자녀에게 읽어 주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 한 장 읽는데 17분 정도 걸린다. 담고 있는 내용이 읽고 나서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너무 많다. 자아정체성, 따돌림 등 애들과 읽어보는 시도를 만드는 책이다.
-<늑대 아이> 일본 애니매이션 영화인데 아들은 늑대의 삶, 딸은 인간의 삶을 선택했다. 작가가 이 영화를 모티브 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요즘 동화들이 영상화되는 생각이 든다. 색채나 장면들이 그렇다.
-“내가 지켜줄게” 하면서 괴물아이가 “킬미 힐미”가 생각났다.
-우울증을 표현했을 때 사회가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떤 삶을 선택할지 본인이 선택하는데, 어느 쪽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했다.
-『14살 우울이 찾아왔다』우울증과 외톨이 관련 책
내 아이는 정상적으로 자랄 거라고 판단하지만
책 속에 엄마는 나한테 이입이 되면서, 따돌림 같은 상황이 되면 어떻게 반응을 하게 될까?
-요즘 아이들은 쉽게 배척하고 따돌리고, 상대방에 대해 쉽게 치우친다.
-숏츠 영상 보듯이 애들의 감정도 그렇게 빨리 지나치는 것 같다. 감정 상태도 이렇게 움직이나 생각했다.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애들은 심각하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못 벗어나더라. 애들의 따돌림은 무섭다. 따돌림 당한 아이는 지옥이다.
-따돌림은 현재 일어나고 앞으로도 일어날 일이다. 부모가 어떻게 해 줄 것인가 고민이다.
-이 책이 거울 치료가 되겠지.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내 일이 아니면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한다. 자기 애를 방어하기 위해서 싸돌기 때문이 문제다.
-조두순 작가의 피시방 사건이 떠올랐다. 잘못된 기사였다. 피시방 사건의 엄마가 인터뷰에서 “내가 힘이 있고 똑똑한 사람이었으면 그랬겠나”라고 했다. 사회 이슈로 재밋거리로 만들었다. 판사가 그 엄마의 이야기를 인정을 해줬다. 오해가 이렇게 무섭다.
미디어의 힘도 무섭지만, 사람이 한번 강하게 소식을 접하면 사고가 안 바뀌는 것 같다.
-뭔가 이상한 행동을 하면 이상한 아이가 되는 거다. 뭔가 깨어있어야 한다. 사실 여부 파악이 가장 힘든다. 증인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이쪽 저쪽으로 비난을 받게 되니깐
-정상인이 되고 싶다. 연우와 이야기하면 이상하게 보게 된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중학생 때 교환일기를 썼는데 상대방 친구가 친구들과 돌려봤다. 그 후로 내가 그 반에서 소외가 됐다. 아무도 나한테 말을 안 걸더라. 나에게 집중 해야 된다. 이 일을 해결 할까라는 방법을 모색했다.
-남들의 생각과 다를까 봐서 입을 떼기가 괜히 힘들었다.
평범하게 살기도 힘들다.
-딸이 감정선을 타면 엄마도 감정선을 탄다.
-형제지간이 많으면 학교에서의 대처 능력이 훨씬 좋을 거다.
혼자 자란 아이들은 배려심이 부족하다.
-남자애들은 안 하던 운동을 한다. 같이 해서 무리에 들어가진다. 평소에 운동하는 아이도 아닌데 학교 무리에 끼이기 위해서 운동을 하게 되더라
-요즘 아이들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면서 무리에 끼이고 싶어 한다. 개인주의더라도 그 속에 있고 싶어 한다. 또래 집단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책 속에 나오는 하늬에게는 형제가 있어 주는 연대감이 있다.
-외동은 혼자 지는 짐이 무거울 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책임져야지. 둘이 있는 이유가 그렇다.
-책 읽어 주러 수업 나가면 결국 자기 이야기를 하게 된다. 책 읽기 수업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20년 지기들과 해외여행을 종종 갔다. 그전에는 별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문제가 드러났다. 나와 다름의 인정을 내가 수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서 나와 다름은 받아들이기 힘들겠구나 생각 했다.
-있는 그대로 봐준다는 건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선생님의 캐릭터가 예상했던 이미지와 그림이랑 동떨어진 느낌이다.
-어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게 중요하다. 학교 분위기나 어떤 시선으로 이야기 하는 게 중요하다.
-문제 학생은 없다. 문제 부모만 있다. 어른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 온 이유는 애 때문에 온 게 아니고 내가 선택해서 왔다. 사회에 좋은 어른이 되려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