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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서천·보령 59코스 제1부
춘장대-부사방조제-웅천천-주교천-황교리 주현마을-소황리 마을회관
20230726
1.부사호와 서해 바다가 가슴을 열다
서해랑길 58코스를 마치고 춘장대 캠핑장 주차장 입구에서 곧바로 59코스 탐방에 나선다. 59코스 시작점 표지판은 춘장대해수욕장 광장 풍차 조형물 앞에 있기에 실제는 그 지점에서 출발해야 하지만 지나쳐왔기에 서해랑길 58·59코스 안내도를 시작점으로 출발한다. 59코스는 안내도에 따르면 28.1km 거리, 실제 탐방한 결과는 28.55km였다. 그래서 춘장대-소황리 마을회관, -용두해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이렇게 3구간으로 나누어 기록한다.
춘장대 해변 풍경에 한껏 고조된 기분이 채 가라앉지 않았다. 벅찬 가슴을 안고서 춘장대 야영장 해송림을 통과한다. 춘장대 앞 바다는 보이지 않고 해송림을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다. 그 바람은 바다의 갯내음과 솔내음이 혼합된 독특한 향내를 풍긴다. 해송림 지역은 장맛비에 질퍽거리는 곳이 있지만 모래 지역은 물기 머금은 모래가 부서지며 발걸음을 상쾌하게 한다. 해송림길은 아침의 싱싱한 기운과 선선한 해송풍 향내에 몸은 물고기처럼 바다를 유영하는 기분이었다. 해송 줄기 사이로 바다를 바라보며 지방도 제607호선 부사로로 나왔다. 후끈, 동쪽에 솟아오른 태양의 열기와 도로의 지열이 순간적으로 온 몸의 감각을 닫는다. 방금까지 날렵했던 물고기 몸이 축 늘어지고 푸른 들녘의 풍경이 수증기와 열기 때문에 부옇다.
부사로를 따라 모텔촌과 식당가를 지나면 춘장대해수욕장 출입구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서쪽으로는 서해 바다가, 남쪽으로는 58코스에서 탐방한 서천군 서면 도둔리 해안과 서쪽으로 돌출한 마량포구가 가늠된다. 부사로를 따라 북진하며 동쪽 내륙 방향을 조망하면 서천군 서면 부사리 지역이 낮은 산줄기 아래 푸른 들녘을 키우고 있다. 이 들녘은 부사방조제에 의하여 간척된 간척지이다. 부사마을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가던 시절을 상상한다. 지금 걸어가고 있는 부사로도 바다였을 것이다. 부사로 길가에 철새나그네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이정목 위의 조형물은 언제나 변함없는 검은머리물떼새, 예쁘다. 그렇지만 변화가 없어 단조한 느낌이 든다. 서해랑길 고창 갯벌길의 이정목 위의 조형물은 여러 다양한 철새들이어서 조형물이 무엇일까 궁금해 하며 이정목을 기다리는 마음이 생겼었다. 단순과 다양, 그것은 상황에 따라 그 맛을 낼 것이기에 우열을 판단할 수 없다.
드디어 부사호가 보인다. 웅천천을 가로막은 부사방조제에 의해 드넓은 부사호가 형성되고 주위에 간척농지가 조성되었다. 부사호 건너편으로는 산들이 우뚝하고 푸른 들녘이 펼쳐져 있다. 부사호를 중앙의 경계로 하여 충남 서천군 서면과 보령시 웅천읍이 구분되는 것 같다. 부사방조제 제방으로 올라갔다. 아침의 부사호 위를 날아가는 철새들이 한가하다. 그런데 파란 하늘을 날아가는 철새를 살펴 보니 기러기떼 같다. 기러기는 가을에 왔다가 봄에 떠나지 않던가? 그런데 이 여름에도 기러기들이 부사호 하늘 위를 날아가다니 기이하다. 무슨 까닭이 있는 걸까? 갈매기들은 부사로 가로등 위에 줄지어 앉아서 아침 빛을 즐기며 휴식한다. 그들의다정한 모습이 정겹다.
방조제 제방길에서 바라보면 동서 방향의 풍경이 멋지게 조화한다. 탁 트인 망망대해 바다가 서쪽에 펼쳐지고, 동쪽에 드넓은 어항 같은 담수 부사호가 방조제와 둑방에 갇혀 펼쳐져 있다. 그 주변을 푸른 들녘이 감싸고 외곽에서는 산봉들이 둘러서 있다. 바다와 호수와 들과 산이 조화하는 풍경은 황홀하다. 방조제 제방이 바다와 호수를 가르며 둥글게 이어진다. 망망대해의 바다 남쪽에 홍원항과 마량포구가 확인되고 서해 중앙과 북쪽으로는 여러 섬들이 누에처럼 또 어떤 섬들은 긴 뱀처럼 늘어서 있다. 바다와 갯벌을 삶의 현장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가없는 생존투쟁이 그려진다. 충청남도 서천군 지역으로 들어와 장항읍, 마서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을 거쳐왔다. 서천의 아름다운 풍광과 해안에 자리한 끈기있는 어민들의 여러 생활 모습을 살폈다. 서천군 서면 부사리에서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로 넘어가며 서천 지역과 작별한다. 서천과 작별하며 무엇을 읊어야 할까? 서천 출신의 조선 후기의 선비 진택(震澤) 신광하(申光河, 1729~1796) 선생이 서천군 마서면 송림마을에서 생활하며 쓴 '海僑雜詠(해교잡영)'을 상기하며 서천과 작별한다.
船船載白魚(선선재백어) 배마다 뱅어를 싣고 오는데, 落日中山浦(낙일중산포) 중산포에 해가 저문다. 夫妻坐兩頭(부처좌량두)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 數錢多喜怒(수전다희노) 돈을 세는데 희비가 엇갈린다. 鷄山十二盆(계산십이분) 계산의 소금 굽는 열두 항아리, 日出塩花白(일출염화백) 일출에 소금 꽃이 하얗겠다. 明朝上江鏡(명조상강경) 내일 아침에는 강경에 올라가, 逢船問市直(봉선문시치) 뱃사람 만나 소금 시세를 물어봐야겠다. 烟島竹島間(연도죽도간) 연도와 죽도 사이에, 大者是犬島(대자시견도) 큰 섬이 견도이다. 島俗好鬼神(도속호귀신) 이 섬 풍습에 귀신을 좋아하여, 懸魚朔望禱(현어삭망도) 삭망에 물고기를 걸어놓고 축원한다. 潮到萬戶鎭(조도만호진) 만호진에 조수가 이르면, 悲鳴食萬石(비명식만석) 생선이 많아 비명을 지르며 만석을 먹어 치운다. 衆覈各不同(중규각부동) 먹는 소리 사람마다 달라, 風作宮商角(풍작궁상각) 제멋대로 소리 내니 불협화음이다. 西部白沙場(서부백사장) 서쪽 백사장에 가면, 防風春可採(방풍춘가채) 봄에는 방풍을 뜯을 수 있다. 海人不知名(해인부지명) 바다 사람들은 이름을 몰라, 呼作丹風菜(호작단풍채) 단풍채라 부른다. 趙堰石爲門(조언석위문) 조언이 석문을 만들어, 朔望潮直射(삭망조직사) 삭망에 파도가 들려오는 것을 막았다. 衆魚麥黃時(중어맥황시) 보리가 익을 때 풍어가 들고, 隨波而上下(수파이상하) 파도에 따라 어획량이 다르다. 三所七十戶(삼소칠십호) 세 곳의 칠십여 호가, 太半魚塩者(태반어염자) 반 이상이 어업과 염전에 종사한다. 寒食水生時(한식수생시) 물에서 일할 때는 찬밥을 먹고, 男海女在野(남해녀재야) 남자는 바다에서 여자는 밭에서 일한다.(신광하(申光河)의 '海僑雜詠(해교잡영)' 전문. 신웅순 옮김)
부사방조제 제방길은 지루하다. 그러나 그 지루함은 신체적 지루함일 뿐이지 마음은 계속하여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연의 풍광에 감동한다. 보령시 주산면 증산리 주렴산이 동쪽으로 솟아 있다. 58코스를 아침에 탐방하면서 춘장대역 터를 지나왔는데 사라진 춘장대역은 서천화력선 4개의 역들 중 하나다. 서천화력선은 보령시 주산면 창암리 간치역에서 출발, 주렴산의 주렴터널을 통과하여 서천군 서면 원두리 원두역, 도둔리 춘장대역, 마량리 동백정역까지 운행되어 서천화력발전소에 무연탄을 수송하였다고 한다. 서천화력선은 폐철되었고 주렴터널도 폐쇄되었다. 한때 용산역에서 춘장대역까지 여름철에 관광열차를 운행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길손은 그 열차를 타본 적이 없다. 추억은 없지만 그 열차를 상상하며 주렴터널이 있는 주렴산을 그리움으로 바라본다. 그 열차가 지나가던 열찻길을 따라가고 싶다. 그 열차 체험이 있기나 한 듯 그 사라진 열차가 아득한 그리움이 된다.
제방길에서 하늘빛처럼 투명한 파란 바다를 바라보니, 이육사(1904~1944) 시인의 '청포도' 풍경이 그려진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중략 /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하략" 서천과 보령 앞 서해 바다, 파란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는 풍경이 나타난다. 내가 기다리는 청포를 입은 손님이 그 배에 타고 있다. 그 상상 속 모습이 현실이 된다. 서해 바다 멀리 흰 빛의 여객선이 바다를 떠가고 있다. 아침빛에 반사되는 하늘빛에 흰빛이 더 맑게 빛난다. 저 배는 대천에서 출발하였을까? 아니면 군산에서? 그렇다면 목적지가 어디일까? 이 고장 출신의 임영조(1943~2003) 시인은 '출항'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드디어 닻을 올렸다/ 두근대는 바다는 다시/ 수평선에 갈매기를 날리고/ 새로 터진 날빛이/ 머언 산을 데리고 온다./ 지난 겨울 난파한 목조 선박은/ 어두운 갯벌 가에 쓰러져 있고/ 우리들 최후의 새 아침 출항./ 눈물로 띄워 보낸 어머니의 얼굴엔/ 뜨거운 저기압이 북상하지만/ 이미 활짝 올린 욕망의 돛은/ 무한한 획득의 꿈에 부풀고/ 철석이는 시대의 한복판으로/ 피곤한 경험의 노를 젖는다./ 중략 / 욕망으로 얼룩진 해도(海圖)의 아침/ 내 불면의 시력이 일으키는 바람은/ 아직도 색신(色神) 젊은 기를 흔들고/ 두고 온 세상 밖에서/ 배후를 기다리는 시민에겐/ 가장 아름다운 목례를 보내며/ 우리는 드디어 닻을 올렸다." 길손은 닻을 올리고 서해랑길 탐방의 욕망으로 이글거린다. 새 아침 여름 날빛이 풍광을 더없이 맑게 빛내며 머언 옥마산(玉馬山)을 데리고 온다. 바다와 산과 들이 춤추는 풍광에 젖어 꿈길을 걷는 듯 발길은 멈추어 있고, 바다와 산과 들에서 바람을 타고 오는 소리들이 길손의 발길을 이끌어준다. 방조제 제방길에서 출항의 기쁨으로 가슴은 출렁거렸다.
북쪽 웅천읍 독산리 독산해변과 독대섬이 손짓한다. 웅천읍 소황리 통달산 아래서 해안을 따라 독대해변으로 가고 싶다. 아서라, 저 해변에는 통달산을 돌아가야 제 맛이다. 그래야 소황리의 푸른 들녘과 웅천천, 황교리의 무성골과 주교천을 만나볼 수 있단다. 소황리 들녘을 가로질러 웅천천으로 나갔다. 웅천천이 부사호로 흘러들고 주렴산은 더 가까이서 그리움 불러낸다. 웅천천은 보령시의 중심 하천으로 상류에 보령댐과 보령호, 하구에 부사방조제와 부사호가 조성되어 있다. 통달산을 바라보면서 통달산을 돌아 황교리 무성골 푸른 들녘으로 나간다. 이 지역을 기름지게 하는 주교천이 북쪽에서 흘러오고 있다.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이상화(1901~1943)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 길손은 이상화 시인이나 된 듯 우리 국토의 논길을 걸었다. 그 길은 주교천 둑방길, 가르마 같지 않고 널찍했다. 봄날의 따스한 햇살이 아니고 뜨거운 땡볕이 온몸에 쏟아졌다. 길손은 우산을 받치고 황교리 푸른 들녘을 헉헉거렸다. 눈이 흐릿해졌다. 뜨거운 땡볕의 열기가 앞을 가리며 현기증이 일어났다. 끝없이 이어지는 주교천 둑방길, 푸른 들녘을 꿈 속을 가듯 걸어갔다.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28.55km
전체 소요 시간 : 8시간 2분
서천군 서면 도둔리 춘장대캠핑장 주차장 입구에 서해랑길 58·59코스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거리 28.1km, 소요 시간 9시간, 난도 쉬움. 결코 쉽지 않다. 무더위 땡볕에 엄청난 고통을 감수했다.
서해랑길 59코스 탐방을 출발하며 서해랑길 58·59코스 안내도와 함께 기념한다.
서천군 서면 도둔리 춘장대캠핑장 주차장 입구의 서해랑길 58·59코스 안내도 앞에서 59코스 탐방을 출발한다.
서해랑길 58코스에서 춘장대길8번길을 따라와 이곳에서 탐방을 마치고 곧바로 59코스를 출발하였다.
춘장대길8번길 벧엘펜션 앞에서 건너편 춘장대 야영장 해송림으로 진입한다.
춘장대 야영장 해송림으로 진입한다.
춘장대 야영장 해송림을 통과하여 '부사로' 춘장대해수욕장 입구 방향으로 나간다.
춘장대 야영장 해송림을 통과하여 부사로로 나왔다. 맞은편 지역은 태동매산 아래 부사리 마을인 것 같다.
일제 때 간척사업으로 일군 터전에서 거의가 농업에 종사하며 부사방조제를 건설하기 전까지 마을 앞 바닷가에서 어패류를 채취하여 풍요를 누려 왔다. 부사리는 대부사와 소부사로 나뉘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명동리, 내월리, 개야리 일부를 합하여 부사리라 해서 서천군 서면에 편입되었다.(서천군지)
서해랑길은 부사로를 따라 보라가든과 백이모텔 앞을 거쳐간다.
부사로 춘장대해수욕장 입구의 아드리아모텔, 휴모텔 등이 자리한 모텔촌과 식당가를 통과한다.
부사로를 따라 관음해룡사 앞을 거쳐 춘장대해수욕장 출입구 조형물을 통과한다.
모텔촌과 식당가를 거쳐 관음해룡사를 지나왔다.
철새나그네길 이정목의 검은머리물떼새 조형물은 언제 보아도 예쁘다. 서해랑길 59코스 일부는 서천군에서 조성한 철새나그네길 중 1코스 '붉은낭만길'에 속한다. 1코스는 붉은 등대와 이국적 경치의 낭만, 추억과 다양한 축제가 가득한 길로서, 부사호 철새, 춘장대해수욕장, 홍원항의 붉은 등대, 전어축제가 볼거리라고 한다.
철새나그네길 전체 구간 거리 : 37.8㎞
1코스(붉은낭만길) : 홍원항(0km) → 춘장대역(2.3㎞) → 춘장대해수욕장(3.3㎞) → 부사호(8.8㎞)
2코스(해지게길) : 동백정(0km) → 성경전래지(4.2㎞) → 마량포구(5㎞)
3코스(나그네길) : 해오름관광농원(0km) → 월하성어촌체험마을(4.5㎞) → 선도리어촌체험마을(5.5㎞) → 해변길 → 다사항(14㎞)
4코스(윤슬길) : 장구만철새도래지(0km) → 송석리어촌체험마을(2㎞) → 죽산해변(매바위)(5㎞)
5코스(해찬솔길)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0km) → 옥남리 철새도래지(2.5km) → 송림산림욕장 주차장(5㎞)
부사방조제는 현재 개보수 사업 중인 것 같다.
부사간척사업으로 부사방조제가 생김으로 인해 어패류를 채취해서 상당한 소득을 올렸던 마을 사람들이 수백 년 동안 내려오던 그 생계 터전을 잃고도 어업권을 취득하고 있지 않아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해 안타까워했다. 부사방조제 사업은 보령군 매립면적이 1천8백87㏊이며, 부사지구가 1천2백21㏊이다.(서천군지)
부사로에서 동쪽 방향을 조망한다. 푸른 들녘 건너편에 자리한 마을은 서천군 서면 부사리 지역일 것이다.
부사리(扶史里)는 용굴재를 중심으로 얕은 산들이 앞뒤로 마을을 감싸 안으며 해풍을 막아주고 있어 바닷가 마을인데도 무척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외난(外難)이 있을 때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피난처가 되기도 했다. 일제 때 간척사업으로 일군 터전에서 거의가 농업에 종사하며 부사방조제를 건설하기 전까지 마을 앞 바닷가에서 어패류를 채취하여 풍요를 누려왔다. 부사리는 대부사와 소부사로 나뉘며, 서낭댕이 서쪽 마을을 부사면이라 하는데, 오래 전부터 형성된 큰 마을이었다. 적은부사면 북동쪽 옆으로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을 명동이라고 부른다. 마을이 맑은 햇빛에 수려한 들과 산을 끼고 자리해 있다 해서 명동(明洞)이라 한다. 적은부사면 서쪽에 있는 산을 배보는재라고 하는데, 산에 올라가서 지나가는 배나 해변에 매달아 놓은 배를 보는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부사마을 앞 바다에는 할미섬이 있었는데, 지금은 부사간척지 안에 들어 그 형체가 없어졌다.(서천군지)
부사방조제에 의해 형성된 부사호가 앞에 보인다.
부사방조제 배수갑문이 왼쪽에 있다. 부사로의 부사교를 건넌다.
충청남도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웅천천을 막아 무창포해수욕장 방향으로 연결하는 방조제에 의해 부사호가 형성되었다. 부사호(扶士湖)는 서천군 서면 부사리와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 부사호에서 민물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은데, 부사호의 오염문제가 자주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건너편 중앙에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통달산, 오른쪽에 보령시 주산면 증산리 주렴산이 가늠된다.
서천군 서해랑길 이정목에는 현 위치의 지번이 적혀 있는데 보령시 이정목에는 그것이 없다. 제방으로 올라가 진행한다.
웅천천 하구 제방에서 오른쪽 홍원항과 왼쪽 춘장대해수욕장을 조망한다. 중앙의 눌녹산 뒤에 서천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웅천천 하구에 부사방조제 배수갑문이 있다.
웅천천 하구를 막아 부사방조제를 축조하고 부사호 배수갑문이 수위를 조절한다.
부사방조제 제방길을 따라 방조제 북쪽 끝인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장안해수욕장 입구까지 이어간다.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부사리에 있는 부사방조제(扶士防潮堤)는 1986년에 착공하여 1997년에 완공하였다. 총길이는 3,474m이며 매립면적은 1,244ha이다.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서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를 연결하는 부사방조제는 서해 바다에서 밀려드는 조수의 피해를 막고 웅천읍 일대의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방조제는 원래의 목적 이외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데 특히 바다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 되었다. 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는 우럭, 놀래미, 도다리, 광어 등 바다낚시를 하고, 방조제 안쪽 담수호에는 민물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다. 부사지구 담수호는 오염문제가 자주 제기되고 있다.(두산백과)
철새들이 파란 여름 하늘을 날아간다. 기러기들 같은데, 이 한여름에도 기러기들이 남아 있는 것이 이상하다.
서천군 홍원항에서 춘장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이 아름답다. 중앙 눌녹산 뒤에 서천화력발전소 흰 건물들이 보인다.
중앙에 모텔촌, 오른쪽에 춘장대 해수욕장 해안이 보인다.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조망하는 바다 풍경이 아름답다.
방조제 아래에 부사로가 달리고 부사호가 넓게 펼쳐져 있다. 갈매기들이 가로등 위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붉은 태양이 이글거린다. 정면의 산은 보령시 주산면 증산리 주렴산으로 서천화력선 주렴터널이 있었다고 한다.
주렴산(珠簾山)은 보령시 주산면 서쪽에 있는 높이 348.8m의 산으로 해안에 인접해 있어 장항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1919년 3월 16일 만세운동을 벌인 곳으로 정상에 기념비를 세워 놓았다. 등산로는 보령시 주산면 주야리 주렴산마을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수월하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망망대해 파란 바다가 펼쳐져 있다. 자세히 살피면 보령시 소속의 여러 섬들이 보인다.
바다 오른쪽 앞에 황죽도, 그 왼쪽 맨 뒤에 대천해수욕장, 그 왼쪽 바다에 원산도와 그 위쪽에 안면도를 어림한다.
부사방조제가 둥글게 원을 그리며 오른쪽 끝 장안해수욕장 입구로 이어진다. 갈매기들이 가로등 위에 사이좋게 앉아 있다.
부사호 건너편 왼쪽은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통달산, 중앙은 보령시 주산면 증산리 주렴산이다. 서천화력선은 보령시 주산면 창암리 간치역에서 출발, 주렴산의 주렴터널을 통과하여 서천군 서면 원두리 원두역, 도둔리 춘장대역, 마량리 동백정역까지 운행되어 서천화력발전소에 무연탄을 수송하였다고 한다. 서천화력선은 폐철되었고 주렴터널도 폐쇄되었다.
부사호 건너 왼쪽은 서천군 서면 개야리, 중앙 뒤는 부사리 마을일 것이다. 오른쪽은 서면 도둔리 춘장대해수욕장 모텔촌이다.
바다 왼쪽에 황죽도, 그 오른쪽 뒤는 원산도일 것이고, 중앙의 섬은 직언도, 그 오른쪽은 독대섬과 독산해변일 것이다.
방조제 제방길의 건물은 해안과 제방 관리통제소인 듯. 출입이 통제된다. 오른쪽 산은 통달산, 관리통제소 오른쪽 뒤 해안은 소황사구 해안, 그 왼쪽 해안은 독대섬과 독산해변이다. 통제소 옆 방조제 제방에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제방길을 따라간다. 부사로에 서천군과 보령시 경계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오른쪽 뒤에 통달산이 솟아 있다.
보령시는 차령산맥의 말단부가 서해와 만나는 곳으로 서해안의 다른 지역과 달리 해안에 이르기까지 높은 산맥이 뻗어 있는 지역이다. 태백산맥 오대산 부근에서 갈라져 서남쪽으로 뻗은 차령산맥은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부와 충청남도의 중앙부를 통과할 때에는 산맥의 높이가 낮지만, 보령시에 이르러 높이 600~700m 정도로 높아진다. 보령 지역의 지질 중 하나인 대동계의 퇴적암류는 습곡 작용과 단층 작용을 받아 남남서 방향으로 나타나는데 산지의 방향 또한 같은 방향으로 나타난다. 특히 오서산(烏棲山), 진당산(鎭堂山), 배재산(徘岾山), 봉황산(鳳凰山), 성태산(星台山), 문봉산(文奉山), 장군봉(將軍峯), 옥마산(玉馬山), 잔미산(殘尾山), 통달산(通達山), 만수산(萬壽山), 양각산(羊角山), 운봉산(雲峰山), 주렴산(珠廉山) 등이 이에 해당한다.(디지털보령문화대전)
서천군과 보령시의 경계 표지판이 부사로에 세워져 있다. 부사호 건너편 왼쪽 산은 통달산, 중앙 뒤의 산은 주렴산이다.
부사로에 서천군과 보령시 경계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로 넘어왔다. 중앙 뒤쪽에 홍원항과 서천화력발전소 흰 건물들이 솟아 있다.
왼쪽에 황죽도, 중앙에 직언도, 그 오른쪽에 독대섬과 독산해변이 가늠된다. 직언도와 독대섬 사이의 뒷섬은 석대도일 것이다.
왼쪽 앞의 섬이 독대섬, 그 오른쪽 해안이 독산해변, 독대섬 뒤의 섬은 무창포 석대도일 것이라 추정한다.
부사방조제 제방 왼쪽 뒤 해안은 장안해수욕장이며 소황사구 경관 보전지역이다. 중앙 맨 뒤의 산은 옥마산이다.
옥마산(玉馬山)은 보령시 명천동과 남포면 동쪽에 병풍처럼 두른 높이 601m의 산으로 성주산과 같은 줄기이다. 과거에는 산의 곳곳에서 석탄을 채굴하였다. 정상에는 통신중계탑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 부근 능선에는 패러글라이더 이륙장이 있다. 산의 동쪽에 석탄박물관, 청소년수련관이 있고, 서쪽에 남포읍성, 남포향교, 경순왕영모전 등이 있다.(디지털보령문화대전)
부사호 왼쪽 건너편은 서천군 서면 개야리 지역일 것이며, 부사호 중앙 건너편은 서천군 서면 부사리 지역이다. 오른쪽 뒤에 서천군 서면 도둔리 춘장대 해안이 가늠된다.
오른쪽 뒤에서 웅천천이 부사호로 흘러들고 있다.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 들녘 왼쪽 뒤에 통달산, 중앙 뒤에 주렴산이 보인다.
푸른 들녘 중앙을 가르며 웅천천이 오른쪽 부사호로 흘러든다. 웅천천 건너편은 서천군 서면 개야리 지역일 것이다.
왼쪽 해변은 소황사구 경관보전지구이며, 중앙에 통달산이 솟아 있고 오른쪽 아래 도로는 부사로이다.
통달산에는 조선 시대에 축성된 통달산 봉수대가 있다. 남쪽으로 비인현(庇仁縣)[현 충청남도 서천군의 옛 이름] 칠지산(漆枝山), 북쪽으로 여도재(餘道岾) 봉수(烽燧)에 응하였는데 뒤에 폐지되고, 한말에 포대(砲臺)를 만들기 위해 구덩이를 팠다. 현재는 포대 구덩이를 메워 묘를 만들었다. 산을 에워싸지 않고 산의 정상 남쪽에서 동서 직선으로 뻗은 동달산성(東達山城)은 고려 시대 토진곶 목장성(土津串 牧場城)의 일부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서천군 서면 부사리 배수갑문을 지나 방조제 제방으로 올라와 제방길을 따라오고 있다. 중앙 뒤에 서천화력발전소 흰 건물, 그 앞 오른쪽에 홍원항, 그 왼쪽에 춘장대해수욕장, 풍경이 아름답다.
해안과 제방의 관리&통제소가 부사방조제 몇 곳에 설치되어 있다. 일행들이 제방길을 따라 걸어오고 있다.
왼쪽에 황죽도, 중앙에 직언도, 맨 오른쪽에 독대섬, 오른쪽 뒤에 원산도를 가늠한다.
오른쪽 해안은 장안해수욕장이며 소황沙丘 경관보전지역이다. 바다 왼쪽에 독대섬, 그 오른쪽 뒤에 독산해수욕장이 있다.
앞쪽 산자락이 부사방조제 북단이다. 오른쪽 아래 부사로 광장에 부사방조제 준공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왼쪽으로는 장안해수욕장과 소황沙丘로 나가며 서해랑길은 오른쪽 아래 부사로로 내려간다.
공군의 전투기 사격 훈련이 진행되는 위험한 지역이므로 통제보호구역이라고 한다.
59코스 시점 5km, 종점 23.1km 지점. 100m 해안으로 내려가면 장안해수욕장이 있다. 바다에 직언도가 보인다. 장안해수욕장과 소황사구(沙丘)를 통하여 곧바로 독산해변으로 이어지는데 통제 구역이다.
부사로 건너편에 부사방조제 준공탑이 세워져 있다.
부사로 부사방조제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장안해수욕장과 소황沙丘 출입구를 다시 바라보았다.
서해랑길은 부사로 아래의 들길을 부사로와 평행으로 따라가다가 앞쪽 전신주 있는 곳에서 소황리 들녘을 가로지른다.
서해랑길을 단축하려면 부사로를 따라간다. 정코스를 따라 소황리 들녘을 가로질러 건너편 웅천천 둑방으로 향한다.
왼쪽 뒤의 소황沙丘 출입구에서 내려와 부사로 아래의 들길을 따라오다가 이 농로를 따라 소황리 들녘을 가로질렀다.
웅천천 북쪽 둑방 아래 농로를 따라 소황교 앞으로 진행한다. 중앙에 주렴산이 우뚝 솟아 있다.
웅춴천 둑방 아래 농로를 따라 소황교 앞으로 왔다. 웅천천 건너편은 서천군 서면 개야리 지역인 듯.
개야리(介也里)는 소나무 숲이 유난히 많고 그 숲을 끼고 드믄드믄 자리잡은 텃굴, 개목, 새터 등이 서로 다른 마을처럼 따로 떨어져 형성되어 있다. 마을 주민 80%가 금녕 김씨로 형성되어 있다는개야리는, 지형이 개의 목처럼 생겼다 해서 개목, 또는 개야목, 개묵이라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신기리와 개야리, 주항리, 원두리의 각 일부를 합하여 개야리라 해서 서천군 서면에 편입되었다.(서천군지)
웅천천이 부사방조제에 가로막혀 부사호를 이룬다. 왼쪽 뒤에 서천화력발천소 흰 굴뚝과 그 오른쪽에 홍원항이 가늠된다.
웅천천 소황교에서는 해발 179.1m 통달산 정상과 능선이 잘 보인다. 서해랑길은 농로를 따라 황교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통달산(通達山)은 보령시 웅천읍 소황리와 황교리의 경계에 있다. 서해안에 우뚝 솟아 산에 올라가면 사면이 잘 보이며, 사통오달(四通五達)된 산이라 하여 ‘통달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주민들은 ‘동달산(東達山)’ 및 ‘종달산’으로도 부른다. 통달산 남쪽으로 웅천천(熊川川)이 흘러 서해로 나간다. 통달산의 남쪽 사면에는 웅천천 일대를 간척하여 넓은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통달산은 성주지맥(聖住之脈)을 이루는 산줄기 끝자락에 해당되는 산이다. 서쪽은 서해를 바라보고 있으며, 장안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서해안고속국도가 지나가고, 인근에 무창포해수욕장과 독산해수욕장이 있다.(디지털보령문화대전)
소황사구(沙丘) 출입구에서 웅천천 소황교까지 걸어온 소황리 간척농지 들녘이 환하게 보인다.
해발 348.4m주렴산이 왼쪽에 솟아 있다. 웅천천 위쪽 주렴산 아래 지역은 보령시 주산면 증산리 지역이다.
웅천천(熊川川)은 충남 부여군 외산면 문신리에서 시작하여 서해 바다로 흘러드는 금강권역 서해권 수계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연장 34.15㎞, 유로연장 37.10㎞, 유역면적 234.35㎢이다. 웅천천은 하천이 지나는 구간 중 거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웅천읍’ 지명을 따른 것이다. 웅천천의 본래 이름은 ‘곰내’이다. 웅천천은 1993년 12월 31일에 지방하천으로 지정되었으며, 하천 유역의 모양은 직사각형의 장방형(長方形)에 가깝고, 수계는 나뭇가지 형태의 수지상(手指狀)을 이루고 있다. 하천 유역 최상류에는 계단식 농경지와 산지가 인접하고 있다. 유역 중류에 웅천천을 막아 건설한 보령댐과, 보령댐의 건설로 생긴 보령호가 있다. 하류에는 웅천천 하구를 막은 부사방조제에 의하여 드넓은 간척지와 부사호가 조성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소황교 앞에서 농로를 따라가다가 오른쪽 주교천 방향으로 꺾어 황교리 들녘을 가로지른다.
황교리 양수장 앞으로 진행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꺾어 주교천 방향으로 이어간다.
농로를 따라 주교천 방향으로 이어간다. 정면에 보령시 주산면 증산리 주렴산이 우뚝하다.
농로를 따라 주교천 앞으로 왔다. 통달산 아래는 지방도 제607호선 부사로가 달리며, 오른쪽에 황교리 양수장이 있다.
주교천의 황교교(篁橋橋) 앞에서 주교천 옆 농로를 따라 황교리 마을로 올라간다.
이 지역은 웅천읍 황교리 무성골 지역인 듯. 오른쪽 들길 집 앞을 거쳐 왼쪽으로 꺾어 소나무 뒤쪽 황교리 경로당으로 간다.
왼쪽 골목길에서 나와 황교리 경로당 앞으로 왔다. 이곳은 웅천읍 황교리 무성골 지역인 듯하다.
황교리(篁橋里)는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따라 광암리(廣岩里)와 대황리, 소황리(小篁里), 주교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대황(大篁)’과 ‘주교(舟橋)’의 이름을 따서 ‘황교리’라 하여 보령군 웅천면(熊川面)에 편입되었다. 이후, 1995년 1월 1일 보령군이 시로 승격하면서 보령시 웅천면 황교리로 변경되었고, 1995년 3월 2일 웅천면이 읍으로 승격하면서 보령시 웅천읍 황교리로 변경되었다. 황교리의 남서부는 통달산(通達山)[179.1 m]을 중심으로 170여 m의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고, 북부·서부 및 남부는 북서-남동 방향의 곡저지 및 저지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지대에 주교천(舟橋川)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흐르면서 비교적 대규모의 범람원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주교천은 황교리의 남부 경계를 동서 방향으로 흐르는 웅천천(熊川川)의 지류이다. 황교리는 웅천읍의 남서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노천리 및 주산면 증산리에, 서쪽은 소황리에, 남쪽은 서천군 서면[웅천천]에, 그리고 북쪽은 죽청리에 각각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황교1~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황교1리에 주현, 광암, 과녁쪽불, 부엉배 등이 있다. 주요 시설로는 황교1리에 구마량진성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황교리 노인당 앞에서 황교들 농로를 따라 주교천으로 나간다.
통달산 아래 황교리 이 지역을 무성골이라 이르는 듯. 왼쪽 축사 오른쪽의 황교리 노인당 앞에서 농로를 따라왔다.
서해랑길은 주교천 둑방길을 따라 황교들과 황교리 무성골마을을 바라보며 북진한다.
주교천 둑방길을 따라 광암교 앞으로 진행한다. 주교천 오른쪽 지역은 과녁쪽불, 광암교 건너 위쪽은 광암골인 듯.
지방도 제607호선 부사로 광암교 앞으로 나왔다. 광암교 건너편 부사로에 서해랑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광암교를 건너 주교천 동쪽 둑방길을 따라 북진하게 되어 있지만 주교천 서쪽 둑방길을 따라가도 무방하다. 건너편 지역을 광암골이라 이르는 듯.
웅천천의 지류인 주교천 둑방길을 따라 올라간다. 주교천 양쪽 둑방길 어느 쪽으로 따라가든 무방하다.
보령시 일대를 흐르는 하천으로는 대천천(大川川), 봉당천(鳳堂川), 웅천천(熊川川), 주교천(舟橋川), 진죽천(眞竹川), 간치천(艮峙川) 등이 있다. 주교천은 보령시 웅천읍 죽청리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웅천읍 황교리에서 웅천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하천연장 5.7㎞, 유로연장 6.55㎞, 유역면적 7.35㎢의 하천이다. 주교천은 하천 중류가 지나는 ‘주교마을’[배다리마을]의 지명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주교마을은 웅천읍 황교리의 한 마을로서 서오개 북쪽에서 소황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주교천은 웅천읍의 죽청리와 황교리 일대에서 대체로 남북 방향으로 흐른다. 주교천은 죽청리의 북쪽 경계부에서 흐르기 시작해서 상류부에서는 죽청리 기현마을의 좌측, 중류부에서는 소황리 황골마을의 우측, 하류부에서는 황교리 주현마을의 인근을 지나서 소황교(小篁橋) 위쪽에서 웅천천 하류부로 흘러든다. 주교천 연변에는 상류부터 하류까지 비교적 넓은 면적의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논이며 경지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며 직선화가 이루어졌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이곳에서 주교천을 건너 주교천 동쪽 둑방길을 따라 왼쪽에 보이는 웅천농협미곡종합처리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보령시 웅천읍 죽청리 웅천농협 벼건조저장시설&미곡종합처리장이 주교천 동쪽 들녘에 자리하고 있다.
황교리에서 죽청리로 넘어와 죽청리 들녘의 주교천 동쪽 둑방길을 따라간다. 바로 앞 독산로에서 주교천을 다시 건넌다.
주교천 서쪽 둑방길을 따라오다가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동쪽 둑방길을 따라와 지방도 제607호선 독산로로 나왔다.
주교천 동쪽(오른쪽)은 웅천읍 죽청리, 주교천 서쪽(왼쪽)은 황교리 지역이다. 주교천을 건너 다시 황교리로 넘어간다.
본래 남포군(藍浦郡) 웅천면(熊川面)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대청리(大菁里), 소청리(小菁里), 장기리(場基里), 봉오리(烽伍里)와 주교리(舟橋里), 화망리(花望里)의 일부를 병합하고 ‘죽청리(竹淸里)’라 하여 보령군 웅천면에 편입되었다. 이후, 1995년 1월 1일 보령군이 시로 승격하면서 보령시 웅천면 죽청리로 변경되었고, 1995년 3월 2일 웅천면이 읍으로 승격하면서 보령시 웅천읍 죽청리로 변경되었다. 죽청리의 많은 지역에 조성되어 있는 논농사 지대는 리의 서부를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 주교천(舟橋川)의 범람원 충적지대에 해당된다. 죽청리는 웅천읍의 남서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구룡리에, 서쪽은 관당리·독산리에, 남쪽은 황교리에, 그리고 북쪽은 관당리에 각각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죽청1~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죽청1리에 기현 등이, 죽청2리에 이청 등이 각각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독산로에서 주교천 서쪽 둑방길로 들어와 올라가다가 왼쪽 농로로 진입하여 주현마을로 향한다.
왼쪽에 웅천읍 황교리 주현마을, 오른쪽 언덕에 황교리 소황교회가 보인다. 농로를 따라 주현마을로 올라간다.
황교리 들녘 너머로 웅천농협 벼건조저장시설&미곡종합처리장이 보인다. 주교천 너머는 웅천읍 죽청리 지역이다.
보령시 웅천읍 황교리 주현마을을 통과하여 지방도 제607호선 독산로와 재회한다.
주현마을을 통과하여 지방도 제607호선 독산로로 나왔다. 주현마을 표석이 마을 입구 독산로에 세워져 있다.
독산로 오른쪽에 황교보건진료소가 있다. 서해랑길은 소황리 마을 입구까지 독산로를 따라간다.
독산로에서 왼쪽 언덕의 소황교회를 조망한다. 앞쪽은 웅천읍 황교리 들녘이지만 중앙에서 오른쪽 뒤는 죽청리 지역이다.
지방도 제607호선 독산로를 따라가다가 앞쪽 건너편 소황리 버스정류소에서 왼쪽으로 꺾어 소황리 마을로 진입한다.
소황리 버스정류소 왼쪽에 서해랑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으며 서해랑길은 왼쪽 소황4길을 따라 이어간다.
59코스 시점 11.2km, 종점 17.1km 지점이다. 단축하려면 독산로를 따라가고 정코스는 독산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소황4길을 따라 소황리 황골마을로 진입한다. 바로 앞의 주택은 소황리 리사무소이다. 왼쪽 맨 끝에 서천화력발전소가 보인다.
본래 남포군(藍浦郡) 웅천면(熊川面)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대황리 일부를 병합하고 황골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라는 의미의 ‘작은 황굴’ 또는 ‘소황동(小篁洞)’의 이름을 따서 ’소황리(小篁里)'라 하여 보령군 웅천면에 편입되었다. 소황리는 웅천읍의 남서부 끝 부분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황교리에, 서쪽은 서해에, 남쪽은 서천군 서면에, 그리고 북쪽은 독산리·황교리에 각각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소황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소황1리에 황골 등이 있다. 주요 시설로는 소황2리에 장안해수욕장 및 통달성이 있다.(디지털부령문화대전)
소황4길을 따라간다. 이 지역을 황골이라 이르는 것 같다. 오른쪽 굴뚝 같은 것은 무엇일까? 왼쪽에 초소가 있는 것으로 보아 군사 시설물일까? 왼쪽 맨 뒤에 서천군 서면 마량리 서천화력발전소가 분명히 보인다.
소황4길에서 소황리 들녘과 통달산을 조망한다.
소황리의 남서부는 통달산(通達山)[179.1m]을 중심으로 높이 170여 m의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사면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다. 리의 북부는 대부분 논으로 개발되어 있는데, 이 논농사 지대는 리의 동측에 인접해 있는 죽청리(竹淸里) 및 황교리(篁橋里) 일대를 북서-남동 방향으로 흐르는 주교천(舟橋川)의 범람원 충적지에 해당한다.(디지털부여문화대전)
왼쪽 통달산 오른쪽 아래에 장안해수욕장과 그 남쪽에 부사방조제가 있을 것이다. 중앙 뒤에 서천화력발전소 흰 건물이 보인다.
소황리의 해안지대에는 위쪽에 소규모의 갯벌[간석지]이 발달해 있고, 그 아래쪽에는 해안사빈이 발달해 있다. 해안사빈에는 장안해수욕장이 개설되어 있고, 해안사빈의 뒷쪽에는 해안사구가 발달해 있는데, 이 해안사구는 소황사구(沙丘)라 부른다. 소황리 남부에는 간척평야가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는데, 이 평야는 부사방조제(扶士防潮堤) 안쪽의 부사호(扶士湖)에 접해 있다. 주요 시설로는 소황2리에 장안해수욕장 및 통달성이 있다.(디지털부령문화대전)
소황리 민가의 옥상 방어벽 공간에 예쁜 창살 그림이 조성되어 있다.
소황4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꺾어 소황리 마을회관 앞으로 진행한다.
소황리 마을회관이 아담하게 예쁘다. 서해랑길은 마을회관 앞을 거쳐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제2부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