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4편은 고라는 모세 시대 레위의 증손이며, 고핫의 손자요, 아스할의 아들, 모세의 사촌이었습니다(출6:21,24). 고라는 다단과 아비람과 온을 비롯한 지휘관 250명과 함께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이르기를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민16:3)고 하였습니다.
고라는 성막에서 봉사하는 일이 적은 일로 생각하여 제사장 직분을 구하였습니다(민16:9,10) 그러자 하나님께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과 250명이 각각 향로에 불을 담아 회막 문에 서라고 하신 후 고란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과 그 가족들은 땅이 갈라져서 땅이 그들을 삼키고 땅이 다시 합쳐짐으로 모두 죽였고, 250명은 하나님께서부터 불이 나와 모두 불살라 죽였습니다. 그 후 고라의 자손들은 성전 문지기(대상9:19)와 요리사(대상9:31) 성가대(대상15:19)로 봉사하였습니다.
시편 84편을 기록한 고라의 자손은 성전의 문지기로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10절에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시편 42편을 기록한 사람 역시 고라의 자손이었는데 시편 84편과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같은 사람으로 추측합니다.
시편 42편에서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1)라고 하였고, 시편 84편에서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2)고 하였습니다. 시편 42편에서는 자신을 사슴으로 비유하였고, 시편 84편에서는 새로 비유하였습니다.
3절에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슴과 새가 사냥꾼에 쫓겨 물을 찾고 둥지로 돌아오는 것처럼 원수로부터 핍박을 피하여 주님께로 와서 안전하고 만족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그들은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게 하시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시고(6). 그들로 하여금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천국)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게 하십니다(7).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고라는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이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2)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모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 마음 역시 성령께서 주셔야 가능합니다. 시편42편에서는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시42:2)고 하였습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복이 있습니다.
4절에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집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9절에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 보옵소서”라고 하였는데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참된 생명과 진리와 소망이 있습니다.
셋째, 천국에 대한 소망입니다.
5절에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7절에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라고 하였는데 ‘시온의 대로’와 ‘시온’은 예루살렘을 의미하지만 궁극적으로 천국의 대로를 의미합니다. 항상 주님을 사모하는 사람들은 주님께서 항상 위로와 힘을 주시고 장차 천국에 이르게 하십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