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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루존 원문보기 글쓴이: 더놀자
상하이역에서 No 11, 64, 801, 930 버스를 타고 신베이먼(新北门)위위엔(豫园)에서 하차 | |
여름 08:30~17:30, 겨울 08:30~17:00 | |
¥30 | |
수많은 상가가 밀집해 있는 위위엔샹쳥 내에 있어서 웬만한 방향감각을 가진 사람도 길을 헤맨다. 중국인들에게 길을 자주 물어보거나 그렇지 않으면 단체관광객을 따라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곳은 외국 단체관광객이 끊이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가이드가 작은 깃발을 들고 다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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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가정 38년(1559)에 짓기 시작해, 명 만력 5년(1577)에 완성한 것으로 4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명대의 지방장관이던 판윈뚜안(藩允端)에 의해 지어진 개인 정원으로 강남(江南)의 전통적 정원양식을 띠고 있다. 이곳은 또한 청말(1853) ‘반청복명(反淸复明)’을 주창하며 일어난 소도회(小刀会)봉기의 북부 지휘부가 있던 곳이다. 주요 경치구로는 입구에 들어서면서 시작되는 쳥슬샨린(城市山林),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것이 화린시우구(华林秀谷), 디엔츈셩지(点春胜迹), 슈웨이슬지아징(水石佳境), 환쭝따콰이(寰中大快), 그리고 ‘내원’이라고도 불리는 위엔쭝위엔(园中园)이다. 쳥슬샨린에서는 위위엔의 가장 대표적인 풍경인 따지아샨(大假山)을 볼 수 있다. 디엔츈셩지의 디엔츈탕(点春堂)은 소도회의 지휘부가 있었던 곳이고, 슈웨이슬지아징에서는 강남의 3대 명석(三大名石) 중의 하나인 위링롱(玉玲珑)을 볼 수 있다. 그밖에도 인공괴석 위로 날렵하게 서있는 콰이러우(快楼), 경극이 공연되던 꾸씨타이(古戏台), 정교하면서도 특이한 응접세트가 눈길이 가는 허쉬탕(和煦堂)이 볼만하며, 곧 승천할 듯한 기세의 ‘대형 용 조형물’로 장식된 정원의 담장도 눈길을 끈다. 관광시간은 1시간~1시간30분 가량 소요된다. |
玉佛寺(위포쓰|옥불사|yufosi)
상하이역에서 No 316, 328 버스를 타고 안위엔루(安远路)하차 | |
08:00~17:00 | |
¥10, 옥불 참배료 ¥10 |
안위엔루(安远路) 170에 있는 위포쓰는 청말에 송대 궁궐을 모방해 지은 샹하이의 대표적 불교사찰이다. 1890년에는 주지인 번시 법사가 베이징으로부터 7천여권에 달하는 대장경을 들여오면서 위포쓰는 강남 제일의 사찰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천왕전, 대웅보전이 있고 그 뒤쪽에 옥불이 모셔진 반약장실(般若丈室)이 있다. 1층 입구에서 참배료 ¥10 을 따로 받는다. 반약장실의 2층으로 올라가면 유리관 속에 넣어 보관·전시중인 불교관련 대형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 왼쪽으로 돌아가면 한 덩이의 옥으로 조각한 높이 1.9m의 옥불이 유리관 속에 모셔져 있다. 대장경은 옥불의 양쪽으로 놓여있다. 와불당은 반약장실의 서쪽에 있고, 그밖에도 불교관련 기념품과 작은 옥불을 파는 기념품상점이 있다.
东方明珠(동팡밍쮸|동방명주|dongfangmingzhu)
지하철 루지아쭈웨이(陆家嘴)역에서 하차, 도보 5분 / No 81 버스 동팡밍주, No 82, 870 종점 루지아쭈웨이에서 하차 | |
08:30~21:30 | |
중간 전망대(第二个球) + 상하이 역사박물관 ¥70, /낮은 전망대(下球体) + 중간 전망대(第二个球) ¥85, /초고층 전망대(上球体) + 상하이 역사박물관 ¥100 /회전식 레스토랑 점심뷔페 ¥200 저녁뷔페 ¥250 |
황포강을 사이에 두고 와이탄과 마주보고 있는 아시아 최고 높이의 TV 타워(468m)이다. 1991년 7월 30일 시공해 1994년 10월 1일 중국건국기념일에 맞춰 준공했다. 탑의 구조는 제일 하단에 9m 높이의 지주가 직경 50m인 하구체를 떠받치고 있다. 그 위로 다시 탑 기둥이 솟구쳐올라 직경 45m인 상구체를 떠받치고 있고, 그 위엔 ‘우주선실’이란 뜻의 타이콩창(太空舱)이 350m 높이에 떠있다. 탑의 제일 하단은 3,000여㎡의 대형로비와 2만㎡에 달하는 쇼핑센터가 들어서 있다. 해발 98m에 있는 하구체에는 관망대와 각종 오락시설이, 해발 263m에 있는 상구체에는 1시간에 1바퀴씩 도는 회전식 레스토랑과 20여 칸의 가라오케가 있다. 타이콩창은 일반인에게는 개방되지 않는 곳으로 호화로운 회의실이 마련되어 있어 각국의 원수나 귀빈을 접대할 때 주로 이용된다.
金茂大厦(진마오따샤|금무대하|jinmaodaxia)
지하철 루지아쭈웨이(陆家嘴)역에서 하차, 도보 10분, 동팡밍주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면 진마오따샤에 도착, No 81 버스 동팡밍주, No 82, 870 종점 루지아쭈웨이하차 | |
08:30~21:00 | |
¥70 |
진마오따샤는 세계에서 4번째 높이(421m)의 88층 건물이다. 1999년 8월에 개장했다. 세계 최고높이의 호텔인 하얏트호텔이 54층부터 있다. 진마오따샤 전망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체국이 있는데, 이곳에서 우표와 엽서를 구입해 한국으로 보낼 수 있다.
鲁迅公园(루쉰꽁위엔|노신공원|ㅣluxungongyuan)
지하철 3호선 홍커우 축구장역에서 도보 5분 /No 18, 21, 139, 854, 939 버스를 타고, 루쉰공위엔(鲁迅公园)에서 하차 | |
06:00~18:00 |
노신공원은 한국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거사가 있었던 곳이다. 1932년 4월 29일 당시 홍구공원(虹口公园)으로 불리었던 이곳에서는 일본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연을 거행 중 이었다. 그 들뜬 분위기 속에 폭탄을 투하해 일본군사령관 등을 포함해 많은 사상자를 내고 일본의 무차별한 제국주의적 침략행진에 찬물을 끼얹은 사건이 있었으니, 그 거사의 주인공이 바로 임시정부 한인 애국단의 일원이었던 윤봉길 의사이다. 1994년에 세워진 윤봉길 의사 의거기념정자는 노신 좌상의 오른쪽에 있다.
노신의 묘와 기념관이 있는 현재의 노신공원은 샹하이의 중·장년층의 사교장소로, 공원 곳곳에서 무리를 지어 여가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노신묘 앞에서 녹음기를 틀어놓고 사교댄스를 즐기는 그들을 보면 중국인 특유의 여유와 건국 이래 바뀌어진 그들의 생활양식을 느낄 수 있다. 노신공원은 방향표지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좁은 공원 내에서도 헤매기 쉽다. 그러니 중국인들에게 자주 물어서 위치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기념관을 포함한 공원을 모두 돌아보는 데는 1시간 가량 소요된다.
外滩(와이탄|외탄|waitan)
지하철 2호선 난징동루역에서 하차, 도보 10분 / No 20 버스 지어우지앙루 와이탄 종점, No 37, 65, 135 버스 중산동루난징동루에서 하차 | |
와이탄 거리 점등시간 - 여름19:00~22:00, 겨울19:00~21:00 | |
한여름에는 생활 전력 부족으로 야간 조명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어 와이탄의 야경을 보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 하자 |
쭝샨동1루로도 불리는 와이탄은 중국민주혁명의 선구자인 쑨쭝샨(孙中山)선생을 기리기 위해 명명된 거리이다. 동쪽으로는 황포강을 끼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와이바이뚜치아오(外白渡桥)를 시작으로 남쪽의 진링동루에까지 이르는 총 길이는 약 1.5㎞의 거리이다.
청나라가 아편전쟁에 패한 후에 샹하이를 강제 개항하면서부터 1945년 다시 회수할 때까지 와이탄은 서구열강들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현재 황푸지앙을 굽어보며 서 있는 고풍스러운 52동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그때 지어진 것들로 당시 샹하이의 번성을 짐작할 수 있다. ‘만국건축박람회’라 불릴 정도로 거의 모든 서구 건축양식이 도입된 와이탄의 건축물들은 이미 샹하이의 상징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샹하이 제일의 야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저녁 늦게까지도 인적이 끊이지 않는다
南京路(난징루|남경로|nanjinglu)
지하철 1, 2호선 런민광창역 출구에서 도보 5분, 지하철 2호선 난징둥루역 하차 /No 37, 55, 66, 135 버스를 타고 중산둥이루난징똥루(中山东一路南京东路)/No 5 37, 584, 930 버스를 타고 시장중루런민광창(西藏中路人民广场)에서 하차 |
동쪽의 와이탄을 시작으로 26개의 도로를 통과하며 서쪽의 징안쓰(静安寺)까지 뻗어있는 샹하이 최대의 번화가이다. 총 길이는 5,500m에 이르며 시짱쭝루(西藏中路)를 경계로 난징동루와 난징시루로 나뉜다. 원래 ‘화위엔롱(花园弄)’으로 불리다가 1865년부터 난징루로 불리기 시작했다. 아편전쟁 이후에는 영국의 조계지로 속해 있다가 후에는 서방열강들의 공공조계지가 되었다. 1일 유동인구가 170만명에 이른다는 이곳에는 600여 곳의 각종 쇼핑센터와 대형호텔, 유흥업소,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다. 샹하이띠이백화점(上海第一百货), 화리엔샹샤(华联商厦), 신슬지에(新世界)가 이곳에 있어 가히 중국 최고의 쇼핑가라고 할 만하다.
1995년 7월부터 토요일 오후에 한해서 실시해 오던 난징동루부터 동쪽의 허난쭝루 교차로까지의 보행자 전용도로제가 1998년 말 전면적으로 실시되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거리로 탈바꿈했다. 난징동루의 총 도보시간은 30분 소요되며 보행자 전용도로구간인 띠이백화점 동루 앞에서 샹하이슈앙롱쇼핑센터까지 운행하는 기차 모양의 관광유람전동차(¥2)를 타면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이곳의 상가는 일반적으로 오전 10시에 개점하고 저녁 10시에 폐점한다.
中共一大会址纪念馆(쭝꽁이따후웨이쯜지니엔관|중공일대회지기념관)
지하철-황피난루역 하차, 타이핑양백화점 출구로 나와서 황피난루 따라서 남쪽으로 도보 10분 소요 , No 17, 24, 304 버스를 타고 황피난루(黄陂南路)에서 하차 | |
09:00~17:00(매표 16:00까지) | |
¥3 |
이따후웨이쯜은 이전에 프랑스 조계지였던 씽예루 76~78에 있다. 1920년대 샹하이의 전형적인 가옥 양식으로 지어진 2개 동의 건물이다. 1921년 7월 23일, 전국을 대표해 참석한 공산당원 13인이 제1기 전국대표회의를 비밀리에 개최하고 중국공산당 창당을 선언했다. 원래 이곳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리한쥔과 리슈쳥 형제의 숙소였다. 9일 동안의 회의기간에 마오쩌동을 비롯한 당원들은 쳔두시우(陈独秀)를 당 총서기로 선출하고 당 강령을 채택했다. 이따후웨이쯜은 1952년 대외에 개방되었으며 진열실에는 각종 자료·사진과 함께 중국공산당 탄생의 역사와 공산당이 결성된 후의 주요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2개 동의 구관 옆에 신관을 지어 기념관을 더 확장시켰다. |
鲁迅纪念馆(루쉰지니엔관|노신기념관|luxunjinianguan)
노신공원 입구에서 북쪽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보이는 하얀 2층 건물이 기념관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스쳐 지나가기 쉽다 | |
08:30~05:30 | |
¥8 |
1951년 기념관으로 문을 연 곳은 노신 고거 옆의 샨인루(山阴路) 따루신춘(大陆新村)10이었다. 현재 위치로 이전해온 것은 1956년이며, 1998년 8월 샹하이 시정부에 의해 다시 확장공사가 이루어져 오늘의 모습을 갖추었다. 기념관의 외형은 노신의 고향인 샤오씽(绍兴)의 전통적인 민간주택양식으로 지어졌고, 내부는 규모는 작지만 현대적이 며 다기능적인 기념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기념관의 하얀 외벽에 써진 ‘鲁迅纪念馆' 이라는 글자는 주은래의 친필이라고 한다.
입구의 자동문으로 들어서면 정돈이 잘된 정원이 나온다. 1층에 들어서면 훤하게 트인 홀의 왼쪽 창가에 노신 청동상이 놓여있다. 오른쪽으로는 넓고 깨끗한 휴게실이 있고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 뒤쪽으로는 특별전시관이 있다. 그 옆으로는 중국 유명 문인들의 서재를 칸칸이 재현해놓은 챠오화원쿠(朝华文库) 코너가 이채롭다. 2층에 오르면 노신의 생애를 몇 컷의 동판화로 재현해둔 전시실과, 노신에 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몇 대의 컴퓨터가 먼저 눈에 띈다.
왼쪽의 전시실 입구로 들어가면, 노신 관련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그의 제자들과 담소하는 실물 크기의 밀랍상이 눈에 띄는데 노신의 체구가 상당히 왜소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평소 즐겨 입던 중국식 두루마기와 그가 사망한 직후 일본인 친구가 바로 떠낸 석고안면상도 눈길을 끈다. 전시실내에는 노신의 중문판, 영문판 저서를 판매하는 간이서점이 있다.
人民广场(런민광챵|인민광장|renminguangchang)
런민광챵은 샹하이 시의 중심에 있다. 1949년 중국이 건국되기 전까지 이곳에 경마장이 있었으나, 1951년 북쪽의 반은 런민꽁위엔(人民公园), 남쪽의 반은 런민광챵으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1993년 종합적인 개수공사를 했다. 런민광챵의 지상 건축물은 시정부 건물·샹하이박물관·샹하이대극장, 지하에는 지하철1호선의런민광챵역·지하상가·지하변전소·600대 규모의 주차장이 있다.
人民广场(런민광챵|인민광장|renminguangchang)
지하철 1, 2호선 런민광창역에서 도보 3분, No 49, 451, 802, 980 버스를 타고 시장중루런민광창(西藏中路人民广场)에서 하차 |
런민광챵은 샹하이 시의 중심에 있다. 1949년 중국이 건국되기 전까지 이곳에 경마장이 있었으나, 1951년 북쪽의 반은 런민꽁위엔(人民公园), 남쪽의 반은 런민광챵으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1993년 종합적인 개수공사를 했다. 런민광챵의 지상 건축물은 시정부 건물·샹하이박물관·샹하이대극장, 지하에는 지하철1호선의런민광챵역·지하상가·지하변전소·600대 규모의 주차장이 있다.
上海博物馆(샹하이박물관|상해박물관|shanghaibowuguan)
지하철 1,2 호선 런민광창역에서 도보 10분 | |
09:00~17:00(월~금, 일), 09:00~20:00(토) <매표는 폐관 1시간 전까지> | |
입장료:¥20, 한국어 오디오가이드 ¥60(보증금 ¥400) |
런민따오201에 있는 샹하이박물관은 중국에서 손꼽히는 고대예술박물관으로 1952년 12월 지어졌다. 현재의 신관은 1996년 10월12일에 완공되었다. 박물관에는 12만3천여건의 유물이 소장·전시되어 있다. 청동기·도자기·서화·옥기·화폐·갑골 등 21개 부문으로 분류되어 있고, 특히 청동기·도자기·서화가 대표적인 소장품이다. 박물관은 4층으로 11개의 전시관과 1개의 기증유물전시관, 3개의 전람실로 되어 있다. 관람하는데 2시간 가량 소요된다.
大韩民国临时政府旧址(따한민구어린슬쩡푸지우쯜|대한민국임시정부옛주소지)
지하철 1호선 황피난루역에서 도보 15분 /No 17, 304 버스를 타고 황피난루(黄陂南路)에서 하차 | |
09:00~12:00, 13:00~17:00(화~일), 12:30~17:30(월) | |
¥15 |
대한민국임시정부는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13일 샹하이에서 수립되었다. 마당루306롱(弄)에 있는 이곳은 1926년 12월부터 임시정부로 사용했으며 김구 선생을 비롯한 정부요인들이 숙식을 하던 곳이었다. 1932년 4월 홍구공원(현재의 노신공원)에서 있었던 윤봉길 의사의 의거 이후, 일본 헌경의 수색 체포령이 내려지면서 임시정부요원들은 급히 피신하고 이 장소는 폐쇄되었다. 3층 연립주택인 임시정부 청사의 입구를 들어서면 비닐덧신이 마련되어 있다.
1층 현관은 회의실과 식당으로 누렇게 색이 바랜 초창기의 태극기가 정면에 걸려 있다. 2층은 김구 선생의 집무실이자 침실이었으며, 3층은 정부요원들의 침실로 사용되었다. 복도를 지나면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임시정부의 활동과 당시 정부인사들의 사진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남긴 방명록과 한국의 각 단체가 기증한 방문기념패들이 진열되어 있다. 층마다 한국어로 자동 반복되는 간단한 안내방송이 나온다. 3층의 좁은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임시정부 회의실로 옆에는 기념품상점이 있으며 출구는 이 상점과 연결되어 있는데 20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매표소는 마당루 도로변에 조그만 휴게실 형태로 꾸며져 있다. 임시정부 청사 내부를 둘러본 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원할 경우 임시정부 관련비디오를 시청할 수도 있다.
周公馆(쪄우꽁관|주공관|zhougongguan)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도보 10~15분 | |
지하철 1호선 샨시난루(陕西南路)역에서 하차 /No 24, 304, 864 버스를 타고 重庆南路에서 하차 | |
09:00~17:00(매표 16:00까지) | |
¥3 |
쪄우꽁관은 지금은 낡고 퇴색했지만 주은래(周恩來)가 거처하던 당시에는 고급주택가였던 쓰난루73에 있다. 이곳은 1946년 5월 중국공산당 대표단의 샹하이 사무실이 있던 곳으로, 국민당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 당시 주은래 장군 숙소인 것처럼 위장했다. 문 입구에는 현재까지도 ‘쪄우꽁관(周公馆)’이라는 명패가 붙어있다. 1층에는 주은래 부부의 침실과 사무실·회의실이 있었고, 2층에는 사무요원들의 사무실과 침실이, 3층에는 방문객의 임시숙소가 있었다. 1980년 수리·복구하여 기념관으로 문을 열었다.
孙中山故居(쑨쭝샨 꾸쥐|손중산고거|sunzhongshanguju)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도보 10~15분 | |
지하철 1호선 샨시난루(陕西南路)역에서 하차 No 24, 304, 864 버스를 타고 충칭난루(重庆南路)에서 하차,쪄우꽁관과 푸씽쭝루를 사이에 두고 북쪽 방향의 오른쪽에 있음 | |
09:00~16:30 |
부흥공원 서쪽의 시앙샨루 7호에 있는 쑨쭝샨 고거는 1911년 신해혁명의 주역이자 중화민국 임시정부의 임시 대총통을 역임했던 쑨쭝샨 선생과 그의 부인 쏭칭링(宋庆龄)이 1918년 6월부터 1924년말까지 거처했던 곳이다. 이곳은 캐나다의 한 화교가 쑨쭝샨에게 기증한 것으로 2층 회색집이다. 1층이 거실, 2층은 서재·침실·접견실이며, 가구와 기물들은 당시 생활하던 대로 배치되어 있다. 쑨쭝샨은 이곳에서 국공합작을 위해 중국공산당 대표들을 접견했으며, 레닌의 특사 요페(A.Joffe)를 회견한 후 ‘쑨쭝샨-요페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1925년 3월 쑨쭝샨 사망 후에도 부인 쏭칭링이 1937년까지 생활했다.
梅亭(마이팅 | 매정 | maiting)
루쉰공위엔(鲁迅公园) 내 | |
07:30~18:00 | |
¥15 |
매정은 일본이 천황의 생일을 맞아 승전기념 행사를 치르던 날,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폭탄 투척 사건의 현장에 윤봉길 의사의 호를 따 지은 정자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인에 대해 반감을 가졌던 중국인들의 태도가 크게 바뀌게 된 것은 물론, 중국 정부는 임시정부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장제스(蔣介石)가 “중국의 100만 대군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한국의 한 의사(義士)가 해냈다.”며 격찬한 일화는 유명하다. 지상 2층 건물 규모의 그리 크지 않은 기념관에는 윤봉길 의사의 흉상과 함께 출생에서부터 의거 때까지의 활동 내용, 이후 독립 운동에 끼친 영향을 소개하는 전시물들이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전문 안내원이 상주, 방문객들에게 설명도 해준다.
淮海路(화이하이루|회해로|huaihailu)
지하철 황피난루(黄陂南路)역에서 하차하면 타이핑양백화점 출구로 나올 수 있고, 샨시난루(陕西南路)역에서 하차시 바이셩쇼핑센터 출구로 나옴, 헝산루(衡山路)역과 창수루(常熟路)역에서도 갈 수 있다 / No 24, 41, 104, 128 버스를 타고 샨시난루화이하이중루(陕西南路淮海中路)에서 하차 |
샹하이의 또 하나의 유명 쇼핑가인 화이하이루는 프랑스 조계지였던 곳이다. 1901년 처음 건설되었을 때는 ‘빠오챵루’라는 이름이었다. 10년 후에는 다시 ‘샤페이루’로 불리다가 그뒤에도 3 차례 개명되었고, 1949년 건국과 함께 중국해방전쟁 중 유명했던 전역(戰役)의 이름을 따 ‘화이하이루’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화이하이루는 동로, 중로, 서로의 3구간으로 나뉘며 총길이는 6㎞에 이른다. 그중에서 가장 번화한 구간은 시짱루(西藏路)와 샨시루(陜西路)가 남북으로 관통하는 구간으로서 2.2㎞이며, 1일 1백만여명의 인파가 몰린다. 이곳에는 400여곳의 상점과 유흥업소·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으며, 중국 근대사 관련 볼거리들(이따후웨이쯜, 쑨쭝샨 고거, 쪄우꽁관, 대한민국임시정부 옛 주소지 등)을 근거리에 두고 있어 볼거리들을 둘러본 후 거리관광을 하기에 좋다.
세계 10대 도서관 중 하나라는 샹하이도서관 신관도 1996년 화이하이쭝루(淮海中路)에 개관했다. 지하철 한 구간 거리인 타이핑양백화점부터 바이셩쇼핑센터까지는 걸어서 1시간 소요된다.
첫댓글 배꼽만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