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의사봉 미카엘 전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통령 탄핵 의결 결정을 선포하기 위해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에는 익살스럽고 개구진 모습이 일부 보인다.
그렇지만 그 모습이 결코 경망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분의 그동안의 의연한 행로가 국민들이 가슴이 많이 다져져 있고 신뢰가 굳어져 있음이다.
이삼일 전 중요한 특검법이 국회에서 부결되었을 때,
의사봉을 두드리기 전, 거의 울먹이는듯한 마음으로 잠시 결정문을 낭독을 멈출 수 있을 때. 많은 국민이 같이 마음속으로 흐느끼고 국회의장과 같은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또 대통령직에 있는 윤석열씨가 무리하게 실시한, 비상 계엄 때 국회의장인 그분이 국회 담을 넘어 국회의사당으로 들어가시는 모습과, 어려운 환경에서 여야 대표들을 불러 모아 함께 회의를 하는 권위있는 모습, 올바른 고뇌를 가지신 모습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아직까지 희망이 있음을 나는 보았다
의사봉, 너의 주인은 누구인가
— 3.기도와 체력 미카엘 전
기도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너무 기운이 없고 지치면 간단한 기도문도 외우기가 힘들다.
나는 잠자기 전에 주모경 – 천주교에서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함께 일컫는 용어, 필자 주 – 을 꼭 바치곤 하는데, 몸이 너무 지치면, 그 기도문을 머리에서 일궈낼 기운이 없어 그냥, 마음 속으로 주님께 고개만 숙이고 잘 때가 있다.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중요한 기도는 낮에 기운이 있을 때 미리 하기도 한다. 원칙은 잠자기 전에 해야 하는 기도도 나는 오후가 되면 얼른 그 기도를 하고 하느님께서 잘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
— 4.사령관 미카엘 전
사령관(司令官, a Commander)이란 호칭 참 멋있다. 제독(提督, an Admiral)이라는 호칭과 더불어 멋있고 군인적인 용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3 ~10명의 최근에 많은 사령관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검찰이나 경찰 조사를 받고 실제로 구속이 되는 상황을 보니, 이 상황이 꿈인지 생시인지 내가 내 볼을 꼬집을 정도이다.
구 박정희 대통령 정권이나 전두환 대통령 정권 시에는, 사령관이나 하면 실제 그대로 군대만이 아니고 온 대한민국 국민을 지배하고 감독하는 위치에 있는, 큰 세도가들인 느낌을 주는 용어였는데,
어떻게 그러한 세도가 당당하던 사령관들이 줄줄이 감옥행을 하게 되는지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민주주의가 발전되고 있는가를 생각하며, 앞으로의 발전적이고 안정적인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