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이자(胰子)라고도 하며,
인간의 신체 내부에서 순환계로 직접 방출되어 대사 및 신체과정을 조절하는 내분비물질(호르몬 등)을 생산하는 조직계통이다.
내분비기관으로서의 췌장은 에너지 대사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슐린을 생산한다.
해부학적 구조
췌장의 무게는 80g 정도로 복부의 위쪽에 위치한다.
머리부분은 십이지장의 바로 옆에 있으며 몸통과 꼬리는 비장까지 이어진다.
췌장에서는 약 150만 개 정도의 랑게르한스섬이 있다.
섬의 중앙에 위치하는 β세포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로서 전체의 약 75%에 해당되며,
주위에 있는 다른 세포인 α세포, β세포, F세포에서
각각 글루카곤·소마토스타틴·췌장성폴리펩티드 등을 생성한다.
膵臟癌(췌장암)은 위장 뒤쪽에 있는 췌장에 발생하는 암이다.
췌장은 위장의 뒤쪽, 몸의 가운데에 있으며
길이가 20cm정도로 길다.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간, 담낭, 비장 등의 장기에 둘러싸여 있는 위치 때문에
암의 발견이 어려운 편이다.
췌장의 주된 역할은
췌액이라 불리는 소화액을 만들고
호르몬을 만드는 것이며,
췌장암의 대부분이 췌액을 운반하는 췌관의 세포에서 발생한다.
보통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암을 말하며,
그 외에 낭종성암(낭선암),
내분비종양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발생빈도 10위의 암으로
서양식 식사가 보편화되면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육식 위주의 식사를 많이 하는 지역에서는
발생빈도가 높다.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고
주로 50대나 60대에 많다.
발병시
4개월 ~ 8개월 밖에 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수술에 성공하여 증상이 나아진다고 해도
5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이 17∼24%정도로 적은 편이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발견하기 어렵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지만
췌장암의 특징적인 증상이 아니라
다른 질환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이후 병이 발전되면서
몸과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나 가려움,
소변색의 변화(진해짐)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며,
구토나 식욕부진의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
흡연,
커피,
음주,
육식 위주의 기름진 식사 등의 식생활과
당뇨,
만성 췌장염,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 등의 병력과
베타 나프틸 아민, 벤지딘 등의 물질이
원인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어느정도의 관계성은 확인되었다.
진단
진단은 췌장의 관찰을 위한 초음파검사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을 실시하고,
췌관과 담관의 형태를 내시경을 통해 살펴보는 내시경적 역행성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적 초음파검사(EUS)를 실시한다.
이 외에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혈청 종양표지자,
복강경검사 등을 통해 검사하여 진단한다.
조기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황달이나 장기폐색이 진행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말기에 발견된다.
치료
치료는 외과, 방사선, 항암제 요법로 이루어지며
치료요법을 복합적으로 실시해야하는 것이 좋다.
외과요법은
암을 잘라내는 절제술인데,
췌장암은 수술을 해야만 완치할 수 있다.
암의 부위에 따라
세부절제술과 절제부위가 달라지는데,
췌장전체를 다 절제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암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음식섭취를 위해
위와 장을 연결하고, 황달을 막기 위해 담관과 장을 연결하기도 한다.
방사선요법은
방사선으로 암을 파괴하는 것이며
항암제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전이를 막을 수 있지만
구토, 식욕부진, 혈액이상, 탈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투여에 주의해야한다.
이 세가지 치료말고도
온열요법,
면역요법 등이 있는데
이 치료는 다른 치료의 보조치료로 실시된다.
예방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발병의 위험요인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식이나
고칼로식,
육식위주의 식습관 등을
줄이고
흡연,
음주,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 등을 멀리한다.
그리고 만성 췌장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