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8일.. 사성암~오산~둥주리봉~용서마을.. 산행때..
선바위에 대한 정보를 알고 찾아보려 했어나 선바위 입구를 찾지 못하고 바위전망대에서 선바위 꼭대기만 내려다 보고
왔기에.. 내내 아쉬워 하다가 며칠전에 코스정보를 알고 지인과 도전한다.
가는방법 : 서부정류장 07시 55분에 출발하는 구례행 시외버스 탑승(요금 : 15900원)... 구례버스터미널 10시 50분 도착.
택시를 타고 사성암하부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산행시작..
2025년 03월 14일(금요일).
오산/선바위 : 전남 구례군.
▣산행코스 : 사성암하부주차장-돌탑길-사성암-오산-선바위-마고마을-두꺼비다리-구례공영버스터미널.
▣산행시작 : 사성암하부주차장 11시 03분.
▣산행종료 : 구례공영버스터미널 16시 13분.
▣전체거리 : 약13.2km.
▣전체시간 : 05시간 10분.
▣운동시간 : 04시간 21분.
▣휴식시간 : 00시간 49분.
▣누구하고 : 지인(도)과 함께.
11 : 03 사성암하부주차장.
11 : 20 돌탑전망대.
11 : 58 사성암.
12 : 21 오산.
13 : 51 선바위.
15 : 06 마고실입구.
15 : 17 두꺼비다리.
16 : 13 구례공영버스터미널.
▲ 11시 03분 : 사성암하부주차장.
▲ 섬진강스카이바이크(공중자전거)..
섬진강 건너까지 365m의 거리라는데.. 현재 공사중인가 보다..
▲ 사성암 오름방법은 두가지다..
셔틀버스를 타면 왕복 3400원 이고.. 택시를 타면 왕복 14000원이다. 우리는 걸어서 올라 간다...
▲ 자라와 두꺼비..
오산(鰲山)은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자라 형국이라고 하고.. 두꺼비는 섬진강 유래와 관련이 있다.
▲ 주차장에서 도로에 나와서 왼쪽으로 7~80m지점에 있는 복지센터앞으로 올라간다.
▲ 제법 가파른 시멘트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면..
▲ 근무년한을 넘겼는지 아랫도리가 부실한 이정표가 비스듬히 누워서 길을 묻는 산객에게 알아서 가라고 한다.
▲ 기억으로는.. 13년전에는 없었던 데크가 머리를 치켜들고 위압감을 준다.
▲ 오름중에.. "힘드네~.." 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에 쉼터를 두었다.
▲ 이어지는 계단을 올려다 보니... 악소리가 나는 데크다.
▲ 힘들게 올라서니 눈에 익은 시그널.. 핵폭탄이 보인다..
▲ 11시 48분 : 셔틀버스주차장이라는데 공사중이다...
주차장에서 42분 소요되었다..아직까지는 두다리가 쓸만한 것 같은데.. 언젠가는 셔틀버스가 필요한 날이 오겠지..
▲ 일반차량 주차장...
전에 없었던 건물도 많이 생긴것 같다.
▲ 11시 58분 : 사성암 유리광전..
금강산의 보덕암과 흡사하다고 하는데 안가봐서 모르겠고.. 바위 절벽에 지었다는 점에서 관악산 연주암이 생각 나며...
저렇게 아슬아슬한 곳에 매달려있는 법당을 어떻게 지었는지.. 감탄이 절로 난다..
▲ 사성암은...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 했다하여 ‘사성암(四聖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유리광전 암벽에 고려시대 초기 작품인 음각마애여래입상이 있어 창건 내력을 짐작한다.
▲ 사성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이다.
또한.. SBS드라마<토지>에서 서희와 길상이가 불공을 드린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 드라마 <추노>를 촬영했다는 108계단길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지.. 연등걸이 공사를 하고 있다.
▲ 법당안에는 원효스님께서 득도후에 손톱으로 조성했다는 마애약사여래불이다.. 보호를 위해 유리로 막아 놓았다.
▲ 소원바위와 도선굴.. 오산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다시 내려가서 저 계단으로 오른다.
▲ 섬진강이 띠를 두르듯 흐르고.. 멀리로는 순천 완주간 고속국도가 달려간다.. 참으로 그림같은 풍경이다...
▲ 담쟁이가 그린 그림...
▲ 부처님의 설법을 따라.. 험한 말은 입에 담지 않으며.. 시시비비의 소리에 현혹되지 말고.. 남의 잘못을 보려하지 말라..
▲ 지장전은.. 지장보살과 명부(저승)의 공간이다.
▲ 중창인 박병현, 화주 이용준, 불가기원 2965년(重創人 朴炳現, 化主 李容準, 佛家記元 二千九百六十五年) 이라고 음각
되어 있는 글씨로 보아 지금의 사성암 건물들은 무인년(戊寅年)인 1938년에 중창한 것으로 추측된다.
▲ 소원바위(일명 : 뜀바위)..
이곳은 오산 사성암의 가장 유서 깊은 장소라고 여겨지는 곳이라 한다.
과거에는 이 바위 위에서 건너편 바위로 뛰어 넘어면서 한가지 소원을 빌면 소원 성취가 된다는 유래가 있었는데..
▲ 소원 바위는..
높이 12m, 가로 8m, 폭 5m의 거대한 바위로.. 근래에는 위험하다 하여 못올라가게 하고 밑에서 소원을 빌도록 하였다.
▲ 소원바위에 얽힌 유래..
마한이나 백제 시대의 까마득한 옛날이었을 것이다. 지리산 기슭 구례에 사는 나무꾼이 있었다. 무성한 삼림에서 나무를
벌목하여 뗏목을 지어서 섬진강에 띄워 하동에 운반하며 생활하였다. 그의 아내는 섬진강 물길이 하동으로 내려가는 풍경
이 보이는 오산 정상의 바위 아래에서 남편의 안전을 빌었다. 아내는 날마다 오산에 올라가 남편의 안전을 빌었다.
아내가 어느 날 바위 위에서 신발 한 쪽을 떨어트렸고.. 신발을 주우려다가 실족하여 세상을 떠났다. 그때 흘린 신발 한짝이
섬진강을 따라 흘러갔고, 남편이 그 신발을 보았다. 아내가 기다리는 오산 정상에 이르러 남편도 아내의 길을 따라갔다.
이후로 오산에서 신발을 잃으면 하동에서 찾는다는 지역 속담이 전해졌다. 이 소원바위의 전설이 천년 사랑의 원형으로서
백제의 "지리산 녀(女)" 설화와.. 남원 춘향전 근원인 설화의 하나로 보인다.
▲ 산왕전..
기(氣)가 빠져나갈래야 빠져나갈 데가 없다는 천하제일의 명당자리라고 한다..
▲ 산왕전 앞은 배례석이다.
원효 대사가 이곳에서 어머니를 모시면서 수도하였다고 하며... 어머니를 위하여 시끄러운 섬진강의 물소리를 이곳 바위에
가두었다고 한다..
▲ 도선굴은 도선국사가 수도를 하였다는 곳이다...
▲ 도선굴을 나와서..
▲ 오산 정상으로..
▲ 12시 22분 : 오산(鰲山)은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자라 형국이라고 한다..
▲ 장쾌한 지리능선과 마주한다.
1주일 전인 3월 6일에 운조루에서 월령봉 능선을 타고 화엄사로 내려 갔었다.
▲ 오늘 산행은 자래봉에서 선바위를 집중탐구하고 마고마을로 내려갈 것이다.
▲ 13시 11분 : 매봉.
▲ 자래봉을 향해서...
▲ 13시 33분 : 선바위구름다리1..
모두가 생각하는 그런 구름다리가 아니고 바위 암릉을 지나가는 데크길을 말한다. 1전망대까지 다녀 온다.
▲ 13시 35분 : 선바위1 전망대.
▲ 뒷쪽으로 선바위1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어차피 진짜선바위는 볼수 없고 가짜선바위만 보인다..
▲ 여기서 보는 오산 사성암도 절경이다.
▲ 당겨본 사성암..
▲ 그리고.. 13년전에 선바위 꼭지만 보고 결국 찾지 못했던 선바위다. 오늘은 다시 올라가서 밑으로 내려 갈 것이다..
▲ 자래봉 내림길에서 솔봉이 지척으로 보이고..
▲ 13시 43분 : 마고실마을길이 선바위 가는길이다.
▲ 선바위구름다리2.. 물론 구름다리는 없다.. 이해가 안가는 표시다.
▲ 안전모를 착용하라는데.. 이용자는 없는 모양이다..
▲ 절벽을 따라 데크길을 내려가면서 보이는 깎아내린 단애(斷崖)가...
▲ 아찔한 높이다..
▲ 선바위.. 강렬한 인상의 포스(force)다.
▲ 자연인이 한때 머물렀던 흔적이 보인다.
▲ 길게 이어지던 선바위 데크길은 여기까지고.. 올라가면 선바위2 전망대~ 1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다.
▲ 좌측으로 내려가면 임도와 만난다.
▲ 생각지도 못한 전망대가 있어서.. 잠시 들른다.
▲ 13년만의 선바위 숙제를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 임도를 따라 마고동으로 내려 간다.
▲ 꼬부랑길에서 지름길이 있나 살펴 보았으나 없다..
▲ 히어리.. 다른나라에는 없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 전망대에서는 진짜 선바위는 보이지 않고 보조 선바위1만 보인다..
오른쪽 선바위구름다리2 데크로 내려오면 진짜선바위를 만날수 있다.
▲ 당겨본 왼쪽의 전망대.
▲ 마고실 마을의 두꺼비다리..
▲ 15시 06분 : 마고정..
마고(麻姑)는.. 한국 신화에 많이 등장하는 할머니 신의 이름이다.
▲ 마고실에서 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구례출발 시외버스시간이 17시 30분이다..
약2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두꺼비다리를 건너서 산책로를 따라 구례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 섬진강(蟾津江).
첫번째 유래<백과사전>..
본디 이 강의 이름은 모래내, 다사강(多沙江), 두치강(豆置江)이었던 것이 고려조부터 섬진강(蟾津江)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려 우왕 11년(1385년)에 왜구가 강 하구에 침입했을 때.. 광양땅 섬거(蟾居)에 살던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이곳으로
떼지어 몰려와 울부짖자 이에 놀란 왜구들이 피해갔다는 전설이다.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으로 불렀다고 전한다.
두번째 유래<전라남도지>...
옛날에 한 처녀가 나루터에서 홍수에 떠내려가는 두꺼비를 구해 주었는데, 후에 그 처녀가 물에 빠져 곤경에 처하자 두꺼비
가 처녀를 구한 후 지쳐서 그 언덕 밑에서 숨졌다고 한다. 그 뒤 이 두꺼비의 아름다운 행실을 기리는 뜻에서 이곳을 섬진강
이라 하였다.
세번째 유래<광양군지>...
고려말 혹은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쳐들어오는데 우리 군사들이 쫓겨서 섬진나루에 이르러 보니 건너야 할 배가 없어
곤경에 처하였다. 그 때 두꺼비 수백만 마리가 강에서 떠올라 다리를 놓아 주고 우리 군사들이다 건너고 나니 왜병들이
몰려왔다. 그때 두꺼비들이 그들을 등에다 태운 채 모두 강물속에 들어가 버려 왜병들이 빠져 죽었다고 하며, 이로 인하여
두치강(豆恥江)이라 불렀던 것을 두꺼비강이라 해서 섬진강이라 불렀다.
옛부터..
주요 통행로인 섬진나루에 1705년 수군진(水軍鎭)이 설치되어 1895년 진(鎭)이 폐쇄되기까지 수백명의 병사와 여러 척의
병선이 주둔하였다. 지금까지 이곳에 당시 수급 장교였던 별장의 기념비 좌대로 사용했던 돌 두꺼비 4기가 남아있다.
*섬진강 유래비 위치 :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청매실농원 앞 강변)..
▲ 섬진강 건너 오산과 사성암이 보여서..
▲ 당겨보니 산세가 자라(오鰲)같기도 하다..
▲ 노고단...
▲ 산수유... 내일 3월 15일(토)부터 구례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 섬진강 대숲길...
머지않아서 울산의 태화강십리대숲길이 여기 구례에도 생길것 같다.
▲ 섬진강스카이바이크..
▲ 공중자전거를 타고 섬진강을 날으는 재미도 쏠쏠할듯 하다.
▲ 구례 로터리..
▲ 16시 13분 : 구례공영버스터미널 트레킹 종료..
17시 30분발 시외버스를 타고 대구서부 정류장에 19시 50분에 도착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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